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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라 아이라 리뷰
  글쓴이 : skydoc     날짜 : 05-02-20 15:03     조회 : 1717    
 
( 이 리뷰를 보시고 아이라에 대해 문의하시려면 
www.e-phuket.co.kr 아논님께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물론 저에게 문의하셔도 주관적으로나마 성실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퍼가실땐 꼭 이야기를 해주세요~)
 
 
 
좋은 주말이네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푸켓행 으로 인해 마음이 설렌 나머지 
요즘 시간만 나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너리즘 비슷한 상황으로 안 쓰게 되던 리뷰도 올리게 되고 
그렇게 되네요. 한가로운 토요일날 지난 여행을 반추하며 리뷰를 써보는 것도
즐거운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이 세 번째 아이라에 관한 리뷰를 쓰는 것입니다. 
(  창 열어놓고 그냥 쓰다가 두번이나 날라갔습니다. )
해서 좀 도식적으로 쓰게 되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쓰고 싶지 않은 마음이 많았습니다 
 
예전 우리 할아버지들께서 다락에 꿀단지나 영양갱 감춰놓으시고
손자에게도 비밀로 몰래 몰래 꺼내드시던 그 기분. 아이라를 꿀단지나
영양갱에 비유할때 100%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머뭇머뭇거리다 이제야 리뷰를 올리게 되었죠.
 
물론 제 리뷰로 인해 막상 제가 가고자 할때 
아이라의 부킹이 어려워질지 모릅니다. 
 
그래도 이 리뷰가 loving phuket과 시골집에 조금이나마 일조가 된다면
된다면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쪼잔한(?) 마음 먹었던 것 이렇게 양심 고백하고 나니 마음이 날아갈 것 같군요
 
 
자 그럼..이제 제 꿀단지 공개합니다. 
 
 
 
 
 
Villa Aira탄생 History
 
-         푸켓에는 풀빌라가 별로 없다?
그렇습니다. 다양한 가격대와 형태의 풀빌라가 산재한 발리에 비해서 푸켓에서
풀빌라 형태로 숙박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작년 겨울만 해도 반얀트리와 다이아몬드 클리프 리조트에서만 풀빌라에 숙박
할 수가 있었습니다. 
( 물론 작년 한 해동안 트리살라, 트리탑스 두 트씨 형제 리조트와 몸트리 로얄등등의
풀빌라가 생겼고 앞으로  피피 아일랜드 빌리지에도 생긴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리조트의 풀빌라는 아직 발리엔 게임이 안 됩니다. 더군다나 가격대가 200불대 
초반내지는 150불대에도 풀빌라를 다녀왔다는 전설 같은 일들이 난무한 발리와
비교시 너무 비싸죠) 
 
-         그러나 푸켓에는 많은 프라이빗 빌라가 있다. 
 
대신 푸켓에는 멋진 프라이빗 빌라를 렌트할 수가 있습니다. 발리에도 이런 종류의
빌라들이 있는 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찾아봤던 발리의 프라이빗 빌라들은 아직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푸켓의 프라이빗 빌라를 렌트하는 정보를 찾는 재미에 푹 빠져서 요기저기
찾아보다 보니 몇몇 맘에 드는 빌라를 압축할 수 있었고 그 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이쁜
빌라에게 주는 상도 받은 빌라가 있었습니다. 그런 상도 있더군요. 그러나 그 빌라조차도 
반얀트리 원베드 풀빌라와 비슷한 가격이거나 더 저렴하게 네고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프라이빗 빌라 렌트의 장점은 직접 주인과 네고를 해 볼 수 있다는 것이고 대부분
독채 빌라들이라 시설 규모가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압축한 빌라들에 쭉 메일을 돌렸습니다. 직접 오너랑 연결된 경우도 있었고 푸켓 현지의
관리인과 연결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빌라는 아니었지만 
순위안에 드는 빌라의 주인인 영국인 존이 가장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메일에 대한
성실한 답변들을 해 주었습니다. 
 
-         존과 아논님 연결되다
존의 그런 태도가 좋아서 계속 시시콜콜 이것저것 질문하다가 존과 시골집의 아논님을
연결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 아논님이 직접 네고해주시면 개개인이 네고하
는 것보다 더 저렴할 것이다. 2. 리조트가 아닌 개인 빌라이니 만큼 현지에 있는 믿을
만한 분을 통해 예약하면 더 좋은 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3. 아논님도 마침 
그런 프라이빗 빌라를 렌트하는 것을 상품화 할 아이템을 구상중이셨다. 4. 내가 좋아하는
아논님과 시골집이 자체적으로 풀빌라를 상품화 하면 그 자체로 시골집의 이미지 제고와
경영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등의 이유로 존에게 푸켓의 내가 가장 믿는 친구이고
한국 마켓을 대상으로 여행업을 하는 분이니 만나겠냐고 했더니 존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당근 아논님도 좋아하시고. 그렇게 해서 아논님과 존이 연결되었고 아논님과 사모님이신
토바기님은 인스펙션후에 아이라를 시골집의 상품으로 내놓게 되었습니다. 
 
Villa aira를 가다
 
 
- 인생지사 새옹지마. 역으로 찔러본다
 
한번도 우기때는 여행을 안 갔습니다. 일년에 몇 번 가보지도 못하는 여행인데
굳이 위험을 감수하기 싫어서 겨울엔 푸켓으로 여름엔 발리로 그렇게 떠났었습니다
그러나 한번도 정말 날씨가 빠방하게 받쳐줬다라는 만족감이 드는 적은 없더군요
그런데 작년 여름에 아이라를 가기는 꼭 가야겠고 ( 제가 발굴한 애착이 드는
곳인데다가 몇 번 풀빌라 원하는 허니문들 보냈는데 말로만 좋다좋다하지
원하는 자료들을 넘겨주질 않았습니다. 해서 꼭 제가 직접 보러 가야겠다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때는 푸켓의 우기의 절정인 8월이었으니 망설여 졌으나 어차피 아이라를 
작년 안에 둘러보려면 그때밖에 시간도 없고 한참 휴가철이라 어차피 다른 리조트는 
갈래야 갈수도( 이미 다 어지간한 곳은 풀부킹이었음)  없는 상황이라 
"우기때 왠지 더 날씨가 좋을 것 같다"라는 근거 없는 희망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우기를 과감히 찔렀습니다. 놀랍게도 그 찌르기는 성공하여 전 동남아 
여행 역사상 처음으로 날씨에게 최고의 만족감과 감사를 표시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 villa aira의 구성도


아이라는 4층으로 구성. 4층이 현관으로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형태로
되어 있음. 
 
그러나 실제로 아이라를 이해하시려면 복층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현관에서 들어가자마자 있는 4층에 침실 그 아래층인 3층에 
거실과 수영장이 있는 복층 구조의 빌라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2인정도 이용시에는 그 아래인 2층과 1층은 막아 놓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놀러가는 경우에는 2층의 두개의 베드룸과
1층의 multi purpose room( 탁구대도 있고 홈씨어터 시설도
되어있음), hot tub ( 자쿠지 )등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multi purpose room입니다. 좋아보이죠? 근데 요기까지 이용할 시간이

없을만큼 아이라에서의 시간은 빨리 갑니다.



자쿠지도 있습니다




1. Swimming Pool
2. Dining Sala
3. Pool terrace
4. Stairs from main to upper floor
5. Living terrace

6. Hot tub
7. Study & sitting room
8. Bed room
9. Bath room
10. Stairs from main to upper floor

11. Entry terrace
12. Entry Sala
13. Garage

바깥현관부터 해서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엔트리 살라를 지나 현관으로 들어가면

4층이 나오는 구조. 이해되시겠죠? 그럼 앞으로 4층은 2층으로 3층을 1층으로

표시하겠습니다. 아래 1,2층은 안 쓰는 걸로 가정하고

- villa aira의 외관

수영장 있는 층이 1층, 그 위가 침실있는 2층





- villa aira 집중 탐구

1. 바깥 현관

빌라 도착하면 키를 받습니다. 바로 주차장으로 통하는 이 바깥 현관을 움직이는

리모트키와 안쪽 실내 현관키를 받습니다.



2. 주차장



아이라에 있는 동안 뻔질나게 드나들던 발이 되어준 귀여운 렌트카입니다.

액센트보단 좀 크고 아반때보단 좀 작은 것 같은 사이즈였는데 깨끗하고

냄새도 안 나고 렌트카 직원들도 태도도 신뢰가 가고 아주 좋았습니다.

아논님께 부탁해서 직원들이 직접 아이라로 가져오고 가져갔습니다.

국제운전면허증 체크하더군요.

3. entry sala

주차장을 지나면 예쁜 이런 공간이 나옵니다. 사진도 잘 나오고 저녁에 조명을

켜 놓으면 오색영롱합니다





5. 빌라 현관

엔트리 살라를 지나면 이제 빌라로 들어갑니다.


현관을 열면




양쪽으로 마스터 베드룸이 위치합니다.

6. 베드룸





베드룸의 창을 열고 나가면 이런 발코니가 있습니다



7. 욕실

대리석타일의 깔끔한 욕실로 낮에는 햇빛도 들어오고 나무도 보이라고

발을 올려놓고 저녁에는 내려 놓습니다.





욕조가 아주 넓습니다. 원래 욕조사이즈, 풀 사이즈에 민감한데 넉넉하니 합격입니다

8. 거실

이제 거실로 계단을 따라 내려가 봅니다. 전 아파트에만 살아봐서 이런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하긴 이런 곳에 있을땐 숨쉬기만 하는

것도 즐겁다고 하겠죠 ㅋㅋ





아이라의 오디오 시스템이 정말 좋았습니다. dvd와 좋은 티비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실내와 수영장 야외에 bose 시스템이 설치 되어 있어서 거실, 수영장, 침실 어디서나

리모트 콘트롤로 오디오를 제어해 원하는데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cd플레이어도 8개가 들어가는체인저라서 수영할때는 신나는 연주를 듣고

자기 전에 침실에서 책을 볼때는 잔잔한 전람회의 음악들을 바꿔가면서 들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입구가 주방입니다. 식사는 저 식탁에서 하지 않고 주로 수영장

옆 살라에 있는 테이블에서 했습니다

9. 수영장

아이라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수린 비치의 경관이 멋지게 펼쳐지는 풀





아침이면 피아졸라의 탱고나 요요마의 브라질 라틴음악 연주앨범인 Obligado Brazil

중에 흥겨운 곡들을 틀어놓고 바다를 보면서 수영했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이죠.



때로는 튜브에 둥둥 떠서 홀린듯이 한참을 멍하게 바다를 바라만 봅니다.



너무나 멋진 풀이죠.



아이라의 풀 사이즈가 10*5미터 입니다.

다이아몬드 클리프의 앙증 사이즈의 풀이 6미터, 발리의 한다하는 풀빌라의 풀들이

7미터입니다. 적수가 안 되죠. 유일하게 게임이 되는 곳이 반얀트리 스파 풀빌라

입니다. 세로로 12미터죠. 그런데 아이라보다 폭은 좁습니다. 더군다나

시원한 바다전망이 없으니 아이라 win! ㅋㅋ






위의 pillow와 튜브, 튜브공등은 다 빌라 창고에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스텝에게

요청하면 꺼내서 깨끗이 닦아서 위치시켜줍니다.

수영장 양 옆으로는 sala가 있습니다. 수영하다 햇빛이 너무 세면 쉬기도 하고

왼쪽 sala의 테이블에서는 주로 식사를 합니다.








수영장 한켠으로는 야외 샤워시설이 있습니다





10. 선셋

어느날 오후에 한참 수영하고 선베드에 누워서 책을보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서늘한 기운에 눈이 떠졌습니다.

주위는 온통 고요한채로 숨도 크게 쉬면 안될 것 같은 장엄한 느낌이

몸으로 전해지더군요. 태양이 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조심스럽게 풀에 들어가 벽에 기대고는 한참을 바라 보았습니다.








푸켓에 선셋비치 리조트라고 있죠. 선셋이 대단하니 그런 이름이 붙었겠지만

선셋비치 빌라가 있다면 그 이름은 아이라의 차지가 될 것입니다

11. 불이 들어온 아이라

저녁이 되면 간단한 조낙으로 조명을 밝힐 수 있습니다.





- villa aira의 스텝들

빌라 아이라에는 정말 맘씨 좋고 성실하고 정직한 두 분의 스텝이 있습니다

메니저이자 요리사이며 드라이버의 만능맨인 남성 스텝 빈셴

꼼꼼하고 조용하게 요리, 청소등의 궂은일을 도와주는 여성 스텝 싸오가

그들입니다.

착하고 성실한 빈셴


조용하고 꼼꼼한 싸오




요즘도 가끔 그분들 생각이 나곤 합니다.

빈셴과 싸오는 친 남매간으로 이산지방 근처의 북부에서 16-17살때

푸켓으로 내려와서 둘이 의지하면서 서비스업에 종사해 살아왔다고 합니다.

이젠 각자 가정을 가지고 있고 둘 다 오토바이로 아이라에서 5분거리에

집이 있습니다.

빈셴은 두짓라구나에서 요리사로 일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한번은 홀리데이인

에 같이 갔는데 친구가 그곳 주방장이라서 인사를 하더군요. 제가 빈셴에게

이곳 씨브리즈의 뷔폐가 한국에서 매우 유명하다니까 자기가 그 친구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농담처럼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아닌게 아니고 정말 여름에 푸켓에서 먹었던 음식들중 아이라에서

빈셴과 싸오가 해주었던 음식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맛있고 정성이 가득 들어가고..

거기다가 저렴하기까지 하죠. 재료비만 주면 싸오가 조그만 오토바이를

타고 탈탈탈 가서 수린 시장에 가서 장을 봐옵니다. 원하는 음식을 이야기하거나

식탁에 있는 책자 ( 각국의 음식이 다 망라)에서 보면서 결정하면 싸오가

대략 얼마 정도 들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장을 봐와서는 꼼꼼히 영수증을

다 챙겨서 주고 거스름돈도 돌려줍니다. 물론 고마워서 전 팁을 줬습니다

첫날 도착하면서 요청했던 파인애플복음밥, 까이 팟 맷 맛무엉, 쏨땀, 톰얌쿵,

스프링롤, 펫타이, 파인애플주스를 하는데 250바트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식은 이렇게 푸짐했죠



아침에는 오믈렛과 크로와상, 프렌치 토스트를 해 달라고 하고

일정 내내 파인애플, 망고, 코코넛 주스를 부탁했습니다.

첫날 너무 거하게 부탁했다가 양을 너무 많이 줘서

남긴 것이 미안해서 꼭 먹고 싶은 것만 간단하게 부탁했습니다.







과일은 뭘 좋아하냐고 싸오가 물어서 알아서 사달라고 했더니 다양한 과일을

식후나 수영할때 주스로 갈아주기도 하고 그냥 위에처럼 껍질을 까서 주기도

하고 딱 먹고 싶을때 센스있게 준비해 주었었습니다.

또 하나 편리한 서비스가 세탁이었습니다. 베드룸 옆 세탁통에다가

세탁물을 넣어 놓으면 외출하고 돌아온 사이에 이렇게 침대위에 가져다 줍니다



빈셴과 싸오 남매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아이라의 또 다른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 스텝들은 기본적으로 오전에 와서 오후 6시에 퇴근합니다.

만약 더 머물게 하고 싶다거나 연장근무를 요청하려면 시간당 100바트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 아이라의 옥의 티를 찾아보고 해법을 강구하자

1. 스텝과 프라이버시 문제

처음 존에게 메일로 꼬치꼬치 물었던 부분이 이 문제입니다.

기왕 비용 투자해서 풀빌라로 가는데 프라이버시가 신경이 쓰인다면

안 되겠죠. 저도 유난히 그런 상황에서 프라이버시에 민감해진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반얀트리에 있을때는 라군을 통과하는 보트가

지나가는 것도 예민하게 반응할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존에게 그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물었으나 존은 빌라 자체의

구조가 그런 문제가 없도록 프라이버시가 잘 보장되어 있고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텝들의 존재가 불편하다면 근무시간은 게스트가 편한대로

조정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식사만 차려주고

집에서 쉬다가 미리 정해둔 시간에 온다던지 하는 것은 게스트 맘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었죠

저도 그렇게 부분 파트타임형식으로 요청을 할 생각이었으나 막상 와보고는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1. Swimming pool
2. Dining Sala
3. Pool terrace
4. Kitchen
5. Dining area

6. Salon
7. Open shower
8. Pool toilets
9. Storage
10. Stairs to upper floor

11. Maids kitchen
12. Laundry
13. Maids bath room
14. Maids bed rooom

1층의 도면입니다

도면을 보시면 4번 키친에서 부터 11번, 12, 13, 14번의 공간들은 스텝들만 머무는 공간

입니다. 게스트들이 머무는 거실, 풀과는 완전 격리되어 있죠. 2층 침실로 가는

길도 없습니다. 거실을 통해야만 올라갈 수 있죠.

스텝 두 분은 식사준비할때 4번에서 하는 것과 특별히 요청할때 그리고 오전에

풀을 청소 할때 외에는 게스트가 빌라에 머무는 시간에는 자기들의 공간에서

쉽니다. 게스트들의 휴식을 방해할까봐 유령처럼 흔적도 없이 다니죠.

그리고 외출을 한 이후에나 거실과 침실등을 오가며 정리를 합니다.

따라서 정말 제가 노심초사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스텝들과 지내면서

불편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한번은 너무 기척이 없어서 제가 물어보는 척하면서

스텝 공간에 간적이 있죠. 그 정도 입니다. 그리고 스텝 공간으로부터 현관까지

따로 계단이 나 있어서 출근이나 퇴근이나 정말 기척도 없습니다.

스텝 외에도 인근 빌라와의 프라이버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풀 오른쪽으로 다른 빌라가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저쪽

빌라에서도 아이라가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두 빌라중 오른쪽에 보이는 빌라는 아이라를 올려다봐야

하는 입장이기에 생각보다는 신경을 안 써도 되는 각도입니다.

그 옆에 전각처럼 솟은 건물에서는 아이라가 좀 보일 수 있는 위치입니다.

그러나 유심히 관찰한 결과 그쪽 창은 많이 쓰이지 않는 뒤쪽 창 쯤의

용도로 판단되어졌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주위 빌라들에 사람들이

늘 있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인근 빌라로 인한 프라이버시는 크게

신경을 안 써도 될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작정하고 파파라치처럼

망원경 들고 쫓아다닌다면 할 수 없죠. 그럴땐 그냥 멋지게 보여주고

신경 안 쓰면 됩니다. ^^

2. 저녁때 무서울 수 있다?

제가 아이라에 가기전에 내내 신경쓰였던 부분입니다. 남자들은 어찌보면

참 안됬습니다. 사실 공포영화 보면 남자들도 무섭습니다. 밤에 외딴 컴컴한

곳에 있으면 남자들도 무서울 겁니다. 다만 그런 티를 내면 절대 안되죠

남자니까 그런 상황에 소리를 지른다던가 무서운 티를 내는 것은

수치스러운 행동이라는 것을 이 사회는 암묵적으로 강요해왔습니다.

그런 사회적인 동의를 깨는 행동을 하기 싫어서 미리미리 아이라가

밤에 을씨년스러운 것은 아닐까 내내 존과 아논님께 물었었습니다.

물론 두 분다 문제 없다고 하셨죠. 그러나 도착하기 전까지 그 부분은

솔직히 맘속에 걸리는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전 스텝중 한 사람을 차라리 오전에 식사만 준비하게 하고

오후 9시부터 야간에 머물게 할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실제로 정말 그것이 문제가 된다면 위의 방법도 가능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역시 걱정과 달리 그런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좀 대범하기도 하지만 ( 사실 아닙니다. -_- 원래 겁이 좀 많죠 )

밤이 되니 그 밑에 수 많은 빌라들이 불이 짠 하고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까

또 그 더 밑으로는 트리탑스도 있고. 그래서 걱정과는 달리 밤이 되면

더 분위기 있어지더군요. 더군다나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빌라단지로 들어오는 입구마다 시큐리티분들이 24시간 3교대로 철통같이

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걱정은 별로 안 하셔도 됩니다.

아이라 밑으로 이렇게 많은 빌라들이 있습니다






저녁이면 불이 들어와서 야경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물론 저 빌라들 입장에서는 아이라가 내려다 보니 기분 나쁠 수 있겠으나

아이라가 굽어다 보고 있죠. 아이라 위로는 빌라가 없습니다.


이렇게 큰 단지 안에 속해 있습니다. 을씨년스러울 일이 없죠



3. 교통이 불편하다?

맞습니다. 여기서 툭툭이를 잡아서 다닌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죠

물론 전 일정 내내 렌트카를 운전해서 다녔으니 교통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안 받았습

니다. 그러나 렌트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신 분들도 있으시니 제가 해결책을

알려드리죠

아이라가 아무리 반얀트리 원베드 풀빌라의 절반가격이라고 해도 일정중 가장 고급스

러운 숙소이니 3박이상 하시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대부분 2박 아니면

길어야 3박이실 겁니다. 그러면 늘 오전 오후까지는 빌라에서 쉬고 놀고 하다가

한 오후 5시경부터 시골집의 기사딸린 차량 렌트 5시간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빠통도 다녀오고 타운도 다녀오고 하는 겁니다. 제가 아이라로 보낸 3-4커플도

다들 그렇게 해서 잘 들 다녔습니다. 오후까지 있기도 지루하다 싶으면

슬슬 걸어서 내려가서 수린비치에서 놀고 트리탑스의 메인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하고 ( 조만간 올리겠지만 여기 레스토랑이 범상한 레스토랑이 아닙니다)

좀 더 걸어서 체디도 놀러갔다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방법으로는 그냥 차를 렌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착한 빈셴에게

어디 가고 싶을때마다 운전을 부탁하는 것이죠. 만약 저녁때 차를 타고 나가야

한다면 빈셴에게 시간당 100바트를 지불해주고 약간의 팁을 주고 저녁 일정

내내 도움을 얻으면 될 것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저 처럼 스스로 자가운전하는 것이겠죠.

5시간 렌트이든 빈셴을 이용한 렌트이든 약간의 사전 계획은 필요할테니까

정말 프리하게 맘 내키는대로 다니고 싶다면 스스로 운전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능숙하게 운전하실 정도면 그리 어려운 일

아니구요.

아까 보여드린 주차장에서 렌트카에 앉아서 리모트 컨트롤로 위에 보이는 큰 현관문을

엽니다 .스르르 천천히 자동으로 열리는 그 문을 보고 시동을 켠채로 출발을 준

비하고 있노라면 어릴적 좋아하던 어느 장면이 너무 절묘하게 매치가 되더군요

그 장면을 떠올리면서 제가 차에게 말합니다

" 그랜다이저. 발진~ "

p.s) 예전에 아논님께 농담으로 아이라 다음번 풀빌라는 제 닉넴 따서 지어주세요

했더니 아논님이 시골집 두번째 빌라는 정말 영광스럽게도 제 닉넴을 따서

명명해주셨더군요. 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제 닉넴까지 들어갔는데 그냥 가만 두면 안되겠죠?

따라서 요 다음주에 푸켓에 가면 열일 제쳐두고

시골집의 sky빌라에 대해서 인스펙션을 해 오겠습니다.

sky빌라도 기대해주세요~


아논   05-02-21 01:45
  참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해 주셨군요..감사드림니다..그럼 이번엔 스카이 빌라를 함 구경을 하시고 가시지요..아마 허니문들이 지내시기엔 스카이 빌라도 좋을 듯 함니다..다시 한번 감
아논   05-02-21 01:45
  사드림니다....푸켓에서 뵈요..
김경태   05-03-15 09:41
  skydoc님께 질문할 내용이 많은데 메일 주소좀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남기환   05-03-15 11:00
  너무 상세한 설명,,,여행관련 잡지에서나 볼 수있는 듯한,,,상세내용과 사진,,,읽고 보년 가고잡다라는 생각이 안날 수 없네요,,ㅎㅎㅎ
skydoc   05-04-04 00:49
  아 댓글을 늦게야 봤네요. cafe.naver.com/kisshae.cafe에 오셔서 멀더를 찾으세요
장하록   06-01-12 14:58
  꼭가고싶지만 가격이 맘에 걸려 망설여지네요...^^;; 1박에 45만원꼴...맞죠?^^
바하   07-05-12 08:23
  어찌나 꼼꼼하신 리뷰인지 눈물핑~ 가슴 뭉쿨해지는 분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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