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논님..
럽첸입니다.
다녀와서 바로 글을 쓸까 하다가.. 충분히 생각한 후에야 글을 씁니다.
음.. 일단 첫 거래 였는데..아쉬움이 많이 남는 거래가 되어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 합니다.
뭐 어차피 아실테지만 저는 사실 썬라이즈 주고객이었습니다.
처음 절 푸켓여행에 발 딛게 하고 예약을 주도 했던 친구가 썬라이즈를 처음 거래 했던것이 인연이 되어서 저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고 만것이구요.
사실 그때.. 시골집 게시판에 몇번 글 나눈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아논님과 짧게 메신저로 상의도 했었지요. (기억 못하시겠지만..) 그러다 반강제로..친구땜에 첨에는 썬라이즈와 거래를 하게 되었지요.
어쩌면 이번 여행에서도 풀억세스룸을 썬라이즈에서 부킹 해주었다면
어쩌면 시골집과의 인연은 쉽지 않았을수도 있지요.
워낙에 제가 익숙한것을 즐겨 찾는 부분이 있거든여.
제가 아쿠아에서 친하게 지내는 분들 (푸사미라고 사조직이 있습니다)
에게서 익히 시골집의 친절과 신용에 대해서 들어 온터라..
또 제가 풀억세스 방을 구하지 못해서 아쉬워 하는것을 본 뚜뚜뚜양이..
저에게 시골집은 구해주실수 있다고.. 추천해주신바..
일단 믿음으로 시골집과 첫 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시골집 입장에선 제가 시골집을 서브로 이용하는 별 달갑지 않은 손님 이었을지도 모릅니다만..
어떻든 어떤 이유에서든 제가 시골집을 통해서 부킹을 넣었고..
또 아주 시원스럽게 부킹해주시고.. 돈이 오고가고 거래를 완료 했을때는
저는 다른것은 몰라도 풀억세스만은 시골집 하나를 믿고 갔다는 점이지요.
사람이니까..분명히 실수 할수 있습니다..
또 우린 같은 대한민국 사람이니까.. 참.. 말도 못하게 속상했지만..
나름대로 애써주신점에 있어서는 감사 드립니다.
하지만.. 그것이 여행 중간이었다거나.. 혹은 제가 3박을 하는데 1박2박 정도로 나뉘었다거나 하면 아마도 제 속상한 마음이 덜 했을것인데
마지막 일정인데다 겨우 2박짜리여서
짐은 늘어서 싸야할 짐은 많지.. 1박땜에 짐을 풀수도..안풀수도 없는 그런 난감한 상황의 연출은 정말이지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영어도 안되는데 타지에서..물론 중간에서 아논님이 충분히 수고해주셨습니다만.. 방을 옮기고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참..
아울러 체크인시에도... 주셨던 바우쳐 말고 여권으로 체크인 하라고 하셔서
여권 내밀었더니 컴퓨터만 들다보면서 아주 난감해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이전 바우쳐를 내밀고서야 그 사람이 알았다는듯이 일을 진행시켜 주더군요.
또한.. 홀리데인에서도 함께 실수 한것이라면..
적어도 체크인 할때 물론 제가 잘 알아 듣지도 못했겠지만..
이러이러 해서 정말 미안하다..라는 코멘트 정도는 줄것으로 기대 했으나..
그들은 미소조차 없이 사무적으로 체크인 진행만 했습니다.
끝까지 어떤 사과의 말도 없었구요.
말씀하신..메니저의 정중한 사과편지? 그깟 종이쪼가리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만은.. 없었다는점.. 무슨 카드 한장 있었는데..그냥 뭐 자기네 호텔에서 잘 지내다 가라..이런 인사카드 였습니다.
이쯤에서는 혹시..홀리에서의 실수가 아니라.. 시골집측에서의 일방적인 실수는 아니었는지..제가 의구심을 가질수 밖에 없었다는점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전화로 충분히 사과 하셨지만.. 직원을 시켜서 리셉션에 차액을 맡기실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아논님은 아니셨어도 적어도 그 직원을 통해서라도 직접 얼굴을 보고 미안하다고 해주셨어야 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전 사실 이점 굉장히 섭섭 했습니다.
적어도 일년을 벼르고 별러서.. 사실 풀억세스는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3년만에야 겨우 입성 하게 되었는데 반쪽짜리밖에 될수 없어서 너무 속상 했거든요.
제가 익히 듣고 알고 있던 시골집의 분위기와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거 같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다녀와서 아콰에 지인과 이야길 하다 이번 일에 대해서 이야길 하니..
혹시 럽첸이가..썬라이즈를 주로 이용하던 고객이었고..
이번에도 반쪽만 시골집과 거래를 했기 때문에.. 룸싸움에서 밀린것이 아니냐고..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땐 참.. 그것이 진실이고 거짓을 떠나서..
그런 생각을 해야 한다는 점 자체에서 마음이 아팠고 속상했습니다.
적어도 꽤 시간차를 두고 미리 룸을 예약한 상태인데..혹시라도 그런 일이라면.. 참 정말.. 믿음이 파팍 깨지는 일이지요. 그런건 아닐꺼라고 믿고 싶습니다.ㅡ.ㅡ
만원이던 이만원이던 일단 저는 시골집에 돈을 지불한 소비자 이고..
그로 인해서 당당하게 거래할 이유하고 제 거래에 대한 안전을 보장 받을 권리가 있지 않습니까?
뭐 저 하나쯤 시골집과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시골집에 크게 데미지를 미치지 않을것이라는것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시골집 사랑하는 분들 워낙 많고.. 또 앞으로도 그럴테고 말이지요.
앞으로도 저는 분명 또 푸켓을 찾게 될것입니다.
시골집에 한국말 잘하는 기사들도 참 맘에 들고..(잠깐 경험 했지요. 새로운님 공항 가시던날 식당에 함께 가느라고..순박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이쁘더군요)
아논님의 깔끔한 일처리도 맘에 들고..
하지만 참 맘에 남는 아쉬움과 실망감은... 어찌 할수가 없네요.
아논님.. 어떻든 일박 이라도 할수 있도록 풀어 주신점에 대해서는 감사 드리구요. 나름대로 레잇체크아웃이라던지.. 뷔페권이라던지.. 노력해주신 점을 감사 드립니다..
단.. 문제가 생겼을때는 아논님이 아니시더라도.. 직원이라도 보내서 응대 해주시는 정도의 노력을 보여주심이 어떠실지..
뭐... 생각 짧은 럽첸이는 그리 생각 합니다.
돈만 덜렁 맡기고 가실것이 아니라.. 와서.. 일이 이리 되어 정말 미안 했다고..
손 한번 잡아 주심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을까.. 그런 생각..제가 틀린걸까요?
제가 너무 까칠한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겨우.. 만몇밧짜리 손님이 너무 주제 넘은 이야길 하고 있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저에겐 그 일박이 너무 소중 했고.. 너무 아쉬웠다는점..
또 시골집과 앞으로 가지게 될 많은 거래에 대한 믿음이 조금 흔들려 버렸다는점이 참 아쉽게 맘에 상처로 남습니다.
공개글로 남길까 하다가..그래도 예의는 지켜 드림이 좋을듯 하여 비밀글로 남깁니다.
사업의 번창을 기도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인연으로 해피 하게 뵙게 되길 기대 하겠습니다.
푸켓에.. 그래도 한인업소들이 있기에 저같은 자유여행객들이 맘놓고 갈수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
다음에는 미안하다는 말을 듣는 대신에..제가 너무도 고맙다는 말만 드릴수 있게 되길 기대 하면서..
한국에서 러브체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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