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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이의 태국여행기(마지막날)★★★★
  글쓴이 : 연이     날짜 : 03-11-24 11:58     조회 : 917    

11월 13일 7시 기상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날....

오전 11시 25분 뱅기를 타고 방콕에 내려서 시내를 구경하기로 일정이 잡혀 있다.

빅차이와는 9시 30분에 미팅하기로 되어 있어서, 시간적으로 좀 여유가 있었다.
우리는 빠진짐이 없나, 꼼꼼히 살피고 또 살핀후 아침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갔다.

식사후에,돌아다니며 사진을 좀더 찍고, 방에 돌아가 마지막으로 짐정리를 한후
침대에 팁을 20밧 올려 놓고 체크아웃을 하러 리셉션 룸으로 내려갔다.

룸에 있는 여러가지 자료를 뒤적거리다가, 홀리데이인에서 숙박을하면, PRIORITY CLUB에
가입할 수 있고, 항공사 마일리지 또는 다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체크아웃할 때 직원에게 마일리지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직원히 무슨 종이를 나눠주고, 주소와 더불어 몇가지를  적게 했다.

다 적은후, 아시아나 마일리지카드를 주면 전산으로 적립을 해준다.
(한국에 와서 물어봤는데 해외사용마일리지는 시간이 좀 흐른뒤에 적립이된다고함.)

우리오빠는 영어도 잘 못한다는 와이프가 혼자 알아서 척척 모든걸 하는걸 보고,
감탄하고 있다.ㅋㅋ...이왕이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다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용기를 내어 시도해 본 것인데...

또, 공중전화가 잘 안되서, 룸안의 전화를 한번 사용한 때가 있어서 요금을
계산했는데,대략 6000원 정도 나왔다. 잠깐 통화 했는데, 호텔이 비싸긴하다는
생각을 했다.

체크아웃을 마칠 무렵, 빅차이가 왔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후, 빅차이와 짐을 실고 차에 탔다.

우리는 빅차이에게 떠나는 것이 너무도 아쉬움을 말했다
그러자 빅차이는 비행기표 버리고 더 머물다 가라고 한다...ㅠ ㅠ

난 빅차이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에, 또 오겠다고 했다.
하고 싶었지만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꼭 와야겠다고 했다.

공항으로 가는길 빅차이와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빅차이는 태국에 대해서 모든것을 다 좋게 이야기 한다.

물론 정말 태국이라는 나라의 사람들이 인심이 좋아서 일수도 있고,
또 빅차이의 직업특성상 자국을 좋게 소개해야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빅차이는 말할때 참으로 진지해 보였다.

나도, 빅차이에게 한국을 좋게 소개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이야기하다
보니까 한국사람 흉만보게 됬다..^ ^한국사람의 운전습관이라든지...
아니면 한국의 범죄 현황이라든지..

물론 내가 말한것이 한국의 전부가 아니라는걸 빅차이도 안다.

공항으로 가는길 빅차이가 파인애플 농장에 내려 주었다.
아마도 아쉬워 하는 우리에게 조금이나마 더 시간을 주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도로 옆에 있는 파인애플 밭이였는데, 파인애플이 그렇게 자라는지는 처음알았다.
솔직히 파인애플도 나무에서 따는 줄 알았는데,ㅋㅋㅋㅋ

파인애플을 먹을 때 잘라 버리는, 머리부분을 땅에 심으면 다시 파인애플이 난다고 한다.
여기서 사진을 몇장 찍고 공항으로 갔다.

빅차이가 탑승권을 끊어주겠다고 같이 갔다.

우리는 인천까지 더블보딩을 원했다.
그런데, 더블 보딩을 할경우에는 공항밖으로 나갈 수가 없게 된다고 했다.

이경우에는 우리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된다. 방콕 시내를 구경할 수 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할수 없이,짐 두개 중에 하나는 깨질 위험이 있어서, 우리가 들기로 하고 
하나만 인천까지 부치고 푸켓에서 방콕까지의 비행기편만 탑승권을 끊었다.

이제는 푸켓에서 여정은 끝이다.빅차이하고도 작별인사를 했다.
헤어지자니 아쉽고 또 쫌 슬프기도 했다.

너무 성실하게 신경을 써준 빅차이가 고마워서 약간의 성의 표시를 했다.
그리 큰액수는 아니였지만, 빅차이 돈을 쳐다보지도 않고 너무 고마워하면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다...

오히려 내가 더 민망했다. 빅차이에게 선물을 사주고 싶었지만, 태국에서
매일 보는것들을 사주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한건데,
빅차이가 어떻게 생각할 지는 나도 모르겠다.^ ^

빅차이와 헤어진후, 탑승게이트 앞에서 비행기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 몇장 찍고, 두리번 거리고 사람 구경도 하고.....

조금뒤에 한 서양인 노부부가 우리옆에 앉는데, 우리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한국사람들의 특징--뚫어지게 쳐다보면 되게 기분나빠하고,심지어는 싸움까지 날수도 있음##

우띠..왜 쳐다보는거지??
그때, 그 노부부가 말하길 피피섬에 들어갈때, 같은 배를 탔다는 것이다...^^

아..그래요??솔직히..기억 절대로 안남...
할수없이 친한척하고 기억나는척 하면서, 반가워 했다.

워낙 서양 사람들이 많아서,또 다들 비슷하게 생겨서 우리는 그 노부부를
기억해 낼 수 없었다.

하지만,그래도 아는척 해준것이 고마워서 나는 말을 건넸다.아주 용기를 내어서...

우리는 방콕을 거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어디 가시냐고 물었더니...
방콕을 거쳐서 치앙마이로 간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한인지, 북한인지 물었다..우리가 북한 사람같이 생겼나??
나는 SOUTH KOREA라고 말해주었다.

그랬더니, 그 아저씨 웃으면서 자기 여권을 보여준다.
글쎄..본인의 이름이 '꼬레아니'라고...코리아와 발음이 비슷하다고 굉장히 좋아한다...히히히

여행이란 이런것이다.....
낯선 환경과의 만남..낯선 사람들과의 만남..

이런 모든 것들이 너무도 재미있고 또 새로웠다.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탑승했다.
한시간 정도 지나서 방콕공항에 도착했다.

우리가 내린 곳은 국내선 청사였다.
우리는 먼저 짐을 맏길 곳을 찾아야 했다.

1층에 짐을 맏기는 곳이 있었다.
이곳 직원이 어디를 가냐고 물어서, 한국을로 저녁에 출발 예정이라고 했더니,
국내선은 여기서 짐을 맏기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얼핏듣기에 2층이라고 말한 것 같아서 2층에 가니 짐을 맞아 주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곳도 국제선 짐 맏기는곳이 아님.
 국제선 청사에서 짐을 맞기는 것이 더 편리함)

저녁 9시 50분 비행기니까, 대략 7시 정도까지 공항으로 오면 된다.
지금 시간이 1시 정도 됬기 때문에,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리무진을 타려고 안내데스크에서 가격을 물어보았다.
500밧 이라고 한다. 택시는 조금 더 저렴할까 싶어서, 공항 밖으로 나갔다

길게 줄지어 있는 택시중에 하나를 잡아서 물어보았다.
아저씨 이 택시 미터로 가요?

아저씨 들은척도 안하고 무조건 어디가냐고 묻는다.
아저씨 월텟(월드트레이드센터)까지 얼마?
450밧 이란다...아저씨 깎아 주세요....

아저씨가 고속도로 요금을 내니까, 깎지 말라고 한다.

고속도로요금이 얼마인지,모르지만 우리는 시간을 낭비할수 없어서
그냥 탔다.타고 보니 이택시는 미터기가 없었다.
미터기없는 택시도 있구나...

방콕 시내로 가는 길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그리 밀리지는 않는다.

방콕은 푸켓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었다.
아마도 푸켓만 다녀오고나서 태국을 다봤다고 하면 오산이고,또 반대로
방콕만 다녀오고서 태국을 다봤다고 하면 오산이라고 할 만큼

방콕과 푸켓은 대조적인 모습을 지녔다.

시내로 들어가는 길가에는 고층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고,
차들도 너무 많았고, 또 공기또한 좋이 않았다.

한마디로 푸켓은 우리나라의 시골같은 느낌이었고,
방콕시내 가는 길은 우리나라의 청계천..아니 어쨌든 시내한복판을
가는 느낌이었다.

혹시나 싶어서 아저씨한테 저녁에 공항으로 돌아오는길이 막힐지
물어 보았다.
아저씨 말로는 교통체증이 9시나 되어야 끝난다는 것이다.

유용한 정보였다. 조금일찍 출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도착했다고 한다..돈을 지불하고 내렸다.

아저씨가 내려준곳은 '센트럴 월드 프라자'라는 건물 앞이었다.

일단 제일 커보이는 이 건물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들어가서 보니 나라야 매장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여기를 지나칠 수는 없지...

들어가서 보니 푸켓과는 다르게 가격이 많이 저렴했다.
알고 보니 여기는 나라야 할인매장 같은데 인것 같았다.

어쨌든 오빠가 나라야 싹쓸이 관광이라고 나를 놀릴만큼,
옷걸이며 손수건이며 많이 샀다.솔직히 다 선물할 건데...뭐..

놀리든 말든 상관 안하고, 둘러봤다. 대부분이 관광객이었다.

꽤 많이 골랐다고 생각했는데, 1500밧 정도 나왔다.
한국과 비교한다면 당연 매우 저렴한 가격임...

나라야 매장을 나와서도, 여기 저기를 많이 돌아 다녔는데,
이곳의 큰 쇼핑 센터들은 다 육교 같이 생긴것들로 통로가 통하게
연결이 되어 있어서, 육교만으로도 쇼핑센터간의 이동이 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또 젠과 이세탄은 서로 붙어 있어서, 쇼핑을 하면서 돌아다니다보면
어디가 어딘지 정말로 헤깔리게 되어 있다.

참 구조 한번 복잡하다. 그때는 다 알것 같았는데, 지금와서 설명하려니
솔직히 하나도 모르겠다.^ ^

나라야 외에도, 선물용으로 장난감을 구입했는데, 텍스 리펀드를 받지는
못했다.알고보니, 한 쇼핑센터에서 구입한것이 당일 2000밧이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오빠를 끌고 MK수끼를 먹어야 한다며, 반대편 빅씨 건물로 갔다.
솔직히 수끼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지도 못하지만, 그냥 먹어봐야 한다고
우겼다.

빅씨 건물은 지은지 얼마 안됐는지 매우깨끗해 보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내리자, 음식점들이 많았다.KFC도 있었다.

빙돌아서가니 MK가 보였다.
무작정 들어가서 앉았다.

냄비에 여러가지 넣고 끓여 먹는다는건 알지만, 사실 무얼 시켜야 하는지는
하나도 모르고있었다.
그냥 메뉴판을 보고 이것 저것 시키고나서, 다른 사람들 보니 우리가 조금
적게 시킨것 같아서,메뉴판 보고 몇개 더 시켰다.

조금뒤에 여러개의 접시를 가져다 주는데, 그 재료들을 다 냄비에 넣고
끓여 먹는건가보다..아마도... 둘러보니 다들 그렇게 먹고 있기에...^ ^

그런데 우리 옆테이블에 태국 여자애 두명,그리고 한국사람처럼 생긴여자
자꾸 우리 보고 웃고,쳐다보고 또 웃고,수근 거리고 한다.

아마도 먹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 그네들 눈에는 웃기게 보였다 보다.
그래도 그렇지 좀 쳐다보고 수근거리는 것이 좀 지나치다 싶었다.

뭐.그래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우리는 식사를 시작했다.
우선 냄비에 재료를 있는대로 다 집어 넣고 끓였다.

그리고 나서 먹는데,우웩~~~~이 요상한 맛과 향은 도대체 무엇일까??
분명히 잘 읽어 보고 먹을 수 있는 것만 시켰는데........

아마도 이것이 팍치의 향이 아닌가 싶다....ㅠ ㅠ

도대체 어떤것이 팍치가 들어간건지...야채 두가지 시킨것 말고는
다 내가 아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하여간 도저히 속을 뒤집어 놓는 이 맛 때문에 먹을 수가 없었다.

오빠도 참고 먹겠노라 했지만,아까부터 계속 키득거리고 웃는 옆사람들도
기분나쁘고 그래서, 우리는 먹는둥 마는둥 하고 MK를 나왔다...ㅠ ㅠ

MK가자고 우긴내가 쫌 미안해서..아무말도 못했다..
오빠는 암말도 안하고 나를 데리고 KFC로 데려 갔다.

그나마 우리 입맛에 맛는것이 이것이다...ㅋㅋㅋ
우리는 햄버거와 치킨을 시켜서 맛나게 먹었다..어쨌든 식사는 해결이다.

식사후에..또 시내 구경을 하러 다녔는데,
명품만 판매하는 백화점이었다...윽...이름은 기억이 안난다...바보...

좀..주눅이 들기는 했다.이유는요...

솔직히, 푸켓에서만 4박을 했던 우리의 차림은 말 안해도 알것이다...
너무도 편한 차림에 우리둘다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것이다.

방콕의 공기가 얼마나 더러운지, 슬리퍼를 신고있는 우리의 발가락은
때가 꼬질꼬질...윽..먼지가 들어앉아...정말로 창피했다.

방콕시내의 사람들은, 우리나라 중심가 명동처럼, 다들 옷도 잘 입고
뭐 그런대로 다들 멋을 내고 다녔던 것 같다.

방콕이 이런곳인줄 알았더라면, 신경좀 쓰고 왔을텐데..........
스타일 좀 구겨지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꿋꿋히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솔직히 우리가 방콕을 경험삼아 들려보기는 했지만,별로 내키지는 않는
곳이었다.물론 시내의 한 단면만 보고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푸켓으로 여행지를 잡았던 것을 너무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

그렇게 꼬질 꼬질한 모습으로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시간이 되어 택시를
잡았다...

공항을 가냐고 물었더니 아저씨가 못알아 듣는다...
내 발음이 이상한가?? 음..이 아자씨가 영어를 못하를 것이었다..

겨우 돈무항 공항 이야기해서, 400밧에 가기로 했다.
예상대로 차는 무지하게 밀렸다.

우리나라 퇴근시간대에 차가 밀리는 정도로 그냥 도로에 서 있었다.
하지만 시간을 넉넉하게 잡은지라..늦지 않게 공항에 도착했다.

우리가 내린 곳은 국제선 청사.
짐을 찾기 위해, 직원들에게 짐맏겼던 티켓을 보여주니, 국내선청사로
버스타고 가라고 한다. 한 3분 걸림...

아..오전에 짐을 맏길 때, 이곳으로 왔었어야 했다...
어쨌든,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이런 실수하지 마시기를 당부합니다..ㅠ ㅠ

우리는 공항버스타고 국내선 청사가서, 70밧 내고 맞겼던 짐을 찾아서..
국제선 청사까지 열심히 걸어갔다..아주 열심히...땀이 삐질삐질...

그리고는 타이 항공 카운터를 찾았다..
지금 시간이 7시니까 분명 좋은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타이항공 카운터로 갔다. 남자 직원이다.
"비상구쪽 자리로 주세요"
직원이 쳐다보지않아서 못알아 들은줄 알고.다시 말했다
"비상구쪽 자리로 주세요"

그러자 이 아저씨 눈 크게뜨고 말한다.
"나 비상구쪽 자리 달라는 말 알아들었다..가만 있어라.."

어라..손님한테 눈을 크게 뜨고, 한번 해보겠다고??

아마도 승객들이 모두들 비상구자리를 원해서 이 직원도 짜증이 났나보다..
내가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짜증이 날만도 하겠지....

비상구 자리는 없다고 한다...뭐 할수 없지..
우리는 티켓을 받고, 보안검색하러 들어가기전에,공항이용료 티켓
500밧 짜리를 두개 구입하고, 보안 검색후..출국 신고까지 마쳤다.

방콕 면세점이다.
꽤 넓지만, 솔직히 한국면세점 보다는 별루다.

명품같은 경우에도 자체 매장을 가지고 있는 곳은 별로 없고,

다들 짜투리짜투리..브랜드를 한곳에 몇개씩 모아 놓고 판매 하고 있다.

우리는 남은 돈을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다시 한국돈으로 바꾸는 것은 약간의 손해가 생길 것이고...

우리는 남은 돈을 가지고 신나게 돌아다니면서..화장품과 과일말린것을
구입했다.남은 액수만큼 딱맞게 구입하려고 머리좀 굴렸다.ㅋㅋㅋ
구입후 25밧 정도 남았는데, 오빠가 기념으로 가지고 가자고해서,넣어뒀다

쇼핑도중에 식사를 하기는했는데...
면세점 안에 들어오면 식사를 할수 있는 곳이 별루 없다..두군데 정도??

그래서, 방콕공항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공항면세점 들어오기전에 식사를
하고 들어오시기를 권유하고 싶다.

우리가 식사 했던 곳은 타이항공에서 운영하는 곳인 것 같았다.
처음에 시켰던 그린커리에 이상한 향과 맛이 나서 먹지 못하고
다시 볶음밥을 시켜 먹었다.

태국에서 여행하면서 솔직히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서,고생좀 했다.
하지만 이것도 다 여행에서 얻는 추억이라 생각하면 뭐 그리 대수롭지는
않다고 본다...^ ^

시간이 되어서 탑승게이트로 갔다.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대다수가 한국인 이었다.

우리가 돌아가는 시간이 단체관광객과 시간이 겹쳤던 것 같다.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탑승하고, 어두운 밤하늘을 보면서 비행기가
태국을 등지기 시작했다.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승객들이 잠을 청하고 있다.
나도 불편한 자리를 비집고 잠을 자려고 애를썼다.

중간에 기내식이 나오는데, 오믈레 또는 무슨 생선인데..기억이 안남..

오믈렛을 먹겠다고 했는데,수량이 모자라서 오빠만 먹었다.
별로 배가 고프지는 않아서 그대로 잠을 잘수 있었다......


하늘에 붉은기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곧 착륙한다는 방송이 나온다..
해뜨는 하늘을 보며, 착륙하기는 처음이네.....

좁은 자리를 비집고 잠을 잤더니..온몸이 찌뿌둥하다..ㅠ ㅠ

더운나라에서 추운나라로의 이동...
비행기 안에서 모두들 옷을 갈아 입기 바쁘다.

드뎌 한국에 무사히 착륙...

짐을 찾아서 나오는데, 우리 짐이 좀 많아보여서 그런지 검색대에 올려
놓기는 했지만, 별 문제 없었다.

아마도 짐을 최대한 줄여 오면, 검색대에 오를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우리 부부의 신혼여행은 끝을 맺었다. ^^


아논   03-11-24 17:50
ㅎㅎ 고생스럽긴해도 좋은 추억이였으리라 믿슴니다.
다음의 자유 여행에는 분명 더욱 좋은 여행은 물론이고 준비하는데에도 편하리라 생각을 하네요.
오빠와 연이씨의 좋은 추억 오래 오래 간직하시구요.
다음번에 만날때는 우리 더욱 부담없이 친하게 만날 수 있겠지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cabinwife   03-11-24 22:48
  너무나 멋진 여행이였네여~ 저두 오빠보다 저의 의견으로 신행준비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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