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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피피 앞바다가 아른거려요~
  글쓴이 : 언이     날짜 : 08-02-16 16:57     조회 : 777    

오늘 아침 서울로 귀환했어요.

정말 정말 이번처럼 우여곡절(ㅋㅋ 아시죠?)끝에 다녀온 여행은 처음이었지만

반넉투어 덕분에 얼마나 좋은 여행이었는지 모릅니다.

저는 패키지를 넘넘 안좋아하는 사람이라 반넉같은 여행사가 너무 필요했답니다.

깨끗한 차로 늦지 않게 픽업해 주시고 하얀 봉투속에 바우쳐며 주의사항까지 친절하게 넣어주시고..

그 봉투를 열어서 볼 때마다  무슨 보물상자 열어보는 것 같았어요. 호호...

팡아만 육로투어 재밌었어요.

한국사람은 우리둘뿐이었는데 롱테일보트 타시려면 귀마개 준비해가심 좋아요.

다들 우리를 부러워하면서 휴지로 귀를 막았다는..ㅋㅋ

약식카누랑 원숭이사원이랑 코끼리트렉킹은 좀 짧았지만 그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

푸켓일정이 하루 빠졌어도 피피섬에서 보낸 시간들은 너무너무 좋은 추억이었어요.

페리도 시간 맞춰 호텔로 픽업 오고 에라완에서는 허니문이라고 업그레이드해주셔서

방갈로에서 잘 지냈습니다.

홀리데이 인은 크고 화려하고 유명호텔의 친절함(?)으로 무장했다면 에라완은 시

골집같은 전원의 느낌이었어요. 직원들도 순박하고, 아침부페때는 옆에 조그만 예쁜 닭

이 다녀요. 나중에 기념촬영도 했어요~

조용하고 외가에서 여름휴가 보내는 것 같은 느낌.

에라완 점심부페는 싸고 가짓수는 적어도 과일, 샐러드, 빵, 스프, 볶음밥, 야채볶음,

치킨탕수육, 핫윙, 스파게티 바로 만들어주는 누들까지 맛있었어요. 

전 톤사이베이 쪽보다 렘통비치가 더 좋더라구요.

근데 피피는 어디나 다 예쁘고 좋아요!!

한가한 에라완 리조트 앞에서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어도 질리지 않는 예쁜 색의 바다와

배를 빌려 낚시도 하구 스노쿨링도 하고 바다에 다녀와선 수영장에 바로 풍덩~!!

저희는 신랑 낚시도구를 가져가서 배낚시했는데 전 손맛이라는 걸 첨 봤답니다.

멀미로 우웩거리다가도 고기가 올라오면 싹 가시는 신기함~

초장이랑 횟칼도 가져가서 회도 먹었어요.

가이드의 놀라는 표정이란~ㅋㅋㅋ

우연찮게 발렌타인데이 맞춰서 가게되어 14일 저녁엔 홀리데이인에서 저녁부페 먹었

어요. 한국하고 비슷한 가격이었지만 분위기는 좋더라구요. 장미도 한송이 선물받고..

밤바다에는 바람이 세게 불지만 한바퀴 돌고 방갈로로 돌아오는 것도 좋구요.

피피섬에서 나오기 싫어서 혼났어요.

로얄스파 마사지도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온 몸이 노곤노곤해져서는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왔어요.

공항에서 내리는데 모 투어회사 차량에서 내리는 패키지 여행하신 분들을 볼 때

물론 그분들도 만족하셨겠지만 우리들의 만족감이 더 큰 것 같아서 우쭐했어요.

하여튼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중에도 태국에 갈 일이 있으면 반넉에 문의하겠습니다.


아논   08-02-18 14:00
안녕하세요?
두 분의 여행을 위해 준비과정도 이래저래 질문과 답변이 많았지만 비행기를 놓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하구...암튼 그랬던만큼 더 현지에서의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했을것입니다.
비행기를 놓친것에 연연해 기분상했다면 여행 내내 좋은 여행이 되진 못했을것입니다.
다시 한번 여행에 임하는 여행객의 마음이 얼마나 좌우를 하는지 느끼게 되는군요..
알려주시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전부 두분의 좋은 여행을 자랑하는듯 하여 읽는 저도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더더군다나 남들이 잘 경험하지 못하는 낚시며 회칼이나 초고추장까지 준비하는 세심함은 두분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를 가늠하는것이 되겠지요..

여행은 추억으로 남는다지요..
좋았던 추억들을 잘 간직하시고 나중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함 방문해주세요..
두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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