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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켓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글쓴이 : 향기로운삶     날짜 : 08-07-04 11:49     조회 : 1357    

2008년 6월 27일 출발하여 돌아오는 날짜를 7월 5일로 예정하고 항공권 발권 받아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현지에 있는 동안 남편에게 급한 일이 생기는 바람에 7월 3일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여행 준비하면서 궁금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에 관해 지금 여행을 준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숙소....

홀리에 나흘을 묵었습니다.
이틀은 부사콘 스튜디오 이틀은 메인윙 슈페리어 이렇게 옮겨가며 묶었습니다. (마지막은 까따비치 리조트였구요.)
일부러 그렇게 옮긴 것은 아니고 컨컴이 취소 되는 바람에 그렇게 된건데 어쨌거나 그바람에 부사콘스튜디오와 슈페리어 룸의 차이를 비교해볼 수는 있게되었네요~

방은 부사콘이 더 넓습니다. 침대두요. 약간 더 고급스럽습니다.
만 4.5살된 아이도 첫번째 방이 더 넓어서 좋다고 하더군요.
슈페리어는 더블 싸이즈 침대도 좁아서 셋이서 자기엔 부담스럽더라구요. 몸집이 작은 여자아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어요 그런데 우리 정우는 마구 굴러다니는 타입이거덩요~ㅎㅎ
그렇지만 슈페리어나 부사콘 스튜디오나 큰 차이는 없는 듯 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고급스러움은 부사콘이 더 낫구요.  

아침... 정말 예술입니다.

홍콩의 고급 호텔에서 맛보았던 크로와상의 바삭함과 향긋한 버터... 울 아들이 넘넘 좋아했던 크리스피 베이컨... 종류도 종류지만 일단 맛있어요^^
그런데 희한해요!
메인윙이나 부사콘 윙이나 조식 뷔페의 메뉴가 거의 동일 하거든요? (부사콘 뷔페에 메뉴가 몇개 더 되긴해요. 훈제 터키라던가...베이커리 종류라던가...)
그런데 부사콘에 있는 음식들이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제 느낌상 그런 것 같진 않구요, 좀 더 좋은 식재료를 쓰는 듯해요.
남편도 그렇게 얘기하구요.  하지만 홀리는 뷰가 최대의 단점입니다. 저희가 묶었던 부사콘의 발코니 뷰는 커다란 초록색 지붕이었습니다 -_-;;;; 
 바다는 거의 보이지 않을 듯하고 풀뷰는 좋을 듯도 하지만 가격이 비싸지요?  

홀리에 묶는 동안 쌓였던 뷰에  대한 갈망을 까따비치 리조트에서 풀었습니다.
씨뷰 정말 예술입니다!!
까따는 거의 모든 객실이 씨뷰라고는 하나 일층은 씨뷰가 없습니다. 몇개의 방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일층은 풀과 나무들만 보입니다.
이왕이면 300바트 더 주고 디럭스 씨뷰로 예약하세요!
가격대비 최고의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빠똥의 시끄럽고 복잡한 분위기를 잊고 푹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리조트 입니다. 더구나 룸에서 수영복 갈아입고 메인 레스토랑인 아트리움 카페를 통과하면 (물론 옆길로) 바로 바다여요~~;ㅅ; 수영복입고 돌아다녀도  괜찮아요! 다 그런 분위기거덩요. 홀리에선 플로어에 물을 뚝뜩 흘리고 다녀도 누구도 쳐다보지도 않아요~
청소하시는 분께 쪼끔 눈치가 보이긴 하지만...ㅎㅎ 전 곧 까따비치 리조트 다시 예약해서 떠날 겁니다.

바다가 날 부르네.... 어흑~;ㅅ; (일 때문에 하루밖에 묵지 못하고 이틀을 포기한채 돌아와야 했거든요)

*물가.....

정말 이눔의 물가에 할말이 많습니다.
빠똥 정말 비쌉니다.
홀리 메인윙 정문에서 코너를 돌면 바로 보이는 "알리바바" 절대 가지 마시란 말씀!! 달걀부침에 소금을 밥숫갈로 세개씩은 넣은 것 같아서...아채볶음도!
이걸 사람 먹으라고? 라는 생각이!
그런데 총 가격은 700바트!! 볶음밥에 야채볶음, 달걀부침 이렇게 새개 시켰을 뿐인데...
꼭 검증된 식당으로 다니세요!
외국인은 가격을 다르게 받는 것이 무척 당연한 분위기이고 다들 그들끼리 정해놓은 가격을 받는 듯 합니다.
롯띠, 길거리 열대과일 상인(파인애플, 망고,등), 구운 옥수수, 꼬치 구이, 소프트 드링크 등등 외국인은 무조건 30~40바트를 받습니다.
버젓이 20바트라고 써있는데도....
그리고 툭툭이는 빠똥내에서 멀든 가깝든 무조건 200바트를 부르는게 요즘의 시세입니다.
전 깍아서 150바트 정도에 아주 가까운 반잔시장까지 타고 갔습니다 -_-;;;
아이가 없었다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정실론까지 몇번이나 걸어갔습니다. (반잔은 정실론 바로 옆에 있음)
그런데 툭툭이 아저씨 제가 길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산 근처라 여기서 아주 멀다구... 못걸어간다고 사기를 열심히 치더군요!
한대 때려주고 싶었답니다~ㅋㅋ
150안되면 말자고 그냥 휙 돌아 걸어갈 태세를 보이자 한 분이 쫓아와 "오케이!" 하면서 타라고 하더군요.
사실 100바트 흥정해도 됐는데...ㅎㅎ

참! 정실론 가실  때 홀리에 묶으신다면 부사콘윙 정문으로 나가세요.
그쪽으로 나가서 라우짓로드 따라 쭉 걸으면 사실 10분도 안 걸립니다. 정말 가까워요. 그렇지만 메인윙 쪽으로 나가면 좀 더 걸어야 해요. (제 느낌상 소공동 롯데 본점에서 명동 밀리오레 가는 길보다 가까운 것 같아요.)
볕이 뜨거운 12시~3시는 피하시고 한풀 꺽이는 5시~7시 사이에는 얼마든지 걸어다닐만 합니다.
툭툭이는 6시 이후에는 가격을 안 깍아주려고 한다네요~(비치로드와 라루짓 로드가 원웨이라 목적지의 방향에 따라 돌아가야한다구요. 그치만 제 생각에 돌아가도 얼마 멀지두 않아요. 췌!)
그리고 생각보다 예상외의 비용이 항상 들어가기 마련이니까 (이를테면 팡아만 육로투어 중에 코끼리 트렉킹 사진을 찍어서 장당 300바트에 판다던지..저희는 두 장 샀습니다.
'알리바바나' '라 그리따'같은 눈물나게 비싸고 맛없는 식당에서 옴팡 쓰고 나온다던지... 라그리따에서 2700바트...
먹은거 별루 없음. 맛은 우리동네 피자가게가 더 나음)
아낄 수 있는 곳에서 아끼세요! 툭툭이 많이 타지 말기~~

*여행 팁.....

아끼자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음식비용이 항상 예상을 초과하는이유는 디저트와 음료 때문입니다.
디저트는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주문하실 경우 아이를 위해 아이스크림 한 스쿱정도...저는 주문해놓고 나중에 계산서 나왔을 때 생각 없이 주문한 느끼했던 티라미슈가 350밧이었다는 걸 알았습니다-_-;;
그리고 식당에 따라 땡모빤이나 파인애플 쥬스 또는 미네랄 워터의 가격이 굉장히 비싼 곳들이 있습니다. 그
러니까 음료를 주문할때는 가격을 먼저 확인하세요!
그리고 푸켓에서는 물도 사야한다는거 아시죠?
미네랄 워터같은 경우 알콜 음료만큼 가격이 비싸기도합니다. 노멀워터로 주문하세요. 그리고 일단 묵고있는 호텔에서 하루에 두병정도 음료를 무료고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그걸 넣어 가지고 다니시는거 잊지말구 마트나 쇼핑센터에서 물이나 쥬스를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외출할 때 하나씩 들고 나가주는 센쓰~
외국인들도 자신들이 준비해온 생수를 가지고 식사하는것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전 다음번에 나갈 때는 우리나라에서 생수 작은 걸 몇통 사다가 짐쌀 때 같이 가져갈라구요.
물값은 우리 나가가 훨씬 싸더라구요. 푸켓 훼밀리마트나 세븐 일레븐도 물값이 싸진않아요. (일단 비싼 외국상표 일색으로 진열하는 듯함)

아! 까따쪽이 음식값은 훨씬 합리적입니다.
물가가 빠똥만큼 비싸진 않더라구요. 전 빠똥보다 여러가지면에서 까따가 훨씬 좋습니다.
여행지에서 만났던 한국인부부도 저와 의견이 같았구요^^

너무 길게 썼다..... (배고프네...)

마지막으로 피피를 꼭 둘러보시라는거....
우기라서 그런지 빠똥의 바다는 우리나라 대천 해수욕장 같았습니다!
까따 비치는 빠똥보다는 좀 나아요. 모래도 부드럽고..
그치만 피피는 딴 세상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그 에메랄드빛! 완전 뽕가게 이쁩니다. 그래서 다음 번 여행은 (몇일 뒤 또 갈겁니다!) 피피에서 필히 숙박을 할겁니다.
얘길 들으니 올해 11월 부터 피피쪽 숙소의 가격이 확 오른다고 하네요~그러니 그 전에 이왕이면 비수기에 다녀오세요!

푸켓의 날씨는 하느님도 모른다고 하시는데 제가 머무른 6일 동안 비한방울 안내렸습니다 ^^V  
피피 투어도 너무너무  순조로왔구요. (야후 세계날씨 검색 이용해보세요 신기하게도 맞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여행 준비 위해 싸이트를 들락날락 할겁니다.
그러니까 혹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면 질문 남겨주세요 답변 달아드릴께요 ^^

다들 즐거운 여행 하시길....


향기로운일상   08-07-04 12:22
그러고보니 시골집에 감사하단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도 못했습니다. 여러가지로 신경써 주시고^^ 한국어 잘 하시는 가이드분 보내주신 것도 감사드리구요^^ 남편은 전화통화 여러번 했지만 저는 인사도 못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경황없이 돌아와서 사실 아직도 멍~ 합니다. 정말 시골집에 감사드립니다^^

차질없이 착착 진행되는 투어등이 체계가 잘 잡혀있구나....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까따에서도 '반넉'이라고 하니깐 아시더라구요^^  많은 여행사들이 있을텐데....
올여름엔 우리 식구가 한번 더 갈 생각이지만 내년엔 엄마를 모시고 꼭 다시 가고 싶어요. 그 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논   08-07-04 13:35
^*^..
안녕하세요?
정말 비행기 일자 변경건때문에 여러번 통화는 했지만 그 때마다 남편분하고만 통화를 했었네요...
저도 홀리데이인에서는 메인윙보다는 부사콘윙을 좋아하고 부사콘 식당의 음식맛이 좋아 간혹 주말 낮이나 저녁에는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러 가는곳인데 아무래도 메인윙에 비해 부사콘을 오픈한 이유는 서비스나 시설등의 고급화와 차별화였다고 하네요..당연 차이가 있을듯 하다는 생각입니다..

카타비치는 해변을 끼고 있어서 가격대비 생각한다면 동급 최상이라 할 수 있구요..
하지만 투숙객이 아주 많을 때는 세련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불만과 우기에 바다를 향해 나있어서 침구류가 눅눅하다는 불만도 접수는 되고 있더군요..

푸켓 물가에 대해서는 저도 무지 불만 많네요..
외국인에 대한 가격 차별화는 어디에서나 당연한것이므로 크게 문제삼을건 없겠지만 그 정도가 좀 심하다는 부분,어메이징한 택시 가격..

섬이라는 단절된 부분으로 모든것이 방콕등의 지방보다 많이 비싼게 사실이네요...

피피섬에서의 숙박...
전 늘 피피를 생각하면 젤 먼저 떠 올려지는 것은 피피 아일랜드 빌리지...
아이들과 정말 비싼 볶음밥(250바트 정도)을 맛나게 먹으면서도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에서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속에서 중요한 것은 볶음밥등의 식음료의 가격보다는 바로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과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추억이라 위안했습니다..
런치 박스를 주문하여 미리 준비해간 과일과 음료를 챙겨 돗자리 들고 누이 비치로 소풍(?)을 가서 열대어들과 놀아주고 귀퉁이 그늘에서 아이들과 달콤한 낮잠도 자던 달콤하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떠올려지네요,,..^^

글을 올리면서 갑자기 몸이 근질거려집니다..
그래도 오늘 해야할 많은 일들이 있기에...

여행을 하시면서 상당히 주관적인 평가가 되었겠지만 그래도 올려주신 글들은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될듯 합니다..

푸켓의 카타와 피피로 이어지는 2탄 여행...
더욱 좋은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거의 매일 비가 내렸던 주간인 6월 23일~28일 여행하셨던 분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그 이후분들은 우기라 보기엔 좋은 날씨를 보여서 참 날씨로 웃고 우는 분들이 있는듯 하네요..

가족분들 행복하십시요...
잠냥이   08-07-07 09:09
와.. 정말 깔끔한 정리글이네요.

곧 담달이면 푸켓에 놀러갈껀데 너무 도움 될 것 같아요.

전 까타비치리조트2박 + 아마리코랄2박 했거든요.

왠지 까타비치리조트 잘 선택한 것 같아 맘이 좋으네요.

그리고 '반넉'에 대해 언급하신 글을 보니 왠지 맘이 더 놓이는게...

읽는 제가 맘이 다 넉넉해지네요.

그럼 행복연장하세요~~
march   08-07-07 10:29
곧 푸켓에 갈 예정인데 조근조근 정리해주신걸 읽어보니 무척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담 여행은 더 즐겁게 보내고 오시길....
제니봉봉   08-07-08 18:26
비밀글 입니다.
마스페   08-07-08 23:10
글 잘 읽었습니다.
아직 숙소를 못정했는데 도움이 되었네요..
그런데 앞의 대천해수욕장이라는 말은 조금 걸리는데요...TT
제 고향이자 지금도 살고있고 세계3대비치라고 하는 보라카이 바닷가보다
대천해수욕장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향기로운일상   08-07-10 16:39
마스페님 죄송요 ^^;;
대천 해수욕장을 사랑하시는 분들도 엄청 많을텐데 제가 실수를... ㅎㅎ
제가 대천해수욕장을 갔을 때는 매번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관광지이다보니 )사람이 엄청 많았거덩요. 사람이 몰리면 아무래도 유흥 시설과 편의 시설이 많이 들어서고 약간 지저분해지기 마련이잖아요.
그리고 대천은 서해(황해)이고 바닷물의 색이 동해와는 다르죠.
(대천 해변도 모래가 곱다는거 알아요^^)  전 푸켓 하면 떠오르는 에메랄드 빛 바다색을 빗대어 얘기한건데 지금이 우기라 빠똥이나 까따에서는 바람이 세져서 그런 바다색을 기대하기가 힘들다구요.... 그래서 '그런색이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었던 거에요. 오해는 마시길...

그렇지만 날이 아주 쨍쨍할때는 우기에도 까따비치 바다색이 예쁘더라구요. 피피는... 정말 딴세상이구요. 우기에도 바다가 잔잔해 색이 환상이에요. 그러데 건기에가면 더 예뻐진다고 하는데 상상이 안되요.
빠똥비치도 건기에는 예쁘다고하는데.... 건기에 가보신 분들은 알겠죠? ㅎㅎ

제니봉봉님 보내주신 쪽지에 답변 드렸답니다 ^^ 행복한 여행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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