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시골집 통해 푸켓 다녀온게 벌써 지난 여름이니 6개월이 지났네요
여행돌아와서 바로 글올리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서야 올립니다
저희가족은 총 7명이었구요 어른 5명에 아가둘을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푸켓방문은 이번이 3번째구요(모두 시골집 통해서였죠)
카타타니4박 홀리데이인 2박으로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것은 마직막 밤 일입니다
홀리데이인에서 실질적으로는 1박을하고
대한항공 비행기 시간이 새벽시간이다보니애기들도있고
1박을 연장해서 예약을 했죠
12시가 넘어서(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안나지만 저희가 비행기 좌석을 모두 지정석으로 받아놓았었기때문에 일찍 나갈이유가 없어서 늦게 출발 하기로 했습니다) 까지 방에서 애기들 재우다가
공항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운전하신태국분 이름은 모르겠고
현지인인데 영어로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분이었습니다
저희그날밤 무사히 집에 못오는줄 알았습니다
홀리데이인에서 공항까지 거의 목숨을 내놓고 달렸습니다
어찌나 무섭게 내달리던지
저 한국에서 한밤중에 총알택시타도 하나도 안무서운 사람입니다
근데 해도해도 너무 막 달리더군요
차가거의 없긴했지만 길도 그리 넓지도 않은데
신호도 모두 무시하고
어른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아이들을 태우고 가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몇번이나 살살가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 운전사아저씨 왈 우리를 빨리 데려다 놓고
새벽에 공항에 내리는 대한항공 도착하는 사람 태우러 가야한다며
어쩔수없다고 하더군요
시간상으로 우리를 데려다 놓고 도착손님을 받는다는건 힘들어보였는데
그래서 그렇게 위험하게 달리더군요
저희 공짜로 차 탄거 아니거든요
분명히 픽업비용 정당히 지불하고 탔는데
정말 불쾌했습니다
그 운전사분 미안하단말 끝까지 한번도 안하시고
짐 내릴때도 급한나머지 막 거의 집어던지다시피하고
살살가자 그러면 애기들도 있는데 너무 위험하다 그러면
적어도 좀 살살가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끝까지 어찌나 꿋꿋이 안된다고 빨리가서 손님 받아야 한다고 하던지 참
저희가족은 푸켓을정말 좋아합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세계여러나라 돌아다녔지만
부모님도 이제 나이드시고
여행보다는 휴양을 좋아하시고
아이들도 어리다보니
푸켓은 저희들의 단골 휴양지가 되어버렸는데
다시 시골집 이용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뭐 그런일 정도로 이러나 싶으실지도 모르지만
아이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엄마인 저에겐
아이들 안전쯤 당장 손님한명 더 받아야하는데 뭐가 그리중요하냔식의 태도
절대 용서할수없는 없는 끔찍한 기억이었어요
비행기시간때문에 1박 더 신청하고 저희처럼 밤에 출발할분들 계시면
차라리 그냥 택시를 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