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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여름 여행후기-쓴소리 한마디
  글쓴이 : 시준맘     날짜 : 09-01-13 22:23     조회 : 969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시골집 통해 푸켓 다녀온게 벌써 지난 여름이니 6개월이 지났네요

여행돌아와서 바로 글올리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서야 올립니다

저희가족은 총 7명이었구요 어른 5명에 아가둘을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푸켓방문은 이번이 3번째구요(모두 시골집 통해서였죠)

 

카타타니4박 홀리데이인 2박으로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것은 마직막 밤 일입니다

홀리데이인에서 실질적으로는 1박을하고

대한항공 비행기 시간이 새벽시간이다보니애기들도있고

1박을 연장해서 예약을 했죠

12시가 넘어서(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안나지만 저희가 비행기 좌석을 모두 지정석으로 받아놓았었기때문에 일찍 나갈이유가 없어서 늦게 출발 하기로 했습니다) 까지 방에서 애기들 재우다가

공항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운전하신태국분 이름은 모르겠고

현지인인데 영어로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분이었습니다

저희그날밤 무사히 집에 못오는줄 알았습니다

홀리데이인에서 공항까지 거의 목숨을 내놓고 달렸습니다

어찌나 무섭게 내달리던지

저 한국에서 한밤중에 총알택시타도 하나도 안무서운 사람입니다

근데 해도해도 너무 막 달리더군요

차가거의 없긴했지만 길도 그리 넓지도 않은데

신호도 모두 무시하고

어른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아이들을 태우고 가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몇번이나 살살가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 운전사아저씨 왈 우리를 빨리 데려다 놓고

새벽에 공항에 내리는 대한항공 도착하는 사람 태우러 가야한다며

어쩔수없다고 하더군요

시간상으로 우리를 데려다 놓고 도착손님을 받는다는건 힘들어보였는데

그래서 그렇게 위험하게 달리더군요

저희 공짜로 차 탄거 아니거든요

분명히 픽업비용 정당히 지불하고 탔는데

정말 불쾌했습니다

그 운전사분 미안하단말 끝까지 한번도 안하시고

짐 내릴때도 급한나머지 막 거의 집어던지다시피하고

살살가자 그러면 애기들도 있는데 너무 위험하다 그러면

적어도 좀 살살가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끝까지 어찌나 꿋꿋이 안된다고 빨리가서 손님 받아야 한다고 하던지 참

 

저희가족은 푸켓을정말 좋아합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세계여러나라  돌아다녔지만

부모님도 이제 나이드시고

여행보다는 휴양을 좋아하시고

아이들도 어리다보니

푸켓은 저희들의 단골 휴양지가 되어버렸는데

 

 

다시 시골집 이용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뭐 그런일 정도로 이러나 싶으실지도 모르지만

아이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엄마인 저에겐

아이들 안전쯤 당장 손님한명 더 받아야하는데 뭐가 그리중요하냔식의 태도

 

절대 용서할수없는 없는 끔찍한 기억이었어요 

 

비행기시간때문에 1박 더 신청하고 저희처럼 밤에 출발할분들 계시면

차라리 그냥 택시를 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논   09-01-14 17:44
안녕하세요?시준맘님..
글을 주신 시준맘님의 기분 이해합니다..아니 그 때 당시의 상황에서는 더 했겠지요...
저도 아이 셋을 키우는 아빠로서 그런 상황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마 저라면 당장 차를 세우고 다른 차를 수배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시골집에서는 모든 여행객들의 그날 그날 일정과 투어,차량 기사등의 행적이 기록된 장부가 있습니다..
모든 기록은 제가 일일히 수기한 것으로 처음 여행사 오픈할때부터의 기록이 지금 보물처럼 남겨져 있답니다..

처음에 누구신지해서 시준맘님으로 검색을 해 보았지만 검색이 되지 않아서 한참을 찾던 끝에 시골집과는 허니문 여행으로 인연을 맺어 거의 매년 푸켓을 시골집을 통해 이용하셨던 "*지영"님 가족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준이와 민준이가 두 아이였구요..

그 때 당시에 핸드폰도 랜탈이 되었었는데 저에게 바로 연락주시지 그러셨어요..
아니 한국에 돌아가서 바로 연락만 주셨어도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을텐데요..

지난 8월 5일 푸켓에서 새벽 출발하시는 비행기였었군요.

여행 기록 장부에 확인해보니 그날 모셨던 기사는 시골집 직원으로 신규 채용한지 한달이  갓 넘은 신입 직원인 "버드"라는 친구였습니다..
보통 대항 항공이나 아시아나로 나가시는 분들을 공항에 모시고 공항에서 대기하다 들어오시는 분들을 미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연유이던 들어오는 분들의 픽업을 위해 과속을 넘어 운행을 한다는 것은 제 스스로가 용납을 하지 못한답니다...

시골집이 원하는 차량편 예약해주고 수수료만 조금 챙기는 대행사로서의 역활만 하는 타여행사와 달리 자체적으로 한화 1억원을 넘게 투자하여 차량을 구매하고 월급을 주는 직원들을 고용하는 이유는 혹시 모를 택시 기사들의 횡포를 막고 여행하시는 분들을 보다 편하게 모시고 서비스하기 위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직원들이 있기도 합니다.

제가 수시로 직원들을 모아 정신 교육을 하고 서비스에 대해 교육을 하지만 사람의 일이라 문제는 있게 마련이지요..

제가 일일히 현장에서 확인을 할 수 없는 사실들은 저는 휴기나 리뷰등을 통해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 시준맘님이나 *지영님께서 바로 제 핸드폰으로 알려주었거나 한국에 돌아가시고 바로 이렇게 글을 주셨다면 그 직원은 바로 해고 처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직원의 경우 6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08년 11월부로 해고처리되었습니다..

결국 바로 해고 처리되어야 할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6개월을 시골집에서 일을 했다는 것이되겠지요..

그러나 그 때 당시 가족분들을 모셨던 기사는 바로 시골집의 직원이였고 제 의도와는 정반대로 일을 하여 차량에 탑승 하셨던 모든 분들의 마음을 편치 못하게 하였던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돈 한푼을 더 버는것보다 지금 현재 여행중이고 서비스를 이용중이신 분들을 편하게 잘 모시는 것이 중요한 일임을 누구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행사했던 그 직원은 해고처리되어 없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구 앞으로 기사들등의 교육에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6개월이 넘게 지난 일들을 들어 쓴소리 해 주신 것 역시 시골집에 대한 사랑이나 관심이 없었다면 하지 못할 일이였을것입니다.
좋은 소리 한마디 하는것보다 쓴소리 한마디 하는 것이 더욱 힘든 일이며 그 일이 저희들에게 더욱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해주는 채찍인것도 잘 압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과 쓴소리도 서슴치 않고 해 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제 아침에 막내 아이를 델구 한국에 들어와 있습니다.
와 보셔서 아시겠지만 뜨거운 남국에서 한국에 들어오니 날씨도 엄청 춥고 사람이 왜 그리 구질 구질하게 되는지...세수도 못했습니당..^*^

날씨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춥게 만드는 겨울인거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가족분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늘 잊지 않고 찾아주신 *지영님과 가족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영님에게도 안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쓴소리 감사드리구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준맘   09-01-14 18:35
솔직히 어렇게 신경써서 답변 달아주실줄 몰랐습니다
되려 죄송해지려고 하네요
그 기사분한명이 시골집이라는 곳의 전체를 대변하는건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당시엔 그리고 어젠 저도 감정조절이 잘안됐던것 같아요
주인장분까지 손님하나 더 받으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사람으로 매도할 문제는 아니었는데

그 기사아저씨가 이미 시골집에서 나갔다니
다음엔 걱정안해도 되겠네요

어쨌건 저희  내년 2월쯤 다시 푸켓여행을 갈 계획입니다
아이들에겐 아직 건기의 바다를 보여주지 못했거든요

서울에 계시다구요?
오늘도 엄청 춥던데
감기 조심하세요
     
아논   09-01-17 13:12
안녕하세요?
서울에 들어온지도 5일째입니다.
매년 들어올때마다 가장 추울적에 오게되다니 한여름에 사는 저로서는 참 견디기 힘든 추위네요..
시준맘님의 글이 손님 한분 더 받을려고 혈안이 된 사람으로 매도된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져 이미 퇴사한 직원이지만 어쨌거나 그 당시엔 외부 택시 기사도 아니구 시골집 소속의 정직원이였고 그 직원으로 맘을 불편하게 해 드렸으니 당연히 진정으로 사과하고 그간의 정황을 알려드려야 하는게 저희들의 의무이며 책임이겠지요..
다음에도 꼭 시골집 방문해주시구요..
혹시라도 시골집을 통해 이용하는 서비스등에 불편 사항이 있다면 언제고 사실대로 바로 바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것은 당사자들만의 불만 사항이 아니라 당사자외 다른 모든 여행객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니 실수나 잘못이 있다면 바로 알려주시고 하나 하나 시정하거나 개선해나가야만 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의 글도 저희에겐 소중하나 불편이나 불만스러웠던 부분을 사실대로 알려주시는 분들 또한 저희들에겐 감사의 글 이상으로 소중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얼마던지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최선을 다하여 그러한 부분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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