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GIN | JOIN US | SITE MAP
Bannork Info
 
 
 
   
  즐거운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 여행을꿈꾸며     날짜 : 09-05-06 11:27     조회 : 914    

4박6일이라는 시간은 정말 빨리 흘러가네요.

'시골집'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밤비행기로 푸켓 공항에 내렸을 때 혹시 픽업기사분을 못만날까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할 필요없이 공항은 자그마했습니다.

올빽머리를 뒤로 묶으신 나이지긋하신 아저씨가 나오셨는데

숙소에 도착해서 팁을 드리니 '아리가또~'하시길래 내가 잘못들었나?  당황했습니다.

푸켓 시골집이 유명해져서 일본인 관광객도 오는걸까?

아저씨가 순간 착각한 걸까? 내가 잘못들은걸까? 남편과 그 이유를 추론하며 잠이 들었지요.^^

홀리의 '디럭스 시뷰'에 묶었는데 방은 아주 좋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방에서 2일밖에 못 있는다는게 아쉬울만큼..

그리고 전혀 공사중이라는 걸 느낄 수 없었습니다.

호텔을 바꿨더라면 정말 후회했을 것 같았어요. 아논님, 감사합니다.

첫날은 빠통 거리를 탐험해보느라 하루가 금방 가더라구요.

거리 노점상에서 간식도 사먹구 정실론도 구경하구 밤에는 흥청거리는 방라 로드도 가보구 '더 포트'에서 맥주 한잔 하다보니 어느새 자정이 되었습니다.

이국적인 풍경, 낯선 글자, 수많은 관광객을 보니 여행을 왔다는게 실감이 났습니다.

이튿날은 피피섬 투어를 했는데요.

'푸켓 어드벤처'를 통해서 갔는데 투어가이드가 유머도 있고 아주 즐거웠습니다.

푸켓보다 바다색은 훨씬 예뻤습니다. 물고기도 많구요.

그런데 시골집 홈피에 나와있는 일정대로 가진 않더라구요.

모스키토섬, 뱀부섬, 피피레, 피피돈을 거쳐서 푸켓에 왔습니다.

카이섬은 안가더라구요. 이제 일정이 바뀐건지 그날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투어 후 우리만 메리엇으로 가는 거라서 승용차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때 아논님께도 여쭤봤었는데 추가요금 500바트는 내라고 하지 않았어요.

혹시 아논님께서 말씀을 잘해주신건 아닌지...^^ 암튼 꽁돈 생긴 것 같아서 좋았어요.

홀리도 좋았지만 메리엇도 쉬기엔 참 좋은 리조트였습니다.

하루종일 수영하고 바닷바람 맞으며 책도 보고 낮잠 자고 배고프면 피자 시켜먹고

저녁엔 레스토랑가서 맛있는 거 먹고...참 만족스러웠어요.

마지막날 12시에 정확하게 시골집에서 저희를 데리러 오셨습니다.

이름이 '쑫'이라고 했는데 자기 별명은 캔디맨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연세는 지긋해 보이셨는데 정말 끊임없이 캔디와 껌을 주셨습니다.

영어는 잘 못하시는 것 같아서 의사소통은 아주 간단하게 했지만 하루종일 신경 많이 써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까론비치, 까따비치를 지나갈 때마다 내려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뷰포인트에서 잠깐 구경하고 있으라고 화장실 갔다오신다고 하시더니 시원한 물도 사주시고..

중간중간 저희가 쇼핑 갔다오거나 마사지 받고오면  타이 전통과자며 요구르트며 이것저것 많이 사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논님께서 그런 서비스 교육을 하신 것인지, 캔디맨 아저씨가 스스로 하신 것인지 모르겠지만 감동했습니다.

날이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시던데, 저희가 어디 갔다가 차로 돌아오면 민소매만 입고 계시다가도 얼른 코끼리가 그려진 반넉투어 유니폼을 입으시더라구요. 그런 모습도 참 좋았습니다.

저희가 센탄에서 쇼핑하다가 시간이 좀 늦어서 서둘러야 했는데 아저씨한테 공항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했더니 세시간이라고 진지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

내년에 또 보자고 공항에서 헤어졌는데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해주세요. 절 기억하실라나?? Mr. LEE 커풀이었다고 하시면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아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내년 푸켓여행에서 다시 찾겠습니다.^^

 


아논   09-05-06 16:52
^*^..
홀리데이인 사건으로 여행 출발전부터 나름 친해진(?) 분들이셨군요...^^
첫날 공항 도착하시는 날 픽업은 워낙 황금 연휴가 차량이 부족한 관계로 아는 회사 차량들이 하기도 했는데 그 회사가 일본인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다보니 어쩜 기사가 감사의 표현을 하는게 일본어로 하였나보군요..^^

피피섬 투어 차량 추가 픽업비의 경우 몇차례 확인하였으나 라구나,메리엇쪽 예약자가 없다하더군요..그래서 500바트를 지불해야 한다고 하여서 그럼 시골집에서 지불하겠다고 해서 아마 추가비를 달라 하지 않았을것입니다....
제가 안내시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데 전지역 추가 픽업비가 없다고 안내했다가 픽업과 센딩 호텔이 다를 경우 추가 픽업비가 발생된다는 사실을 예약시 알게 되었던거라서 시골집에서 책임을 지기로 결정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피피섬 투어의 일정은 사실 모스키토나 뱀부섬으로 가거나 카이섬으로 가거나 당일 바다 상황에 의해서 결정되어 집니다...
그러니 그날 일정 사항은 가이드 임의에 의해 일정 변경은 아니라 당일 상황에 따라 카이섬 대신 모스키토와 뱀부섬으로 진행을 한듯 합니다..

캔디맨인 "위쑫"아저씨는 시골집 직원으로 시골집 직원들은 일을 할 적에 유니폼과 운동화나 구두(슬리프나 센달 불허용)를 착용하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기본은 복장에서 상대에게 깔끔함을 심어주어야 한다는게 제 기본 철학이랍니다..

유달리 위쑫 아저씨가 손님들에게 과자나 껌,사탕등을 사 준다고 하는데 아마 사소한 배려와 기분파라서 그렇지 않을까 하네요...

다음에도 푸켓을 찾게되면 들려주시구요...

좋은 추억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을꿈꾸며   09-05-06 19:50
아, 첫날 그분은 시골집 직원이 아니셨나 보군요. 어쩐지 홈페이지에 사진이 없더라구요^^

그 추가요금 500바트에 그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그냥 무료로 해주기로 했나보다 생각만 하고 좋아했거든요. 사실 추가 픽업비가 없다는 장점 때문에 '푸켓 어드벤처'를 선택했던 건데 추가요금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꿀까말까 고민했지만 그냥 하기로 한거였거든요.  에라 모르겠다 그냥 내자 그랬었는데 시골집에서 그 비용을 내셨다니 제가 죄송하고 감사하네요... 제가 냈었어야 하는데 손해보신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시골집이 이익을 추구하는 여행사는 맞지만 기본적으로 신뢰를 우선시하신다는 사장님 철학이 엿보이는 결정이신 것 같아 감동먹었습니다...그런 철학이 있으시면 성공하실 거에요. 지금도 충분히 성공하고 계실 것 같구요*^^*

주변에 푸켓 여행 간다는 사람들이 있으면 시골집을 적극 추천하겠습니다. 저도 다음에 갈 때 꼭 이용할 거구요...

늘 건강하시고 가족분들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아논   09-05-07 11:00
감사합니다..
영리를 추구하는 것이 최고의 목적이긴 하겠지만 여행 만족도보다 이윤을 먼저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구 손해는 될 지언정 약속을 중시하는 그럼으로 여행의 만족도가 더불어 회사 이윤을 추구하는 가장 큰 밑바탕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렁 최저가로 여행객을 유혹하는 상술보다는 최고의 만족도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그런 시골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환율표 ( THB )
 
사실때 :
파실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