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GIN | JOIN US | SITE MAP
Bannork Info
 
 
 
   
  푸켓 신혼여행 여섯째날 (마지막 날)
  글쓴이 : 닥피     날짜 : 10-06-15 01:51     조회 : 977    

이제 드디어 푸켓에서의 마지막날입니다.

정말 금방 지나갔네요.

오늘은 낮 12시에 체크아웃을 하고서 그때부터 저녁 비행기시간까지

시골집 차를 대절하여 돌아다닐 계획이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점심으로 바미국수(푸멧타운)를 먹고 센트럴백화점에 가서 쇼핑좀 하고

왓찰롱 구경하고 카론, 카타비치 드라이브하고 빠통시내구경(쇼핑), 씨푸드 뷔페로 저녁식사하고 오리엔탈 마사지로 마무리 할 예정이었습니다.

12시까지 그동안 둘러보지 못한 카타타니 리조트의 그랜드 스윗 건물(?)을 둘러보면서 사진좀 찍었습니다.

마지막 호텔에서 짐을 들어주는데 2명이 붙어서 하네요. 헐... $1씩 줬습니다.

첫날 왔던 '타윗'이 가이드로 왔습니다. 흐...한국말이 좀 통하니 조금 편할려나?

계획을 말했더니 '타윗'이 추천하는 순서대로 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먼저 카타뷰포인트를 가 볼려고 했으나 거기 아닌 곳으로 추천을 해주는데 사람이 거의 없는 곳으로 좋은곳이라고 추천해줘서 갔는데 사람도 거의 없고 한적하니 괜찮았습니다.

(저 1개의 풍력기로 전기 만드는곳인듯...)

이렇게 지내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길에 그냥 왓찰롱까지 들리는데 특별한것은 없더군요. 그냥 이런게 있구나 정도의 느낌... 그 가는길에 해변가에서 한컷 찍고...(해변이름이 있었는데 기억이....^^;)

이렇게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는데 약간 시간이 좀 늦었지요... 2시가 다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거기서 비빔과 물국수 한개씩 시켜서 먹는데 전 종류별로 1개씩 총 2개를 먹었습니다.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타윗'의 차까지 해서 모두 165바트 들었습니다. 저 가격에 그 맛이면 횡재한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주 좀 약간 매우면서 맛이 있는것이 환상적이라고 해야 하나요? 혹시나 시장이 반찬? ^^;    아깝게도 사진이 없네요. 사진 찍을 생각을 잘 안하는 성격이다 보니...쩝.

그리고선 과일 Longan(용안, 롱간)을 원한다고 했더니 판매하는곳으로 데려다 주더군요. 역시 그곳 출신이라 그런지 잘 알아서 좋았습니다.  먹었던 과일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둘이서 뒤에 앉아서 열심히 까먹었습니다. ^^

그리고선 코끼리 트랙킹을 소개해줘서 아내가 좋아합니다 해보고 싶다고.. 역시나 갔지요. 뭐 안해보던거 다 해볼려나 봅니다. 그러면서 정작 코끼리 타고선 무서워하네요. 좀 많이 움직이니 무서웠나 봐요. 전 뭐 멀미나 무서운것은 없고 코끼리가 약간 불쌍하다는 생각이... 가는길에 풀좀 뜯어먹을려고 하면 막대기로 때리니... --+

타는데 500바트, 사진 400바트 해서 총 1400바트 들었습니다. 코끼리 먹이도 사라 뭐하라 하는데 잔돈이 없어서 하지도 못했어요. 사진도 찍어주고 해서 조련사 팁도 줄려고 했는데 잔돈이 아예 없어서 줄수가 없어서 못줬습니다. '타윗'은 괜찮다고 하는군요. ^^;

마지막날이 되니 어케 큰돈만 남아 있더군요. 만약을 위해서 20바트등의 잔돈을 미리 쓰지 마시고 가지고 계시면 되겠네요. 그날 사용할 돈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호텔에서 체크아웃할때 따로 들어가는 돈을 카드로 계산하셔도 좋겠네요. 저흰 가지고 있던 돈으로 계산해서 부족했거든요.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쇼핑의 시간입니다.

'타윗'이 패키지 손님들이 가는곳은 비싼곳인데 싸면서 같은 품질의 물건을 판매하는곳을 안다고 그런곳을 추천하더군요. 저희야 당연히 따봉이죠. ^^

그런데 많은 물건은 없이 마사지 용품, 비누, 향(아로마 등), 그리고 백 같은 몇가지는 살만할듯 합니다. 저희는 선물용으로 비누좀 사고 집에서 사용할 아로마 향 종류별로 1개씩해서 좀 샀습니다.

그리고는 왕찰롱?인가? 보석가게 갔는데 거기에 정말 한국사람들 가이드들과 같이 많이 오더군요. 1층엔 보석상이고 2층에 용품판매하는데 확실히 아까 들렸던곳과 같은 물건들도 있는데 비싸더군요.. ^^

그러다 한군데 더 보석가게를 갔는데 Gems Gallery Phuket 이라고 영수증에 적혀있네요. 거기서 계속 따라다니면서 친절히 해 주시는 점원떄문에 한국돈 51만여원 루비반지를 사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자주 끼면서 좋다고 하니 그 값어치는 하는것 같습니다. ^^ .. '타윗' 말로는 시골집으로 하면 DC가 된다고 남이 듣는데선 말하지 말라고... ^^; 참.  거기 직원들 한국말 알아듣고 얘기도 좀 합니다. 함부로 말하지 마시길... ^^

라텍스 배게도 가서 싸게 제것으로 1개 샀는데 부모님이나 어르신들 선물용으로도 괜찮을듯 합니다. 여러개 사면 할인도 되구요. 전 $100을 할인받아서 $88 정도로 샀습니다. 1개라 조금 해준다고 하는군요. 주인이 한국사람입니다.

쇼핑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빼앗겨서 마사지 받으러 가기전에 저녁식사를 먹으러 씨푸드점으로 가는데 '탕케'가 바로 옆으로 보이는 가게인데 봉방? 방봉? 아뭏든 저 가게로 가서 먹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뉴가 파인애플 밥에 조개볶음과 새우튀김. 저렇게 먹었는데 조개볶음은 정말 저 양념에 밥비벼서 먹으면 밥도둑으로 생각이 들더군요. 나머지도 맛있었구요. 가격은 맥주까지해서 1878바트 들었군요. 20바트는 팁으로 추가.

('타윗'은 고기먹으면 안된다고 고기 없는 음식 시켜먹더군요)

그리고선 오리엔탈에서 타이 마사지 받으러 갔는데 둘이해서 1080바트인데 팁으로 200바트라.... 역시나 생각이 없습니다. ㅠㅠ

그런데 마사지 하는 도중에 둘이서 얘기하면서 하고 냉방이 너무 잘되어서 좀 추웠습니다. 만족도는 체엠보단 떨어진다는 느낌이.. 처음에 너무 좋았다는 느낌 때문인지... 쩝 계속 체엠이 생각이....

돈이 약간 부족해서 한국돈을 환전소에서 바로 바트로 바꿨는데 76000원으로 1800바트 받았습니다.

그리고선 바로 공항으로 날랐습니다.

핸드폰 사용료 추가로 335바트 내고 뭐 이래저래해서 쓰다보니 남은 태국돈 423바트가 남아서 '타윗' 팁으로 다 쓸어주고 왔습니다.

결과적으론 빠통시내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물론 센트럴 백화점에 들리기는 했지만 기운도 빠지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그냥 오르락 내리락만 했네요)

뭐 다음에 또 온다면 구경할 거리가 남아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

푸켓공항 면세점은 조그마하고 가격이 조금 약간 비싼듯이요.

저희가 양주 조니워커 블루라벨을 비행기내에서 봤을때 750㎖ 짜리 $144인데 거긴 1리터이긴 한데 계산해보니 약간 비싸서 그냥 비행기에서 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지만요. 그래도 기분상.....

하아......... 어찌하다보니 5박 7일 일정이 벌써 끝나버렸네요.

저희가 쓴 금액을 계산해봤습니다.

5박7일에 카타타니 그랜드스윗으로 비싼곳으로 하다보니 좀 많이 들었네요.

비행기값이 1527800, 예약비용이 1665757, 거기에 여행경비로 해서 751904해서 총 3945461원 들었습니다.

호텔을 낮추고 기간을 줄이고 하면 훨씬 싸게 들었겠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만약 다음에 다시 간다면 이젠 싼곳으로 옮겨가며 숙박을 해볼까 합니다.

이번엔 너무 한곳에만 있었기때문에... ^^

처음에는 정말 계획잡기 막막하고 과연 맞나 싶을정도로 신경쓰이고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지내고 나니 정말 쓸데없는 걱정을 했더군요.

해보고 싶은거 큰것만 잡으시고 나머진 와서 그때그때 상황봐 가면서 해도 충분할듯 합니다.

추천하는것은 팡아만인데 존그레이스 씨카누와 사이먼쇼

그외에는 오토바이나 차를 랜트해서 돌아다니는것도 아주 좋겠더군요. 전 반대로 운전하는것에 겁이나서 해보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스쿠터 빌려서 드라이브 겸 구경도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저의 허접한 후기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논   10-06-15 14:07
안녕하세요?
허니문 대장정의 막이 내려졌군요..^^
출발에서부터 마지막날까지 사진을 포함한 여행 후기 감사드립니다..
저에겐 여행객의 생각과 느낌을 알 수 있는 좋은 글이였구 여행을 준비하시는 여행객들에겐 하나의 지표가 되어주었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사진에서 두 분이 늘 환하게 웃으며 손을 잡고 어깨동무를 하는 모습 보기 좋았구요.언제까지나 변하지 않는 사랑과 믿음으로 가정을 꾸려가시길 바랍니다.
안다만해의 푸른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요..^^
시골집과 함께 한 닥피님의 신행,아무런 사고없이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감사하구요.
귀찮고 힘든 일이지만 후기 꼼꼼하게 남겨주신데 대해 감사하구요.
두분의 건강과 행복한 인생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양부장   10-06-15 17:44
여행 후기 잘 감상했읍니다.
하루 하루를 생생하게 적어 주셔서 자유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읍니다.
신혼 여행이니까 두분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겠지만...
다정하게 보이는 두분이 너무 행복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지금의 그 모습 그대로 영원하시길 기원 합니다.
올려지 사진을 보면서 몇년째 가보지 못한 광경들이 푸켓으로 손짓하듯 유혹을 느낌니다..
또한 음식의 사진은 그 맛을 기억하게 만들면서 침을 삼키기에 여념이 없었구요..
끝 마무리가 어떻게 정리될까를 생각하면서 끝까지 잘 보았읍니다.
신혼 여행의 아름답고 행복했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두분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 하시기 바라며...
언젠가 식구가 늘어나서 다시 푸켓의 추억을 찾아 시골집을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환율표 ( THB )
 
사실때 :
파실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