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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박10일 푸켓 여행 (두엉짓,까타타니)
  글쓴이 : 옥돌이     날짜 : 10-11-03 15:11     조회 : 1207    

10일간 푸켓 여행을 마치고 사무실에 책상에 앉아보니.. 푸른 바다가 어른 거려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시골집 덕분에 정말 즐거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아논님께서 귀찮아 하시지도 않고 이런 저런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급하게 숙소변경도 하게 되었는데.. 귀찮은 내색도 않으시고 바로바로 지원해주셔서 정말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푸켓은 4년전에 패키지 여행을 다녀오고 처음이네요.. 이번에는 휴가를 좀 길게 내어서 10일간 다녀왔네요.. ^^;

대략 일정은 빠통 두엉짓에서 3박 까타타니리조트에서 6박을 했습니다.

사실 최초 예약은 두엉짓 3박, 까타타니 3박, 피피섬 반얀빌라 3박이었는데..  까타타니 리조트에서 2일째 되는날..  까타타니가 너무 좋다는 와이프 성화에 급하게 피피 3박을 취소하고 까타타니에서 6박으로 바꿨네요..  물론 너무 급하게 취소하는 것이라 이미 숙박비용이 다 청구되어 피피에서 1박은 패널티로 날리는 것이 아깝긴 했지만.. 그래도 까타에서 너무나 휴양다운 휴양을 하게되어서 전혀 후회가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두앙짓은 가격대비 정말 훌륭한 리조트입니다. 규모가 큰 리조트라 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고, 수영장도 괜찮았습니다. 위치로는 빠통 방라중심가에서 좀 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충분히 걸을 수 있습니다. 비치를 따라 늘어선 가게들 구경하면서 걷다보면 금방 방라에 접어 듭니다. 리조트 바로 앞이 썽태우 종점입니다. 처음에는 썽태우 (20밧) 타고 방라까지 갔는데.. 사실 빠통비치에서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워낙 천천히 달려 걷는게 더 빠르더군요..  정실론까지도 걸을 수 있는 거리 입니다.  물론 물건을 많이사고 몸이 피로 하다면 한번은 걷고 한번은 툭툭이 타고 요런식으로 몸상태를 봐서 여행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정실론에서 리조트까지 150밧을 부르는데..  100밧까지는 내고가 되더군요.. 그이상은 아마 힘들지 싶습니다.  이것 저것 귀찮으면 150밧 생각 하시면 됩니다.  PS) 어린아이들이 있으면 걷기가 쉽지만은 않을 듯 합니다. 저희는 와이프와 둘만 다녔네요..

단점은 침구가 좀 눅눅합니다. 키를 하나 밖에 안줘서 에어컨을 계속 틀어 둘 수 가 없더군요..  에어컨이라도 계속 틀어둘 수 있으면 좀 덜 할 것 같은데..  가격대비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라차섬 투어를 갔었는데.. 빡신 투어보다 좀 한랑하게 쉬면서 에메랄드 바다에서 스노클링 하시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합니다. 스피드보트로 30분이면 갑니다. 그리고 꼭 오리발은 대여하세요..  대여료는 따로 받습니다. 100밧이구요..  오리발은 그이상의 효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오리발 없으면 금방 지칩니다.  전 오리발 해서 꽤 멀리 좋은 풍경을 마음에 담아 올 수 있었어요..  라차섬 바다는 상당히 깨끗한 편입니다. 피피섬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스노클링 2곳 정도 하고 해변에서 썬배드 빌려서 책읽고 백사장 앞 바다에서 스노클링하고 놉니다.  백사장앞에서도 물고기가 꽤나 있는데.. 출발 할 때 식빵을 파는데.. 50밧입니다. 좀 비싸다 싶긴 하지만 요긴하게 쓸수 있습니다.

 

까타타니에서는 6박을 했는데..  정말 좋은 리조트라는 생각이 들 더군요.. 빠통 북단에 위치한 다이어몬드 클립 리조트(5성급)에서 묵어 봤었는데.. 개인적으로 까타타니가 더 좋습니다. 길게 늘어선 것이 까타너이 비치를 프라이빗 해변처럼 쓰는 느낌입니다. 저희는 슈페리얼룸에서 묵었는데.. 부리윙에 위치 합니다. 보통 많이 묵으시는 그랜드스윗룸이 있는 타니윙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중간에 도로가 있구요..  인터넷상 돌아댕기는 정보를 보면 부리윙에 묵으면 소외감을 받느니 객실 수준이 떨어지니 여러 이야기가 돌아다니는데.. 객실 컨디션은 리모텔리이 완료되어 상당히 만족 스러운 수준입니다. 깔끔하구요.. 침구는 까실까실 합니다. 눅눅함이 전혀 없어요.. 어떤 사이트 보면 좀 눅눅하다고 하는 글을 봤는데.. 저희 룸은 3층 이었는데.. 눅눅함은 전혀 없었네요.. 까실까실 하니 잘 지냈습니다.  타니윙의 모든 시설을 다 이용할 수 있구요.. 조식도 타니윙에서 먹을수 있습니다. 저희는 부리쪽과 타니쪽을 나눠서 다녔는데.. 타니윙쪽 조식식당(촘탈레이)이 좀더 크고 과일 종류가 한가지 정도 더 있었던것 같네요..  아침일찍 비치가방에 타월넣어서 딱 좋은 자리 잡아두고 식당가서 식사하고 하루죙일 수영하고 책보고 뒹굴뒹굴 하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룸컨디션만 보면 부리윙이 리모델을 모두 마쳐서 그런지 좀더 좋아 보이네요.. 스윗룸은 크기가 약간 큰 것 같고 실내는 슈페리얼보다 좀 못해 보였습니다. 그냥 창 밖에서 봐서 확실치는 않습니다.

까타타니의 최대 단점 위치입니다. 까타비치까지 걷기는 약간 무리가 있고, 툭툭이는 얼마가지 않는 거리지만 150밧입니다. 약간 고립된 느낌을 받을 수 있구요.. 리조트앞에 4곳 정도의 로컬 식당이 있습니다. 짧은 일정이라면 전혀 문제 될 것 없지만 저희처럼 한 6일정도 있으면 좀 식상하죠..  저희는 툭툭이에게 쓰는 돈이 젤 아깝습니다.^^; 참.. 리조트 앞 식당은 도로변에 식당들이 있구요. 골목안쪽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  맛은 골목안쪽 식당이 맛납니다. 음료수도 도로쪽 식당보다 싸구요.. 땡모반이 도로쪽은 100밧인데.. 골목안은 50밧이네요..  

팁1) 리조트 차량 이용 13시 - 17시 리조트 <-> 푸켓타운 

                                20:30 - 23:30 리조트 <->  빠통 

리조트에서 왕복 150밧(둘다 동일)에 하루 1회 운행 합니다. 요녀석만 이용해도 충분히 즐길거리를 다 즐길 수 있네요..  저희는 좀 오바해서 까타비치리조트 까지 걸어가서 썽태우타고 올드푸켓 타운 투어 갔었는데...   ==> 괜히 갔다 싶네요..  냄새나고 별 볼것도 없고...

팁2) 혹 카타비치 쪽으로 걸어가시려면..  비치 끝 쪽에 리조트로 통하는 계단이 있습니다. 여길 통하면 좀 돌아가는 수고를 덜 수 있어요.. 갈 때는 몰랐는데.. 올 때 보니 경사가 좀 급하긴 하지만 꽤나 돌아가는 수고를 덜 수 있는 지름길이 더군요..

팁3) 부리윙과 타니윙을 다니실려면.. 꼭 리조트 차량을 이용하세요.. 어차피 서비스 비용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별 먼거리는 아니지만 저희는 부리윙과 타니윙을 이동 할 때는 리조트에서 운행하는 전동차를 이용 했습니다. 로비앞에 직원에게 얘기하면 바로 태워줍니다. 팁 없습니다.

저희는 평소 여행 컨셉이 휴양 80, 관광 20입니다.  이번 여행도 여기에 100프로 충실 했구요..  마지막날은 차량렌트 해서 뷰포인트, 왓찰롱, 코끼리트랙킹(30분) 요정도 하고 타윗이 알려준 현지 식당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센탄가서 이런저런 선물사고 공항으로 갔네요..

10일이 언제였냐 싶게 지나가 버렸네요.. 날씨는 하루정도 하루종일 비오고.. 2일정도 흐리고 나머지는 모두 쨍한 날이었네요..  저녁에는 바람 불면 선선하고 참 여행하기 좋은 날씨였던 것 같네요..  와이프도 이번 여행으로 푸켓에 대한 생각이 확 바꼈네요.. 사실 태국은 항상 제가 가자고 해서 갔거든요.. ^^;  까타타니 같은 곳이라면 내년에도 또 푸켓을 가고 싶다고 하네요..  여하튼 이래저래 10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사무실에 앉아 잠시 짬을 내서 몇자 적어 봅니다. 

PS)아논님 많은 도움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타윗에게 덕분에 코기리트랙킹도 하고 맛난 태국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한국말 정말 잘하던데.. 담에는 제가 태국어를 좀 배워서 대화 할 수 있게 할께요.. ^^; 그리고 타윗에게 홈페이지 사진도 괜찮지만 지금 모습도 잘생겼다고 전해주시구요..   다들 행복 하세요~~


아논   10-11-03 18:38
안녕하세요?옥돌이님?
9박의 일정동안 옥돌이님께서 전화하신 횟수는 사실 얼마되지 않는답니다.
예약하신 사항을 변경하는 것이 물론 번거롭긴 하지만 특정 호텔에 매료되어 더 투숙을 하시는 모습이 좋은 리조트를 예약해드렸다는 뿌듯함도 있었답니다.
물론 하루 앞두고 취소한 반얀빌라엔 죄송했지만 규정에 따라 페널티 물었잖아요..

두워짓이 빠통내에서 가장 큰 리조트로 남단에 위치했다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리조트라 생각합니다만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게 참 아쉬운 점입니다.옥돌이님 후기를 통해 두웡짓이 관심을 받을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일부 사이트에서 카타타니 비하글을 보고 참 놀랜적이 있는데 카타타니의 평가를 참 객관적으로 잘 해 주셨네요.

옥돌이님의 글이 여행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음 여행은 좀 더 길게,좀 더 재밌구 의미있는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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