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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시골집^^
  글쓴이 : 냥벨     날짜 : 11-04-05 13:52     조회 : 1257    

 이제 겨우 두번째 해외여행인 저와 처음이신 엄마.. 여행 왕초보 둘이서 이렇게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시골집 덕분입니다.

 

투어, 스파, 호텔, 차량까지.. 모두 완벽했구요. 엄마는 까따타니가 넘넘 좋았다며 주변분들에게 자랑하느라 정신없으세요^^;;

 

떠나기 전, 날씨가 안좋다는 말에 걱정도 많이 했었고.. 실제로 센타라 사왓디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더군요. 우중충한 날씨에 비행 피로까지 겹쳐 좀 우울했는데 다음날 팡아만 투어에선 비가 그쳐서 정말 다행이었네요. 오히려 해가 안 떠서 타지도 않고 즐겁게 구경 잘 했어요. 엄마는 팡아만 절경에 그저 좋다 좋다 연발하시고.. 저도 흐뭇했네요^^

 

피피 어드벤처 투어는 후기가 별로 없어서 걱정했어요.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투어는 완벽했습니다.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 원숭이들이 도망을 갔다며 몽키비치엔 안 들렀는데 좀 아쉽네요 ㅎㅎ;; 하지만 램통비치에서 먹은 점심은 정말 최고였어요. 작년에 묵었던 홀리데이 인을 다시 봐서 넘 좋았구요..  그래도 건기 끝자락이라고 바다도 잠잠하니 스피드 보트에서 멀미는 전혀 안했네요. 오히려 재밌었어요 바이킹 타는 기분^^

 

그리고 까타타니.. 와 말만 들었지 이렇게 좋을줄은 몰랐습니다.

이날부터 날씨가 완전 화창하게 개어서 눈부신 백사장과 맑고 푸른 까타노이 비치. 초록색 잔디에 반짝반짝 빛나는 수영장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네요. 호텔 직원 모두 친절했구요. 왜 그렇게 저만 보면 일본어로 말을 거는지 ㅎㅎ;; 한국사람이라고 말해줬어요;;  엄마 위해 큰맘먹고 오션프론트 스윗으로 하길 잘했어요.  아주 약간 습하긴 했지만 룸 컨디션은 끝내줬거든요. 음식도 맛나구요. 엄마나 저나 빵을 좋아하는데 조식에 다양한 빵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ㅎㅎ^^

 

까타타니 부속 스파. 투손 스파? 였나요.. 여기도 최고였어요. 여행 내내 매일매일 마사지 받았는데 투손 스파가 젤 맘에 들더라구요. 엄마가 좋아 하셔서 얼만지 말은 절대 안하구 몇번이나 보내드렸습니다. (그덕에 다음 여행은 좀 싼데로 해야겠어요.. 나중에 체크아웃할때 정산해 보니까 엄청난 금액이 ㄷㄷㄷ;;)

 

마지막 날 차량 투어.. 이날 기사님 넘 고마웠네요.. 날씨 좋아서 각종 명소들이 최고의 경치를 보여줬어요. 특히 나이한 비치.. 거의 피피섬급으로 바다가 예쁘더라고요.. 엄마랑 내년엔 꼭 요트클럽에 묵으면서 나이한 비치를 즐기자고 맘먹었답니다. 수코 스파는 근데 작년보다 영 분위기가 별로더군요. 중국인 단체가 많아서 사우나도 자쿠지도 금방금방 끝났구.. 걔네를 떠드는 소리에 분위기가 영;; 그래두 마사지는 좋았네요.

 

하아.. 그리고 떠나기 직전 사고가 있었지요^^;;;

보딩하기 전 마지막 짐정리를 하는데 카메라와 아이폰을 넣어둔 가방이 안보이는 거예요.. 공항 바닥에 짐 다 풀고 뒤졌는데도 안나오고.. 핸드폰이 없으니 연락할데도 없고요 ㅠㅠ 막막해서 저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공항 인포에서 거의 울것같은 얼굴로 전화 한통만 할수있게 해달라고 해서 연락드렸죠.. 아논님 정말 신경 많이 써주시고.. 기사님도 ㅠㅠ 귀찮게 왔다갔다 하시고..  결국 포기하고 한국으로 왔어요. 그래도 여행 잘 했으니 그게 어디냐 하면서요..

집에와서 짐을 정리하는데 어라? 이것은?...........???? 카메라 가방!! 하하하;;;; 저 엄마랑 붙잡고 울었습니다. 기뻐서 ^^;;;; 그리고 밀려오는 죄송함... 저의 칠칠맞음 땜에 아논님 주말에 쉬지도 못하시고.. 기사님 힘들게 하고.. 그래서 약소한 감사의 표시 보냈어요.. 기사님께 전해 주세요^^;;

어제 양부장님께서 친절히 전화도 주시고.. 진짜 시골집에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여행이 끝났네요.. 7월에 허니문을 다시 푸켓으로 정한 건 시골집 여러분의 친절과 신용때문입니다. 내년에 가족여행도 또 푸켓으로 정했구요^^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양부장   11-04-05 14:59
ㅎㅎㅎ 안녕하세요? 냥벨님!!!
푸켓 본사에서 연락해 드리라고 하면서 차량은 물론 스파장, 젠 식당, 짐톰슨 매장을 이잡듯 뒤졌는데도 카메라를 찾지 못 했다고...
사실 그런 전화 연락할때가 가장 힘들거든요...뭐라 위로를 해야할지...
걱정을 하면서 전화를 드렸더니 옷 가방속에서 나왔다고 하시는 말씀에 어찌나 고맙던지...
정말 다행이더라구요...^^
어머님과 함께한 여행이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카메라도 찾으시고...
후기 고맙게 잘 보았읍니다.
어머님께도 안부 전해 주시고 즐거운 하루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아논   11-04-05 17:11
안녕하세요?
좋은 여행 시골집과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여행이 다 좋으면 문제될게 없지만 사람이라게 힘들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사람이나 회사가 더욱 감사하고 오래 기억에 남지요.
모든 부분에서,특히 힘들고 어려울 때 작으나마 도움이 되는 그런 시골집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밤중에 스파장으로,기사에게,센트럴 백화점,젠식당으로 두루 두루 연락해보았으나 결국 카메라를 찾지 못했구요.
다음날 직원이 직접 스파장으로,짐톰슨,젠,센트럴을 가보았으나 역시 없었구요.
괜히 태국 현지인들만 의심했네요.그래도 짐속에서 잃어버렸던 카메라와 핸드폰이 있었다는 소식을 서울 사무실에서 전해듣고 한참을 웃었네요.

모녀간에 카메라 가방을 안고 우는 모습이 클로즈업되어 더 한참을 웃었네요.^^

앞으로의 신행도,가족여행도 좋은 여행으로 모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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