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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박 7일 大가족여행 후기
  글쓴이 : 한번더푸켓     날짜 : 11-08-16 13:26     조회 : 925    

우선 아논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지 않을 수 없네요.뒤죽박죽된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해주시기 위해 애써주신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꾸벅~    

                 

가족구성원 연령 : 70대 2인, 40대 6인, 대학생 1인, 청소년 1인, 아동 4인 

여행일자 : 5박7일

간략일정 : 아시아나직항이용, 힐튼아카디아(카론), 환타지쇼(골드석), 팡아만육로투어, 트롤링, 마사지(오리엔탈), 골프(4인3회)

개략경비 : 항공권(1200), 숙박(300), 골프(200), 투어및차량(220), 식사(150)

 

 5박7일의 일정을 세밀하게 세워서 푸켓에 도착했는데, 어처구니없는 두짓타니의 실수(?)로 14명의 우리 가족은 4성급도 안되는 어떤 리조트에 짐을 풀었습니다. 두짓타니의 매니저가 실수라고 했지만, 오버부킹이 실수인 거 같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는 제가 만든 가이드북대로 일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한 해명입니다. ^^ 그래서 저희 가족은 카론비치 힐튼에서 4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푸켓이 두번째였는데요. 힐튼이 예전같지 않더군요. 예전에는 유럽인 일색이어서 조용하기도 하고 5성급다운 면모가 있었는데, 이번에 다소 실망했습니다. 미소의 나라답지 않은 스텝들의 표정과 자세, 물론 제 조카의 행동이 먼저 잘못이기는 했어요. 시끄럽고 소란스러웠으니까요.... ㅠ.ㅠ   그래도 5성급이라면 미소로 응대해야 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힐튼리조트는 머물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수영장엔 슬라이드도 있고, 수질도 깨끗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식사값은 무척 비싼 것 같았습니다.(TAX+봉사료 17%) 14인의 간단한 점심은 25만원정도, 저녁은 40만원정도 나왔으니까요. 저녁은 힘들어도 점심은 힐튼 후문으로 5분 걸어 나가면 있는 피자집이나 멕시코 음식점 어떠실까 싶네요. 맛은 확인 못했지만 가격은 저렴한 것 같습니다.

 

푸켓환타지쇼는 민속적 색채가 강하기 때문에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지만, 태국을 알아본다는 자세로 관람하시면 괜찮은 공연인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어지간한 뮤지컬 가격 생각하신다면 말이죠. 단, 제 가이드북이나 인터넷검색을 통하여 쇼의 내용을 꼭 숙지하시고 가셔야만 만족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팡아만투어....80점 이상입니다.  가족들도 진귀한 동굴의 모습을 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했고, 잠시지만 코끼리를 타 보는 경험도 즐거웠습니다. 아참! 동행해 주신 가이드님의 조언대로 tip20바트 줬더니 트랙킹가이드가 진짜로 콧방귀 뀌더군요. 우리는 그저 가이드님 말씀을 따랐던 것 뿐인데요...  ㅠ.ㅠ   50바트정도는 줘야할 것 같았습니다.

 

트롤링....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너무 즐거웠습니다. 대신 꼭 한국에서 멀미약 준비하셔야 하구요. (태국 멀미약은 졸음을 불러와요^^)  6시간가량 배를 타기 때문에 배멀미에 강한 분들도 꼭 키미테 사용하시길 조언합니다. 자만하다가 배 위에서 쓰러져 있었던 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조언이랍니다. 오리발 있으신 분은 오리발 가져가시면 너무 즐거운 스노클링 즐기실 수 있으세요. 점심은 진정한 현지식이기 때문에 고추장같은 거 준비해 가셔서 흰밥에 비벼 드시면 간단하고 좋은 것 같구요. 사전에 팁을 주시면 포인트를 잘 잡아줘서 물고기 꽤 잡히더라구요. 그래서 선상에서 고등어회, 참치회 먹었습니다. ㅎㅎ  많이 잡으신다면 시골집 직원들께 전달해 주시면 좋을 듯 싶어요.  저희는 장에 가서 팔자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많이 잡았지만 결국 선장님께 다 드리고 왔죠 뭐~

 

<판야>의 똠양꿍은 너무 맛있었습니다. 코스요리도 괜찮았구요.  <까따BBQ>와 <까따마마> 음식은 비슷했지만, 카오팟(볶음밥)같은 경우는 <까따마마>가 조금 더 나은 거 같습니다. 가격면에서도요^^  홀리데이인시뷔페는 너무 사람이 많더군요. 실외여서 아주 쾌적한 저녁식사를 하기에는 다소.....  물과 음료는 사 먹어야 했는데, 그나마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얼른 서비스받지 못했습니다.  혹시 음료도 반입 가능한 것이었나요?

 

카타비치에 있는 <오리엔탈마사지> 내부도 좋고 마사지도 좋았어요. 특히 까론비치까지 무료 픽업서비스를 해 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인원이 많아서일수도 있지만요)

 

현지인이라고 해도 될만큼 까맣게 그을린 아이들 보면서 올해도 좋은 휴가를 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14인의 대가족이 돌아오는 길에 다음에 또 오자는 후기를 나눈거 보면 5박7일의 여행이 행복했던 게 분명합니다.

 

아참! 아버님께서 당신 친구분들과 함께 따로 오고 싶으시다면서 아논님의 명함 꼭 받아 놓으라고 하셨는데, 선뜻 그 말씀을 아논님께 전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가족이 너무 귀찮게 해 드린 것 같아서 말이죠. ㅎㅎㅎ

 

여하튼 성심성의껏 한국여행객을 위해 애써 주시는 사장님께 감사의 맘을 전하며, 혹시 푸켓으로 대가족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제가 만든 가이드북 첨부하려 했으나 용량 초과로 업로드 안되네요. 필요하신분 pz0118@hanmail.net 으로 메일 주시면 보내드릴께요. 

관리자님께서 용량 늘려주시면 더 좋구요^^

 

앗!  그리고....관계자님께 허락받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제가 태국돈이 많이 남았는데, 시골집 회원님과 직접 환전해도 괜찮나요?

기준율로 교환하고 싶은데요.

 

 

 

 

 

 

 

 

 

 

 


아논   11-08-16 15:35
안녕하세요?
대가족의 여행,누구에게나 중요하지 않은 여행이 어디있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연로하신 아버님과 손주들까지의 3대 여행,그도 아버님 살아 생전에 어쩌면 마지막 여행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여행을 나름 저랑 이멜을 주고 받으며 참 열심히 준비를 했었지요.그것도 미리 미리 말입니다.

결국 모든 사항을 마무리하고 일정표까지 나누었건만 두짓타니 호텔측에서 배신을 할 줄 누가 상상을 했겠는지요?예약부측의 실수이고 예약부 직원들을 해고한다는 말은 했지만 어쨌거나 8월 8일부터 15일까지 오버된 부킹때문에 매일 투숙객들을 옮겨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네요.

호텔측에선 자신들의 실수라며 투숙객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양해를 하겠다고 했지만 예약 대행사로서 발생된 문제를 모른척 할수가 없어 당일 공항 가는 길에 두짓타니에 들러 상황 파악하고 공항에서부터 늦은 새벽까지 함께 시간을 했습니다.

시골집의 실수나 잘못은 아니였지만 너무도 소중한 여행이였구,중요한 여행임을 알기에 저 또한 많이 속상했습니다.상황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가족분들의 저와 시골집을 의심하거나 좀 무례한 말을 하신 부분에 대해서 오히려 챙겨주셨던 님에게 오히려 감사드립니다.가족분들이 사전이 아니라 현지에 도착해서 그런 사실을 알게 된 황당 시츄에시션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지요..

우여 곡절 끝에 시작된 여행,
첫단추가 잘못 껴지면 주루룩 문제가 생긴다는 불면의 진리를 알기에 사실 여행 마치는 내내 차량이나 투어등 재확인에 재확인을 하였구 매일 새벽 골프 픽업하는,차량 픽업하는 직원에게 모닝콜을 해가며 이상없이 행사하라 당부에 당부를 했었네요.

모쪼록 가족분들의 여행을 책임진 님에게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리구요.
이렇게 후기 한편으로 제가 수고하고 고생한 부분은 충분히 위로받고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이니까요.

나중에 아버님이 되시던 다른 가족분들이 되시던 아님 정말 다음에 또 오자던 가족분들의 바램처럼 제 2의 여행이 가능하다면 다음엔 더욱 좋은 여행이 되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푸켓에 호텔,관광 관련 직원들이 너무 상업적으로 변하고 넘쳐나는 여행객으로 사실 힘들고 고달프긴 하겠지만 여행객이 있기에 우리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 쉽게 간과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imf,사스,조류독감,공항 폐쇄,정국 불안,스나미등 나름 굴직한 사건들은 전부 현지에서 직접 겪은 당사자로서 돌이켜보면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관광이 활성화되기만을 기달리며 배졸이던 상황에서는 찾아주는 관광객들에게 성심 성의껏 대하던 이들도 이젠 관광이 활성화를 넘어 넘쳐나는 시점에서는 귀찮다는식,이것밖에~~라는 식의 배부른 언행은 한번정도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리 개구리 올챙이 시절 기억 못한다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것,늘 기본을 잊지 않는것이 정말 중요하다 느끼네요.

게시판 용량은 관리자에게 함 요청을 해 보도록 하구요.
남은 바트화는 혹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서로 오해하는 일 없도록 진행하셔도 좋습니다.

건강하십시요..^^
한번더푸켓   11-08-17 12:29
운좋게 인간미 넘치는 여행사를 만나서 상술의 희생양이 되지 않아서 행복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공항 가는 내내 언제 또 올까를 의논하는 가족들 보며 흐뭇하기도 하고 이 고생을 설마 또 나보고 하지는 않겠지...라는 생각에 걱정도 되고 그랬습니다. ㅎㅎ
사장님의 수고에 저희 가족 다 감사하구요. 푸켓이 계속 사랑받는 휴양지가 되기 위해서 아논님 의견을 수용했으면 좋겠네요.^^
시골집의 계속적인 발전을 기원합니다. 꾸벅~
아논   11-08-17 12:49
푸켓을 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여행사나 호텔,투어사등 여행 관련 사업장의 존재 이유는 여행객이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이라는 기본을 잊지 않는다면 좋겠습니다.
그런 여행사가 되기 위해 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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