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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푸켓-방라로드
  글쓴이 : 깍꿍     날짜 : 12-05-06 15:49     조회 : 1044    

4월 19일 출발해서 6박7일간의 푸켓, 카오락 여행을 끝내고 지금은 모두 눈병으로 고생을...이 눈병은 아마 그곳을 너무 그리워해서 생긴게 아닐까하는 생각이..ㅋㅋ

 

엄마. 이모. 나. 여동생. 26개월딸. 13개월 된 조카딸

여자 여섯명이서 떠난 여행..

 

3년전 4월 19일 신행으로 떠났던 그리운곳 지금은 더 그리운곳이 되었다.

시골집에서 여러분들의 글을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나도 글을 써본다.

 

 

우선 빠통의 밤!!!

여행첫날

모두 피곤해했지만.

우리에게는 베이비가 있으므로 빠통에서의 밤은 겨우 2일이니까

하루는 동생과 하루는 엄마.이모와 교대로 빠통의 밤을 즐겨줘야되니..

첫날밤엔 유모차를 밀고 방라로드를 지나 비치로드에 있는 사바이씨푸드로 갔다.

엄마는 굉장히 피곤해하셨지만..

방라로드 아고고바의 1층에 봉잡고 춤추는 여인들을 보시자 신기해하셨다.

 

우리엄마는

5년전 파타야 자유여행갔을때도 방콕에서 시외버스(것두 경유로-싸게가려고..)타고

가서 힘들게 했다고 다운되셨다가 그날밤 호텔에서 열린 파티( 하드락호텔의 수영장파티)에서는 완전 즐겁게 즐기고 지금까지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고 하심

 

이러한 엄마의 성향을 잘 알기에 피곤해하셨지만 방라로드로 모셔갔는데 역시 잘 한 선택이었다.  시밀란 투어보다도 기억에 남는다 하셨으니..

 

사바이에서 씨푸드는 안시키고 맥주만 1차하고 엄마와 이모는 타이맛사지점( 바로 길건너 두집중 오른쪽이 시간당 100바트 비싸지만 시설과 맛사지 실력이 좋았음) 으로 보내드리고 나는 동생과 아기들을 재우러 갔다가 다시 나혼자 어른들 모시러..

밀레니엄이 아니라면 왔다갔다는 생각 못했을 일

역시 위치는 다른 불편들을 해소시키는 듯.

마사지 마친 엄마. 이모

쏘이게이로 모셨다..이상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나는 경험주의자임으로..

 

7년전 여동생과 둘이 15일간 방콕으로 배낭왔을때 팟퐁에서 갔던 보이바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푸켓책에서 다소 건전한 편이라해서 모셔갔는데.. 건전한 편이었다. 여자 오빠들의 쇼도 있었고..주손님은 남자. 한 10분쯤 눈을 부릅뜨고 정자세로 앉아있으니 맘에 드는 남자를 지목하란다. 우린 가족이고 온리 구경만한다고 했더니 무대 반대편에 우리만의 무대를 만들어줘서 정말 아무것도 신경쓰지않고 한국의 관광버스 춤을 보여주고 왔다.ㅋㅋㅋ

 

신나게 놀고 나오다가는 또 타이판이라는 까페에 가서 칵테일 먹으며 관광버스춤 한번 더 보여주고.  봉춤추는 언니들이 빨간옷입은 멍키인형 던져주는데 그것두 받았다.

 

 

2일째 밤에는 아기들 재워두고 (커넥팅룸이라 재워두고 옆방문 열어놓고 어른들도 주무심- 이럴때 좋은것같음)

호텔에서 나오니 비가 한두방울 떨어진다. 우산타령을 하니 동생이 여기 우산쓴 외국인이 어딨냐고 타박을.. 그냥 나섰는데.. 방라로드 초입을 가기도 전에 비가 엄청 쏟아진다. 뚝뚝 영업맨들도 엄청난 비를 피하고.. 우산팔던 젊은 아줌니도 우리가 우산을 사자마자 자리를 피했건만.. 방라로드에서는 외국맨들이 윗통을 벗고 비를 맞으며 춤을 춘다~ 이것이 역시 방라로드의 매력..

 

비를 피해 들어간 바에서 데낄라 3잔씩 마셔주고나니 비가 그친다. 정말 신기한 날씨..

우기에 태국이 세번째.

이제는 우기건 건기건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가격싸고 비오고 난 담날 먼지씻기고 청명한 4월이 참 좋은듯.

 

바에서 나온 우린 유명한 바나나클럽 가보려고 했지만.

다소 멀리 있는관계로 방라로드 안쪽 골목에 있는 헐리우드클럽에 들어갔다..

우리는 나뿐 아줌마 아님.

클럽의 입구는 허름한데 안쪽의 분위기는 굉장히 좋은편이다.

보드카 1병과( 2500바트) 쥬스1병(100바트) 결코 싼 가격이 아님.

 

잘 놀고 있으니 현지여인이 다가와 말을 건다. 짧은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는 술도 한잔 드리고 했더니 좀있다 와서 내게는 헐리우드 로고가 찍힌 나시티셔츠를 동생에겐 자기의 시계를 선물로 줬다. 우리는 줄게 없어서..

 

4시쯤인가 음악이 꺼지고 잘가라해서 신나게 놀던 사람들이 줄지어서 나간다.

지금생각하니 좀 웃겼던..

 

 

이곳이 이런걸 써도 되는건지 모르지만..

푸켓은 관광지. 아름다운 바다도. 섬도. 멋진 리조트도 푸켓의 자랑거리지만..

여행자가 즐길 수 있는 유흥문화도 푸켓의 자랑거리..

그래서 적어보고..

시간이 지나서 내가 다시 이 글을 읽으면서 추억할 수 있길 바라면서 써보았다.

 

 

호텔과투어 픽업등은 담편에서~~~

 

 


아논   12-05-07 08:14
안녕하세요?깍꿍님.
원래 가족분들이 푸켓에 오기전 한국으로 들어갈 예정이였으나 이래 저래 여행객들이 많아 4월 25일까지 근무를 하고 한국에 다녀왔네요.
여행 출발전 인도네시아및 태국 남부 지진으로 걱정도 많았었지요.
언급하신 것처럼 어린 아이와 어르신들을 모시고 하셨던 여행이라 더더욱 신경쓸게 많았던 여행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여행 후기 1탄에 방라로드를 포함한 빠통에서의 유흥 문화를 올려주셔서 저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금강   12-06-10 17:06
ㅋㅋㅋㅋ

정말 잼나게 놀다 오셨군요.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쏘이 게이...그정도면 건전하지요? ㅋㅋㅋ 성인들에게는
깍꿍   12-07-17 14:38
아쉬워요

8월말이번엔남편이랑가요
아논님곧연락드립죠
     
아논   12-07-17 15:23
건강하시지요?
여행 확정되면 알려주세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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