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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없이 떠난 8박10일의 푸켓여행 3
  글쓴이 : 정경미     날짜 : 03-07-18 12:00     조회 : 1221    

***6월12일(목)*****

피피에서 2박 정도는 하는 것이 좋다는 많은 분의 의견을 뒤로 하고 우린 일일투어를 했다.
이유 중 하나는 피피섬의 호텔이 가격대비 푸켓에 비하여 좋지 않다는 정보와 밤에 크게 할 일이 없음 무서울거 같아 일일 투어를 하게 되었다.

피피섬스피드보트 투어라서 날씨가 걱정이었는데 역시 비가온다.
픽업봉고를타고.다른호텔에 들러서 다른관광객도 픽업가는데 어는 호텔로 갈까 궁금했는데 까말라베이 호텔이다.
작년에 팩키지투어로 갔을때 묶었던 호텔이다.
푸켓에 와서 처음 가는 곳이 작년에 왔던 기분좋치 못햇던 호텔이라
언니랑 난 보자마자 으악하고 소리를 질렀다.
서양인 두 커플 픽업후 보트라군도착

승객15명. 보트조종사.설명하는가이드.도우미꼬마.
스피드보트는 시원스레 물 위를 달린다.
1시간 정도 달리니 드뎌 첫번째 장소 Pi Leh Cove 도착
비는 그치고 날씨는 너무 좋다.
수영을 하라고 한다. 물에 짠기가 많아서. 그냥 몸이 물에 뜨는 곳이라 하지만 난 라이프자켓입고 들어간다.
수영은 하지만 깊은 물은 역시 무섭다.

Maya Bay, Loh Samah Bay
영어로 설명하는 가이드 알아듣다말다 하다가
그져 고개만끄덕이던 우리두사람은 알아듣는 지명이나오자
둘이서 동시에 마야베이 하고 소리치면서 서로 마주보자
외국인들도 웃는다.
둘이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하자며 다시한번 주먹을 불끈 쥐어본다.

그다음에는 Monkey Beach,,.몽키들이 살고있다.
배가가서 바나나 던져주면 그거 먹으로 몰려든다.
이 몽키는 수영을 못한다고 한다.
바다로는 안들어오고 위로 던져주는 것만 받아 먹는데.

어떤 원숭이는 물에 떨어진 바나나 먹을려고 잠깐이지만 수영도 하는거 보니 저렇게 환경에 적응하다가 진화하면 인간이 될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들었다.

피피돈섬에가서 점심식사.
작년 팩키지때랑 식사의 양이며 질이며 정말 틀린다.
피피섬은 투어에 포함 된 것이었고 스노클링만 하는데 $50이었는데,,,
약간 매웠던 스프외엔 참맛있었다.

식사후 피피시장을 둘러보고 피피호텔도 구경하고,,,

피피섬을 출발하여 이동중 스피드보트가고장이났다.
바다 한가운데서 고장이라니.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오고 가는 배들이 많이 보이니 무슨일생겨도 큰일은 안생길것 같아서
서양애들처럼 의연하게 앉아 있기로 했다.

20분가량 수리하더니 다시 출발. Hin Klang에서 또 스노쿨링
이번에는 지금까지 봤던 곳 중에서 젤로 이쁘다...

푸켓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스노클링할때 이쁜 물고기가 많아서이다.
스노클링하는 포인트에 따라 물론 다르겠지만
세부, 보라카이, 발리, 괌에서의 경험 푸켓이 최고였다.

그리고 마지막 Khai Nai Island에 도착해서 해수욕 한시간,,,

모든일정이 끝나고 호텔에 오니 5시,,
아논님께 함께 저녁하자고 연락하니 와 주신다한다,,,

가장 맛있는 곳을 소개해 달라하니 머뭇머뭇...
걸어서 어딘가가니 사보이시푸드다.
작년에 가볼까하다 너무 비싸다하여 포기한 곳인데,,,,

바닷가재1마리 ,왕새우3마리 생선 1마리.
게2마리.싱하맥주3병 .파인애플쥬스1.아이스크림1.

바닷가재의 별다른 특별한 맛의 매력을 느끼지못했는데.
아논님이 골라준 살아있는 싱싱한 바닷가재에 치즈를 둠뿍얹어서
구워낸 요리는 내가 지금까지 진정맛있는 바닷가재를 먹지못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쫄깃쫄깃.고소하고 탄력있고 담백하고 먹은후
뒷맛은 달콤하기까지한 그 깊은 바닷가재의 진정한 맛
난 바닷가재요리를 앞으로는 사랑할것이다.

게요리도 아주 맛있었고,,,
맥주를 나누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니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인거 같다.

가격은 삼천밧 정도였는데 아주 훌륭한 식사였다.
우리끼리갔다면 요리 방법을 잘 몰라서 맛나게 못먹었을거 같기도 하다.

식사후에 빠통거리를 걸어보니 작년 생각이나고.

같은 장소로의 여행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다시가보면
그 친숙함과 이국스러움이 조화하면서 묘한 느낌을 주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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