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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정부 시위에 따른 푸켓 상황 (8월 31일 현재 21:12분 업데이트)
  글쓴이 : 아논     날짜 : 08-09-01 00:56     조회 : 1514    

8월 현지 시간 21시 12분---------------

아논입니다.

오늘도 새벽 4시반에 일어났습니다.
푸켓 공항이 31일 새벽 6시까지 폐쇄라는 말에 혹시나 첫비행편은 운행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첫비행기를 타는 분들을 공항으로 모시기 위해 기사들을 회사에서 보냈던 것이지요.

그러나 공항은 모든 출입을 금지하였구요..
8시에 공항에서 확인한 사항은 다시 잠정 폐쇄..저녁 6시경에 다시 확인하라는 말..
방콕 공항에서는 푸켓으로 내려가는 여행객들에게 오늘 전항공기편이 취소된다고 안내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불길한 소식들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것은 역시 2박을 연장하였던 분들이였습니다..
버스라도 타고간다는 말에 급하게 버스 수배하고 빅씨로 모여든 분들이 31분...

오전 11시에 방콕으로 출발하였고 12시반경 공항 카운터가 문을 열고 스카이스타가 5시에 운항을 할 예정이구 타이항공이 운항을 할 예정이라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예정이구 확정이 아니기에 버스에 타신 분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판단은 여행객들이 해 주시라 전했구요..

그와중에 스카이 스타 예약하신 4분은 카오락 근방에서 내려 택시로 푸켓 공항으로 이동하였구 나머지 분들은 방콕으로 가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이틀을 추가하면서 계속해서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던 행태에 예정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신듯 합니다.

방콕발 타이항공이 3시 45분에 많지 않은 승객을 태우고 무사히 안착을 하였구 스카이 스타도 출발하였구 대부분의 항공사 카운터가 오픈을 하여 내일부터는 정상적인 업무를 재개할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내일 비행기들이 정상적으로 재개된다면 푸켓 공항 항공기 이착륙으로 인한 불편은 없을듯 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수고하셨습니다.

중간에 힘에 겨워 지치고 속상하고 화난 일들도 있었겠지만 좋은 경험 아니 아주 특이한 경험으로 기억을 해 주시길 바라구 앞으로는 절대 이런 어메이징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8월 29일 22시경---------------------------------------------------------------------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거 같아서 글 올려드립니다..

현재 태국은 선거를 통해 새로이 구성된 탁신계의 사퇴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푸켓의 반정부 시위대는 8월 29일 공항및 공항 앞도로를 차지하고 비행기 이,착륙및 공항으로의 차량 진입을 막으며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푸켓 공항은 29일 오후 3시부터 모든 항공편의 이,착륙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사태의 추이를 보던 저는  타이항공 224편(20:50)으로 나가시는 여행객들을 살피기 위해 공항엘 갔었더랬습니다.

공항으로 이동하며 직원들과 통화로 공항 앞 한국 식당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구요.시위대가 도로를 점령하여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여 근처 한국 식당에 차를 세우고 대기 하던중 공항에 나가 있던 직원으로부터 타이항공측에서 임시편 한대를 출발하려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연락을 듣자 말자 바로 직원들과,여행객들과 함께 트렁크 가방을 끌고 공항으로 도보로 급히 들어갔습니다.

물론 시위대 사이를 지나서 말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타이항공측에서 마련한 임시 항공편에 턱걸이 하여 10여분이 탑승을 할 수 있었구요..

임시편으로도 탑승하지 못한 분들과 아시아나 전세기편이 푸켓으로 들어오지 못함으로 29일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분들을 빠통에서 전부 만나 바우만 부리에 투숙을 해 드리고 밤늦게 돌아왔씁니다..

푸켓 상황은 지금 이렇습니다..

현정부에 불만을 품은 시위가 공항 근처에서 일어났습니다..

저번처럼 전차를 앞세운 쿠데타도 아니구 폭력을 내세운 시위도 아니며 단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시위인듯 보여집니다.

고로 일신상에 위험이 따르는 것은 아니며 다만 비행기 이,착륙이 제 때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여행을 위해 들어오시고 나가시는 분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른 아침 푸켓 공항에 확인을 해 보니 30일 정오를 기해 정상 운항할 계획이다라고 안내를 하더니 좀전인 30일 09:45분경 확인해보니 다시 6시 이후라고 안내를 하더군요..

저희들이 공항과 수시로 확인하겠으며 변동 사항은 바로 바로 내용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공항 출,도착만 문제가 있구 공항 이외 지역은 무슨 일이 잇냐는듯 전부 정상적입니다.

어메이징 타일랜드(Amazing Thailand):놀라운 볼거리,할거리,놀라울 정도의 저렴한 가격....등등...태국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내건 슬로건입니다.

그러나 전 어제 관광객들과 시위대 사이를 걸어가며 생각했습니다..역시 어메이징 타일랜드라구요..

현정부가 부정 부패했던 탁신계이구 크게 잘못하고 있더라도 어쨌거나 그들은 그들이 사랑하는 쁘라챠촌(국민)의 선택에 의해 당선된것입니다.
자신들의 주장을 떳떳하게 주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다만 이건 아니란 생각이 되네요.

자신들의 주장이 누가보더라도 합당하고 타당하다 하더라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볼모로 하는 것은 역시나 어메이징하다는 말밖엔 없네요..

태국이 좋고 푸켓이 좋지만 이번 일은 아주 실망이네요..

===>예약 취소 관련:호텔측과 통화하여 비행기 이,착륙 불가로 인하여 푸켓에 들어오지 못하여 취소되는 예약사항에 대해서는 페널티없이 취소를 해 주겠다고 확인하였씁니다..그러나 공항 정상화로 운항이 되는데 취소가 되는 예약건에 대해서는 페널티 규정에 따르겟다고 확인했습니다.

혹 예약 취소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게시판을 통하여 글을 주시면 확인하고 정확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시위대 사이를 걸어 정말 운좋게도 임시편에 탑승하신 분들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요..

모쪼록 벌어진 상황속에서 각자가 원하는 바를 얻고 상황속에서 최대한 행복한 일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걱정마셈   08-09-01 11:31
아논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살다보면 별 희안한 일을 다 겪게 되는 것이고...

인명피해가 있는 것이 아니니

시간이 지나면 (어떤 종류가 됐던)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 봅니다.
바다바다   08-09-01 13:26
수고하셨습니다 

큰문제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현지에서 모든걸 책임지고 있는 아논님은 얼마나 맘고생이 심하셨겠습니까

마직막까지 모든게 순조로히 끝나기를 바라며

화이팅~~
아논   08-09-02 11:06
9월 1일 방콕에서 일어난 사태로 타시 남부 지역의 공항 폐쇄의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푸켓 공항에 확인해본 결과 푸켓 공항 폐쇄는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구 타이항공 콜센터에 확인해보니 타이 항공 역시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군요..

남부 지역의 이번 반정부 시위로 공항을 점거한 사태는  태국 정치 상황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외국 관광객을 볼모로 자신들의 주장을 알리고 관철하고져 했던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말들이 태국인들내에서도 나오는바 앞으로 다시 공항 점령이라는 어메이징한 일이 없길 바랍니다..

또한 비상식적이면서도 불법 공항 점거등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현 수상과 내각의 부정 부패나 정치 활동을 비판하며 총사퇴를 주장하는 것 또한 올바른  행동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진정 태국을,태국인을 사랑한다는 사람들(시위를 주도하는 분들)의 태국 사랑의 방법으로 올바른 방법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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