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침 저녁으론 제법 차가운 바람에 몸이 움츠려 들긴 하지만 완연한 봄인거 같네요..
거리 거리에 꽃들이 망우리를 터트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푸근해지며 기분도 좋아지는거 같슴니다...
지난 12월 31일 반넉락타이를 위한 글을 게시하고, 참가하신 분들에 대한 결과를 2월 27일날, 알림판에 반넉락타이에 참가하신분들과 내역서를 올렸슴니다만...
그 사용처에 대해서는 지금에서야 글을 올리게 되었슴니다.
시골집에서는 반넉락타이에 참가해 주신분들의 모금액과 다음 카페인http://cafe.daum.net/thai1004에서 모은 구호금및 물품을 시골집에다 보내주셔서 사용에 대하여 신중에 신중을 기하다보니 이렇게 늦게 글을 올리게 되었슴니다.
시골집에서는 조금 더 절실히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에게 전달을 해 드리고져 아논이 한국에 다녀온 후 무려 3번의 참사 지역 방문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카오락의 한 피해 마을과 지체 장애자 고아들에게 그 성금을 전달하기로 하엿슴니다...
시골집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총 96,815밧이였으며 여기에 다음 카페의 천사와 태국 여행이란 곳에서 모금된 금액 65,365밧과 옷 15박스 그리고 시골집에서 모금하기로 한 30,000밧이였슴니다.
구호금및 물품 전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하여 천사 카페측에서 오신 분들과 시골집측에서 3명..총 5명이 픽업 차량을 랜탈하여 현금 162,180밧(시골집 성금액 96.815+천사카페 모금액 65,365밧)과 구호물품 14박스를 싣고 3월 25일 임시 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촌장님께 전달을 하고 왔슴니다.
여러 주민들이 나누어 쓰기엔 턱없이 모자랐지만 우리들의 마음을 감사히 받아주며 마을 입구에까지 나와 배웅을 하던 주민들이 오히려 고마웠슴니다..
태국에 살면서 이렇게 더불어 사는 삶과 나눌 수 있다는 행복감을 많은 분들을 대신해서 느끼고 돌아왔슴니다....
시골집에서 출연하기로 했던 3만밧과 컨사 카페에서 모은 물품중 아이들 옷 1박스 글구 시골집에서 모은 아이들 옷과 인형및 장난감은 푸켓에 있는 지체 장애인 고아원으로 기부 하였슴니다.
카오락 주민들과 고아원에 전달한 구호품 및 구호금 전달을 할 때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전달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지만 사진을 찍으면서도 꺼림칙한 마음이 있어서 불편 했슴니다만 그래도 이번 락타이에 참가한 것은 저희 시골집것이 아니고 보내주신 모든 분들을 대신 한 심부름이기 다녀온 현장을 몇장 올림니다.
그 동안 반넉 락타이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구요..
시골집에서는 이번 구호금 전달 과정에서 느꼈던 나누는 행복감을 시골집을 아껴주시고 찾아주시는 분들과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를 하고져 함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작지만 시골집의 수익금중 일부를 모아 지체 장애아들에게 나누어 주기로 결정을 하였슴니다..
한분 한분께서 시골집을 통해 숙소와 투어등을 예약하시는 것 자체가 바로 반넉 락타이와 연계가 될것이며 여행을 하면서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는 더욱 더 시골집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기 바람니다...
그런 여러분들과 즐거운 여행,신나는 여행,보람찬 여행을 하도록 하겟슴니다.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