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국 여행에서 돌아온 여행객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태국 여행이 문제가 없다.마스크를 착용한 한국 관광객들을 이상하게 쳐다본다는등의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사실 태국 여행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로의 여행도 문제가 되는 것은 없습니다.아니 어쩌면 이런 상황에 항공 특가나 호텔 프로그램등이 쏟아져 나와 더 저렴한 가격으로,대접받으면서 여행할 기회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스나미나 군부 쿠데타,공항폐쇄등이 발생했을 때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지만 여행은 가능하다라고 저 또한 안내를 했으니까요.

그러나 이번 상황은 좀 다르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입장의 글을 밝힌 본문의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분명 가능할 경우 여행을 보류하거나 취소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저런 이유로 여행을 하셔야 한다면 예방과 전염을 방지하기 위한 마스크 착용은 물론 수시로 손씻기나 기침시 매너등을 지켜달라고 당부드렸습니다.

저는 오늘 한번 더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가능한 여행을 자제하시고,상황을 지켜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최소한 치료제가 개발이 되어 상용화되고,코로나가 진정화 국면이 될때까지는 말이예요.

여행은 우리의 집에서 리조트로의 공간 이동을 하는 행위가 아니라
집에서 인천 공항으로의 이동,공항에서 대기시간,이동중 기내에서의 최소 6시간,푸켓 공항에서의 수속,호텔로의 이동등이 동반되는 긴 여정의 행위입니다.
여행이라는 그 여정의 과정중에서 언제,어디에서 우리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지난 24년을 태국에서 살면서 어떠한 일이 발생되면 가장 먼저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드리고,
여행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물론 여행 가부를 묻는 경우 사실대로 알려드렸습니다만 이번만큼 심각성과 위협성을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아이들에게 당부하고 저 또한 노력하고 있답니다.
"꼭 마스크를 착용해라.손을 자주 씻어라"
그런 상황에서 푸켓여행 괜찮으니 오시라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닌거 같네요.

취소로 인한 금전적인 피해때문에 모험을 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또한 여행을 한다면 반드시 최소한의 안전과 예방 수칙은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상대를 두려워하듯,누군가는 나를 두려워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나를 위한 방패이면서 동시에 상대를 위한 배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