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람잘날 없는 태국입니다.
푸켓에 자리를 잡은지 어느덧 만 18년째.
이런 저런 재해들을 여러차례 겪어보았지만 이젠 그런 재해보다는 태국 정치로 인한 인적 재해까지 경험하는등 태국 교포들의 경험의 폭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는 듯 합니다.
몇 년전 노란옷의 시위대가 정권에 반대하며 벌였던 공항 점거 사건은 떠 올리기조차 싫은 대표적인 인적 재해였는데요.
지금은 반정부 시위대들이 현정권의 태진을 요구하며 태국 정부 각부처 청사를 점거하는가하면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분들의 고향에서는 도청이나 시청등의 관광서를 점거하고 있구요.
이에 반해 현재 정권을 옹호하는 빨란 티셔츠 단체는 반정부 시위로부터 국가를 수호하고 지키겠다는 각오로 시위를 하고 있는 상반대는 상황입니다.
태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이런 형태의 시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태국 시위와 관련하여 보도가 되는것으로 여행을 앞둔 분들께서 여행이 가능한가에 대하여 궁금해하실 것 같아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안내드리는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푸켓은 태국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제1 야당인 민주당의 텃밭이기도 합니다.따라서 푸켓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도청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요.정권 퇴진을 위한 시위외에 예전처럼 공항 점거나 관광객들에게 피해가 갈만한 다른 어떠한 행동은 발생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황이 어찌 전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현재는 관광객들이 그리 우려할 만한 일은 발생되지 않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 11월27일까지의 반정부 시위사태 상황설명 >
11월25일부터 국회의원직을 던져버리고 방콕시 라차담넌가의 민주기념탑에서 정부의 사면법과 탁씬체제를 쓸어버리겠다는 반정부시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민주당 쑤텝 트억쑤반전의원의 주도로 시작된 태국정부의 각부처 청사점거시위가 26일에는 이미 재무부를 시작으로 홍보부,외무부,문화부,관광체육부등 총6개부처가 시위대가 진입해 점거를 당한 상황이며 27일에는 급기야 쨍와타나에 위치한 태국정부 부처들은 물론 국가조사위원회를 비롯한 여러기관 단체들이 입주해 있는 행정센타로 쳐들어가 점거를 한 상황입니다.
그렇게 쑤텝씨를 비롯하여 8명의 잘나가는 현직 국회의원들이 갑자기 국회의원직을 공식적으로 내던지고 길거리로 나가서 국민들을 선동하여 비리부정의 온상인 현정부와 탁씬체제의 모든 정치세력을 몰아내자며 이렇게 국가행정부처들까지고 점거하면서 국내외로 하여금 크나큰 우려를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거기다 쑤랏타니,나컨씨탐마랏,푸껫,끄라비,쏭크라,뜨랑,야라,라넝,팡아,춤폰도등의 선거만 하면 민주당을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95%이상 지지하는 주텃밭인 남부지방과 그외의 탁씬을 정치로 끌어들였던 인물로 노란옷의 판타밋을 이끌어왔던 짬렁 씨므엉육군소장의 주둔지인 서부의 깐짜나부리도, 중부의 라차부리,롭부리을 비롯해 북부의 치양마이,피쓰누록,피찟,동북부의 컨깬,우돈타니와 동부의 촌부리도등지에서 도청으로 몰려가 반정부시위를 벌이는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시위집회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면서도 야당 민주당은 11월26일부터 진행된 국회에서의 잉락 치나왓총리와 집권여당 프어타이대표인 짜루퐁 르엉쑤완 내무부장관에 대한 불신임 투표결정까지 하는 청문회를 열고 현정부의 실정과 문제들을 태국민들 앞에 폭로하며 맹공을 가했습니다
11월28일 오전9시30분부터 태국 국회에서는 총리와 내무장관에 대한 해임을 결정하는 국회의원들의 투표가 있을것입니다만 역시나 여전히 태국 국회내에는 태국민 다수로부터 선거로 뽑혀 앉아 있는 탁씬의 집권여당과 공동연합정부를 구성한 타당들에서 거대야당 민주당의 목적의도를 따라 주지는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현정부는 여전히 야당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정부부처 청사들을 점거하는 이들 반정부시위에 대해 아피씻전정부처럼 긴급조치까지 선포하고 국민들의 정치시위에 군인들까지 투입하는 상황은 없으며 단지 시위대가 하고자 하는 대로 해보도록 내버려두며 법을 어기는 상황이 있을때만 철저하게 처리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휩슬불기로 분위기 선동에 확신을 받은 쑤텝씨가 11월25일 6개의 정부부처 점거를 하는 상황에서 많은 비난속에서도 한술 더 떠 11월27일에는 나머지 14개 정부부처 청사마저 점거해 버리겠다고 밀어 부치고 있으며 공무원들의 양심적인 직무거부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물론, 태국사회에서 좀 더 있고 좀 더 배운 공무원들중에는 탁씬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것은 사실이며 실제로 적지 않은 공무원들도 이번 반정부시위에 참여하고도 있습니다
자주 군인들에게 비리부정의 온상인 현정부와 탁씬세력을 몰아내고 국민들의 옆에 서는 쿠테타를 안일으키고 뭘하고 있느냐며 비난과 촉구를 지속하고 있었는데 군부에서 이번 시위상태를 보고 뭔가 느끼도록 해버린 상태이기도 할겁니다
한편 어제밤 잉락 치나왓총리는 국회에서 야당 민주당측의 이번 자신과 내무장관에 대한 해임을 목적으로 한 청문회를 다 마치는 상황으로 정리발언을 통해 야당 민주당이 정부가 쌀수매정책으로 중심으로 비리부정을 저질렀다는 등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상황을 겪은 것에 대해 자신의 정부는 절대로 비리부정을 저지르겠다는 생각자체도 안하고 있는데 야당 민주당에서는 갖가지 상상을 통해 현정부에게 비리부정을 저지르고 있다는 모함을 일삼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연 명확한 법적증거자료를 통해 처벌을 할수 있는 비리부정인지? 여전히 " 카더라~ "식의 정권쟁탈을 위한 정치게임을 위한 모함인지? 그건 시간이 흘러가면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되겠지요...
어쨌든, 이번 반정부 시위주도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한 목숨을 나라를 위해 바치겠다고 큰소리를 쳤던 민주당의 쑤텝전부총리가 분위기 흐름속에 취해버려 오버스럽기도 한 막장으로까지 가겠다는 분위기인데 앞으로 어떤 상황을 또 유발시킬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지요.
출처 태모정
http://cafe.daum.net/taemo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