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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피섬 다녀왔슴니다
  글쓴이 : 푸켓토바기     날짜 : 05-12-18 14:28     조회 : 2060    
일년 만에 다시 찾은 피피섬...
서서히 다시 찾기 시작하는 피피서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사무실 일을 비울 수 없어 전 하루 일정으로 아논은 일박 일정으로 하여 우린 피피섬을 향했슴니다.

스나미가 작년 이맘때이었음에 대한 약간은 불안한 맘과 푸켓에 온지 11년동안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이상기후로 요 며칠 푸켓은 최고의 성수기에 우기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었던 하늘의 심술의 끝 날이 오늘이라는 소식으로 약간은 기대감 가지고 부두로 향했슴니다.

작년만해도 이 시기에는 피피섬 부두의 복잡함에 라사다, 씬생랏, 코시레로 배들을 분리하여 운행했지만, 아직까지는 라사다 부두로 모든 피피섬 배들은 집결해 잇었슴니다.

램텅에 정착하는 제트쿠르즈, 카바나 손님들을 주로 모시고 다녔던 시브리지, 톤사이에 정박하는 시엔젤스, 아오낭, 피피쿠르즈, 파라다이스 2001...작년 스나미로 손실을 입은 부사마니와 수랏타니로 운행지를 바꾼 시트란을 제외하고 모두 그 자리에서 다시 피피섬 운행을 하는 것으로 라사다의 아침은 분주한 아침의 모슴을 하고 있었슴니다.

08시 30분 아직까지는 노랑머리들이 많은 배들은 전부 동시에 라사다 부두를 출발하였슴니다.
약 1시간 20분만에 멀찍하니 모습을 드러낸 톤사이비치...스나미이전은 약간은 복잡한 느낌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던 모습대신 아직 다시 재건되지 않은 호텔들로 횡한 느낌도 잇었지만, 톤사이로 손님들을 모시고 가는 것으로 톤사이의 한산함을 대신 하고 잇었고...

우린 롱비치 근처에서 롱테일로 갈아타고 마치 그간 피피섬의 얼굴이었던 마야베이로 향했슴니다.
마야베이의 모습은 더비치 영화 촬영이후 유명세와 스나미 이후로 바닷속의 산호들은 지친모습이엇지만, 구름 뒤로 서서히 얼굴을 내민 해 탓이었는지 눈부신 아름다운 바다색깔은 아니었지만, 더욱 깨끗해진듯한 바다는 아직까지는 에메랄 듯 자태를 보이고 잇었슴니다.

다만....아뿔사..
여기서 우리가 타고온 롱테일 보트의 엔진 고장으로 더많은 모습의 피피섬을 보지 못한채 우린 그저 마야바다위에 한 시간을 떠있어야 햇슴니다...남들은 다들 스노쿨링을 하며 보내는 그 시간동안을....

한시간뒤에 급히 섭외한 롱테일을 타고 바로 마야가 있는 피피 작은 섬을 가로 질러, 왕룽베이, 로달람베이, 누이비치를 지나 그간 피피섬에서 아일랜드와 쌍벽을 이루었던 피피헐리데이인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45분...다시 제트크루즈를 타러 가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불과 45분동안 전 마라톤 선수처럼 뛰어 다니며 사진찍고 질문하고 마치 취재 온 기자처럼 바쁘기만하고..
그러는 동안 아논은 뒷 짐지며, 호텔직원의 아름다운 피피섬의 분위기와 스나미 이후 변화 된 피피섬의 설명을 들으며 여유있게 호텔을 둘러 보고 있었슴니다.

피피헐리데이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셋바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의 분위기에 취해 있는 아논을 뒤로 하고 다시 늦은 배시간에 맞추려고 뛰어 피피 헐리데이인을 뒤로 할 즈음....
아논은 여유롭게 점심을 위해 식당으로 걸음을 돌리고 있었고....
다시 마라톤 선수가 되어 뛰어 부두에 도착하여 똠얌 사발면으로 배에서 점심을 씩씩거리며 먹으면서 푸켓으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실어 아쉬운 피피섬을 접고, 푸켓에 도착했슴니다.

오늘 피피섬 답사(?)를 마치고 오는 아논이 돌아오면 피피섬의 정보와 더불어 피피헐리데이인에 대한 정보 게시판을 통해 올려 놓겟슴니다..

지혜   05-12-19 17:33
  3월말 피피섬 허니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꿈꾸던 허니문임돠~ 쓰나미로 망설이며 푸켓에서만 보낼까도 생각중인데요, 많은 정보와 사진 부탁드립니다, 수고많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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