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개념이 거의 없는 우리에게는 여행중 팁문화란 것이 참으로 어색한 문화중 하나인듯 싶네요.
미국으로 가족 여행을 갔을 때엔 서비스의 질을 떠나 아예 영수증에 서비스차지라는 명목으로 10%를 계산하여 받는 것에 깜놀했던 적이 있어요.^^
기본적인 매너로 팁을 주어야 할 상황에 주지 못해도 문제이긴 하지만, 너무도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받아 과분한 팁을 주는 경우도 문제이긴 합니다.또한 내나름 티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달라는 요구를 받을적엔 적잖이 당황스럽고 기분까지 나쁘기도 하지요.
태국 최고 산업 중 하나인 관광업은 유럽인들에 의해 시작되면서 기본적인 팁 문화가 자리를 잡게 되었고 이에 따른 팁 매너에 대한 상황별 안내를 드리오니 참조해주세요~
최근 몇년간 최저 임금의 급격한 인상,물가 인상등이 이뤄진 점도 참조하시면 좋을듯 하네요.
우선 식당등에서 계산 후 남은 잔돈(동전)을 팁으로 남겨두고 오는 것이나,여행 막바지 남은 동전을 기사나 가이드에게 덤으로 주는 일은 흔한 일입니다만,그외 팁을 줄때 동전을 주는 것은 매너가 아니람니다.^^
1. 호텔에서
-호텔 식당의 경우 기본적으로 서비스료(봉사료)가 영수증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지 않아도 되나 현금 계산시 잔돈으로 남은 동전을 남겨두는 것은 무방하며 룸서비스를 주문할 경우라면 30-40바트(1불기준)정도,
-체크인이나 체크아웃시에 벨맨들에게 보통 가방 하나당 20-40바트,
-객실 청소하는 분들을 위해 침대 베개위나 책상위에 하루 30-40바트 정도.
2.일반 식당에서
일반적으로 봉사료가 포함된 식당이라면 상관없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음식비를 지불하고 남은 잔돈을 두고 나오는 것으로 팁을 대신하기도 하구요.
3. 투어시
-마사지나 스파를 이용하실 경우 시간당 50바트 정도로(2시간 100바트)
-팡아만 전일 카누 투어시 하루내내 카누를 저어주는 보트 사공에게 보트 한대당 100-200바트정도
-코끼리 트랙킹, 보트나 배 이용시 배기사나 조인투어 가이드에게 기본적인 서비스가 아닌 특별한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될시 20-50-100바트정도의 팁을 주셔도 됨니다.
4. 택시나 차량이용시
일반적인 택시나 툭툭이를 이용하여 공항픽업이나 시내투어를 하실 경우라면 기사들은 기본 차량비를 제외한 다른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푸켓의 보통 정황임니다.
그러므로 그런 다른 수익은 팁이나 또는 손님의 의향과 관계없이 공항픽업시 다른 투어회사,여행사를 가기도 하며, 시티 투어중엔 커미션이 있는 쇼핑센터나 식당으로 안내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별도 팁은 지불하지 않아도 되겠구요.
시골집 차량 이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보통 공항픽업/샌딩등 단순 이동의 경우 50바트 전후,새벽 출도착의 경우 100바트 전후,시티 투어시엔 주차비,주유대,기사의 식사나 음료 대접등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최종 투어가 끝난 목적지에 도착하시면 당일 기사의 서비스 수준등을 참조하셔야겠지만 100-200바트 전후로 생각하시면 적당할 듯 하네요.즉 시내 투어중 식사를 한끼 하셔야 한다면 기사 식사를 대접하진 않지만 매너로 100바트/두끼를 해야한다면 200바트를 기본으로 잡고,최종적으로 기사의 서비스 정도와 만족도에 따라 저금 덜 혹은 조금 더 주시는 것으로 생각하심 될듯 싶네요.
팁액수에 대한 정답은 없으나 모시는 사람의 마음과 태도에 따라 액수에 상관없이 진심으로 감사하는 맘을 담아 공손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을것이며 적선하듯이 주는 행태는 자존심이 높은 태국인들에게 많은 금액을 주고도 욕을 먹일 수 있을것입니다.
또한 면세점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인삼캔디,인삼차등을 구입하여 현지에서 만나는 현지인들에게 하나씩 주면 팁을 떠나 무지 좋아라 하던 기억이 있네요.^^
모두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