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서야 답글을 봤습니다.
아논님의 글을 읽어보니....
뭔가 오해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직은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게요리는 먹은 기억이 없는데...
랍스타라는 건 엄청나게 큰 게를 말씀하는거 아닌가요?
신랑도 랍스타를 먹고 싶어했지만 저희는 주인이 부르는 값이
너무 비싸 거절 했어요.
저희는 새우 요리 두 가지와 생선 큰거 한 마리하고 밥을 먹었어요.
그리고 저희에게 가이드는 물론이거니와 주인이
메뉴판을 보여주지 않았죠.
키로수를 잴 때 요리메뉴판은 보여주지 않고
얼마냐고 물으면 그냥 주인이 값을 불러주었어요.
저희는 부르는대로 값을 치뤄야했습니다.
그 점이 제일 찝찝했어요.
그때 그대로 나갈까 말까 엄청 고민했구요.
결국 신랑 땜시 못나갔지만...
음료를 시킬 때는 기존의 메뉴판을 보여주었는데
왜 음료 메뉴판은 있고 음식 메뉴판은 보여주지 않는지 아직도 의문이에요.
그리고 푸켓타운은 현지인들이 사는 장소인데
어찌하여 음식값이 그렇게 비싼지....
솔직히 새우요리는 태국에서 흔한거 아닌가요?
그 나라 환율로 볼 때 엄청나게 비싼데...
푸켓타운에서 음식값이 그렇게 비싼줄 알았다면 절대 안갔을거에요.
제가 그 유명한 짐톰슨 매장에서 실크제품의 선물을
친정, 시댁 선물, 친구들 등등...한 25명껄 전부 샀는데
그 식당에서 먹었던 해산물값과 거의 비슷했어요.
그걸 생각하면 속이 쓰리죠....
뭐..비싼데를 데리고 갔건...해외여행이니까 이해를 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제가 전에 썼듯이 장소선정과 음식값에 대해서는 그날,
가이드와 좋게좋게 대화도 하면서 이해했던 부분입니다.
하지만...가이드가 시키라고 한 음식의 양..때문에 제가 마음이 상했던거에요.
그 부분은 아주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여행자가 일정에 쫓겨 시간을 쪼개 써야하는데
해외에서 처음 가본 식당에,
어떤 음식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고
얼만큼의 양이 나올지도 모를 상황과
먹는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같이 동행하는, 특히,
한국말을 할 수 있는 가이드의 필요성이
가장 중요하게 발휘되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요.
나머지는 여행자도 어느 정도는 판단할 수 있는 상황분별력이 있거든요.
가이드로써 직업을 갖고 있는 가이드가
누구보다 여행자의 빠듯한 일정을 잘 알면서
그 많은 음식을 시키게 했다는 것은....
아주 중대한 실수를 행하고 있다고 생각되요.
저희도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가이드와 함께 했기에
저희가 좀 더 명확하게 주장하고, 가이드에게 요구를 했어야했는데...
그 점은 저희가 잘못한 것 같아요.
..가이드와 어떻게 7시간을 함께 해야하는지..
가이드가 우기는 말들을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여야하는지...
가이드 말을 전부 무시하고 우리가 생각한 대로 주장해야하는지...
처음 여행인지라....모르는게 너무 많았아요.
그날, 제가 너무 많은 손해를 봤다고 생각했고
언제 또 올지 모르는 푸켓여행이라....
가보고, 해보고 싶은 일정대로 못 움직였다는 것....
너무 속이 상했어요.
하지만....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아논님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구요.
저희가 오해한 부분도 있었구요.
하지만 윗글에도 썼듯이 뭔가 잘못 알고 계신 점도 있는거 같아요.
아마 다음번에 여행을 하게 된다면...
그땐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지식삼아 헤매지 않고 가이드와
매끄러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메리엇의서의 일정이에요.
정말 좋은 리조트였어요.
신랑과 저는 다음 기회가 된다면 메리엇에 또 다시 가보고 싶어요.
메리엇을 생각하면서 그나마 즐거운 여행을 추억할 수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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