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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게 팔아서 죄송합니다.
  글쓴이 : 아논     날짜 : 06-11-03 16:40     조회 : 9934    

얼마전에 모 스파장의 세일매니져에게 항의성 전화를 받았슴니다.

 

내용인즉슨 다름이 아니라 시골집 홈페이지의 스파 프로그램  판매 가격이 저렴하여 타여행사에서 옵션 판매에 지장을 초래하니 조치를 취해 달라는 항의가 자주 들어온다는 것임니다.

 

항의를 하는 여행사는 패키지 여행객을 받는 곳이고 그 문제의 시발점을 제공한 것은 홈페이지상에서 시골집의 저렴한 판매 가격때문이였슴니다.

 

이런 유형의 문제는 전에도 종종 있었던 일이지만,정리하면 다음과 같슴니다.

 

패키지로 여행을 오신 분께서 여러 여행 관련 자료및 정보를 조사하다가 "00스파" 프로그램 내용과 가격을 복사를 해 오셨습니다.

그런데 행사하는 가이드가 "00스파"의 프로그램을 옵션으로 판매를 하는데 그 가격이 저희가 제공하는 가격에 비해 상당히 비쌌던 것입니다.

그 여행객께서 시골집 가격을 보여주며 이런 가격에 판매를 하는데 당신은 왜 이렇게 비싸게 판매를 하느냐?당신 사기꾼이다라면서 버스안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모양입니다.

 

가이드가 당당하고 합당하게 왜 그런지 여행객들을 잘 이해씨켰다면 아마 그 팀은 가이드용어로 대박(?)이 났을 것이나 이 가이드는 항공권 비용도 안되는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와서 왜 인터넷 여행사의 가격을 언급하느냐,그럼 월급도 없이 옵션 수수료와 쇼핑 수수료로 먹고사는 우린 어떻하냐며 신세 한탄을 했겠지요.

당연 그 팀은  옵션 판매는 커녕 손님들에겐 나쁜 가이드로 인식이 되어 여행 전체가 망가지고 그 자료를 복사해온 분은 여행 구성원들 중에서 영웅(?)이 되는 그런...

 

아마 아시는 분들은 그림이 그려질 것임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시골집 책임자로서의 생각을 말씀드림니다..

 

제 글은 단지 저 개인의 생각이며, 사람에 따라 의견은 틀릴 수 있사오니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실 분들은 꼬릿글이나 답글을 통하여 주시는거 환영하겠슴니다.

 

1.세일 매니져와 통화중 세일매니져에게 제가 어필한 내용임니다.

-예를 들어 모업소에서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자체 판매가를 1000원으로 정하고,여행사와 가격 체결시 여행사 원가는 500원이라 합시다.

그러면 시골집은 이윤을 추구하는  여행사이므로 여행사 수수료를 포함하여 시골집 손님에게 제공하는 판매 가격을 700원에 정합니다.
여기에 차량비가 100원이 추가되어 시골집 제공가격은 800원이 되는셈이죠.여행사는 여행객을 대신해 각종 예약을 대행하고 대행 수수료를 수입원으로 삼는업종이구 여행객이 직접 예약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그래서 직접 예약시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200원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패키지 여행사에서는 동일한 조건에서 단독 가이드및 차량 제공을 하여주는 댓가로 1500~2000원에 옵션 상품을 판매함니다.

이 여행사에서는 싸게 파는 시골집때문에 자신들의 상품이 팔리지 않는다고 업소에다가 강하게 클레임을 제기하고,그 클레임을 받은 세일매니져가 저에게 상황을 파악하고져 연락을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판매가에서 적당한 회사 수수료를 부가하여 판매하는 시골집의 영업 행위는 잘못된 것이며, 업소의 판매가보다 과잉 수수료를 부과하여 판매하는 그 회사는 정당한 영업행위인지 제가 오히려 세일 매니져에게 강하게 클레임을 하였슴니다.

 

 2.여행사및 가이드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임니다.

시골집의 저렴한 가격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면 시골집과 같은 가격이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을 하시면 될것임니다..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일인줄 저도 잘 암니다.

저도 관광을 전공하고 여행사에서 가이드로 여행사 책임자로 근무를 한적이 있으니까요.

저는 여러분을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서 수수료를 낮게 책정한것이 아님니다.

저도 여러분들처럼 1500원에 판매를 하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슴니다.

그러나 자유 여행은 말이지요.

항공권에,수수료 포함한 호텔 예약에,한국말 하는 가이드도 없구, 그런데 현지에서 이루어지는 옵션가격을 더 부풀려 여러분과 같이 판매를 한다면 여러분들은 아마 열이면 열분이 저에게 이렇게 말할것임니다.

"시골집...칼만 안 들었지 순전히 날강도라구요."

 

모업소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권장 판매가격이 1000원임니다.
이 상품에  전용차량과 전용 한국어 가이드및 태국어 가이드등이 손님들을 편하고 안전하게 모셔드리는 멋진 포장지로 상품을 포장을 해서 판매를 하시면서 왜 그것을 당당하게 말씀하지 못하시는지요?

왜 당신들이 판매하는 상품이 이러 이러해서 시골집 판매가보다 비싸다라 말씀 못하시는지요?

당신이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는 제반 전문 지식이나 보살핌의 서비스와 차량 서비스에 대한 댓가로 권장 판매가에서 500원 더 받는것이 큰 잘못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굳이 항공권 값도 안되는 여행상품을 선택해서 그렇다라는 구질 구질한 얘기를 접어두고라도 말임니다.

 

용기를 냅시다.

그리고 더욱 더 전문적인 지식을 연마하고 좋은 서비스로 승부를 내도록 합시다.

글구 여행객들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합시다.

 

"왜 시골집의 요금을 적용을 받길 원하시면서 고객님은 시골집을 택하지 않으시고 저희 여행사의 상품을 선택을 하셨는지? 바로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받길 원해서가 아닌것인가요?"

 

3.여행객에게 드리는 말씀임니다.

여행업은 물건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무형의 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임니다.

저렴한 패키지 상품에는 호텔과 항공,현지 일정,옵션 사항 포함,한국어 가이드,공항세,전용차량 전용보트등의 많은 수식어들이 따라 붙슴니다.그러나 현지의 여행사들이 호텔비,차량비,가이드비용은 물론 식대,투어비용등을 받지는 않습니다.

자유 여행해보려고 항공권을 알아보신분들은 아실것입니다.

모든게 포함된 패키지 비용이 자유 여행시 항공권 가격도 안되는 비용이라는 사실말입니다.

즉 여행객들은 단체 항공권 요금에 한국 여행사의 여행 수수료만 지불하고 현지로 여행을 오시는 것입니다.

현지 여행사에서 공짜로 여행씨켜드리고,그들이 제공하는 옵션 상품 판매와 쇼핑에서 회사로 들어오는 수입으로 그런 제반 원가들을 제하고 회사와 가이드의 수익이 나오는 것입니다.

여행객들이 기본 사항만 누리고 옵션이나 쇼핑을 하나도 안할 경우 어떻게 될까요?


현지 여행사와 가이드는 여행 봉사를 하는 봉사 단체나 재능기부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니까요^^

 

무조건 패키지의 단점을 말하려는게 아님니다.
여러분들이 선택한 상품을 믿고 따르세요.
그 상품속에는 가이드도 차량도 ...바로 여러분들만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잘 모실려고 노력하고 있슴니다.

 

시골집의 투어나 스파 가격이 저렴함니다.

정말 그 가격을 원하시면 시골집을 통하시면 됨니다. 

보통 시골집의 여행객들은 자유 여행을 선택하기 위하여 항공권 비용만으로도 한분당 최소 50~70만원에 해당하는 요금을 지불하시며 그외에도 호텔비,식사비,.차량비..원하는 족족 추가 경비를 지불하시게 됩니다.

그런만큼 여행객 본인이 원하는대로 마음대로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할 권리가 있구 모든것을 해 볼 권리도 여행객에게 있습니다.

 

가이드에게 보란듯이 내던지는 그 인쇄 용지가 땅바닥이나 차바닥에 떨어지면 여러분의 여행도, 가이드나 여행사의 꿈도 다 같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동시에 여러분의 여행사 선택이  잘못된 선택임을 시인하는 것이되며,

그러면서도 가이드와 여행사의 존재를 부정하고 그들의 경제활동을 무시하는 것이되며,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면이 될수도 있다는 것임니다.
더불어 긍정적인 마음으로 투어에 참석하는 좋은 여행을 갈구하시는 다른분들의 여행마져 망쳐버릴 수도 있다는 것임니다.

 

각자에겐 살아가는 방법이 있듯이 여행사에도 나름 규정이 있고 나름 걸어가는 길이 있슴니다.

부디 선택하신 여행사,여러분을 모시는 여행사,가이드를 믿고 따라 봅시다.

 

누구를 원망하고 책망하자고 올리는 글은 아님을 밝혀드림니다.

단지 그런 일들이 현지인들에게 비쳐지는 우리 한국의 여행 문화를 구구절절 설명을 해야하는 제가 초라해지더군요,그런 여행문화가 부끄럽더군요,그런 여행객이 있다는게 슬퍼지더군요,그 일을 당해 한동안 의기소침해 있을 가이드가 안스럽더군요.

 

누군가를 인정을 해 줌으로 비로서 나도 인정을 받을 수 있슴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에 그는 나에게 꽃이 된다는 김춘수님의 시가 생각남니다.


단결 ^^   06-11-27 09:52
  시골집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합니다..아논님은 우리의 꽃입니다...
선의석   07-01-22 11:13
푸켓을여러번갔었지만....
이번1월초에 우연한일로친구랑처음으로패키지를 이용해갔었습니다.패키지는 어떨까,,,,,하는 궁금증도풀겸,  그런데 참 웃음이나오더군요.
피피섬에서 1일투어에 포함되어있는 피피레일주와 스노클링을 U$80 을 별도옵션으로받더군요. 난 그시간에 뷰포인트올라가서 시원한그늘 바위에서쉬다내려왔지만....

또 팡아만투어에서도 시캐누를 옵션으로 U$ 30 에 별도옵션비징수하더군요.그건 적은금액이라 걍 모른체하고했습니다.

다른사람들보니까 1인당옵션투어비가 보통200~300달러정도들어가더군요.돌아오면서 좋은경험이었다고생각했습니다.
시우파   07-06-11 17:54
6월5일-11일 푸켓갔다왔는데요,
시골집 현지 전화번호를 몰라서 모호텔 한국인스탭에게 물으니 아직 푸켓에 시골집이 있느나며, 한인업체를 다 죽이고 있다고 반감을 표하더군요....

그래도 힘내세요 ....
     
아논   10-11-01 12:19
시골집과 같은 많은 개별 자유 여행을 하는 업소들이 있기에 여행업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전 그렇게 알고 있고 그렇게 믿습니다.
그래서 시골집은 지금까지도 푸켓에 있는 것이구요..
          
아논   15-12-22 14:04
시골집이 푸켓에 처음 문을 열고나서 13년이 되었습니다.
지금 많은 여행사들이 자유 여행을 하고 있고,대형 여행사들도 에어텔이다뭐다 상품에 "개별","자유"라는 단어를 등장씨키고 있습니다.
한인 업체를 다 죽이는 시골집이 아니라,여행업이 점점 공정하게 되어가고,더불어 살아가는 한인업체가 되고 있는 듯 하네요.^^
sera   11-07-01 11:07
ㅎㅎㅎ 올려주신 글을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저절로 웃음이 나는 이유가 뭘까요?
지난날에 푸켓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 한편의 영화처럼 기억을 스치며 지나가는군요.

저는 한때는 방콕에서, 한때는 푸켓에서 여행 가이드란 직업을 가지고 나름 전문가가 되기위해 열심히 일했던 적도 있구요.
가이드나 여가 시간에 쌓은 지식을 모아서 나름 뿌듯하고 잘될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여행사를 오픈하였던 사람입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이구요.

이런 문제가 생겨지기 까지의 원인이나 과정을 생각해 본다면, 잘잘못을 논하는 지금 현실 자체가 모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구절절...  결과에 대한 원인을 해명을 해야 한다면 모를까.
.....
제 이야기부터 해야겠네요.
저도 가이드를 하던 한때에는 반녹투어(시골집) 아논 사장님을 엄청 미워하고, 증오했던 시절이 있었네요.
물론 아논사장님이 저에게 직접적으로 피해주시거나, 대면했던 적은 전혀 없었던 시절이었죠.

왜 미워했을까요?
여행업에 종사하는 가이드들의 입에서 입을 통해 퍼지는 -
위와 같은 형태로 인해 손님에게 추가의 선택관광을 설명하면 손님들이 가이드의 말을 믿지도 않고,
손님들중 누군가의 영웅(?)에 의해 손님들은 색안경을 낀채 가이드를 보게 되고 (뻘쭘한 분위기),
분위기는 엉망으로 변해버려서 행사를 진행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다는 ... 뭐 ... 그런 것들 때문이죠...

물론 요즘도 당시와 비슷한 상황들이 비슷하게 발생되기도 하구요.
오히려 과거에 비해서 이런 문제들을 스스로 알고 오시는 여행객들의 수치가 더 많이 증가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많이 개선되었네요.
이것은 가이드나 여행사의 입장에서 손님에 대한 적절한 이해법이나 대처법이 개선되었다는 거죠.
여행업의 문화나 패턴 자체가 나뭇잎이 물을 타고 흐르듯 자연스럽게 변화가 되었다고 보시면 이해하시기 빠르시지 않을까 싶네요.

제 자신도 여행업을 운영하면서 고객의 알권리니 뭐니 등의 이유로 너무 적나라하게 여행업의 모순이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분해하여 설명할 수 도 있으나 묵비권의 행사로 정보파급의 적절한 차단이 현실에서는 조금더 적당하다고 생각되네요.

정확하고 세부적인 설명이 많은 분들의 이해를 돕는 가장빠른 방법이나
공개적으로 제 스스로 여행업을 비판하거나 현실을 부정하는 글을 작성하지 못하는점 스스로 이해를 해 주시거나 이해가 안되시면 .. 메일이나. 쪽지를 주시면 개인적으로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암튼 요점만 가지고 설명하면..
판매를 얼마에 하시느냐 하시는것은 아논 사장님의 경영철학이자 마인드 입니다.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로 판매를 한것도 아니고 스스로의 기준으로 적절한 이윤도 적용시킨 가격입니다.

여기서 잠깐..
... 아논 사장님 ... 자율경쟁시대의 기준에 맞추어 원가+이윤=판매가 라는 기준으로 하셨네요.
아무런 잘못 없습니다. 또 스스로의 가치관을 워낙 철저하게 지키시는 분이라(주관적인생각) 남에게 해를 주려는 고의적인 행동을 절대 안하시는 분이라는거 저 스스로 인정합니다.

...여행객... 한국의 여행사에서 광고니 뭐니를 통해 판매하는 상품가격 달라는 대로 주고 여행오셨습니다.
현지에 와서 보니 추가적인 부분에 대해서 너무 비싸게 판매를 하고 있네요..
스스로 손님의 입장이 되어 보시면 이해 될겁니다.
소비자의 심리입니다. 똑같은 제품을 한곳에서는 100원에 팔고 한곳에서는 1000원에 파는데 싼것만을 고집합니다. 회사구조가 어떠한지, 유통경로가 어떠한지 .... 일체 개의치 않을 뿐더러 관심도 없습니다.

...가이드... 생명선입니다. 손님을 잘 안내하고 즐겁게 해주는 댓가로 일종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밥줄이 끊기게 생겼는데 당연히 노발대발 할수 밖에 없습니다.

간단히 입장들을 정리해 봤는데, 그럼 누가 혹은 무엇이 문제일까요?
아무도 잘못하지는 않았는데, 상황은 엄청 심각하네요.

그럼 스스로들 한번 결론을 내려 보시죠..
과연 왜? 무엇이? 누구에의해?
이런 모순이 생길까요?

끝으로 아논 사장님께 드리는 한마디.
아논 사장님,
현재 사장님께서는 원하시던 원치 않으시던 흔히들 인정하는 푸켓 자유여행업의 선두라는 자리에 계십니다. 제가 선두에 있었다면 제가 폭탄을 맞았겠죠.. ㅋㅋ
잘 알고 계시겠습니다만,
움직이고 행하시는 하나 하나가 남들에게는 가십거리로 오르내릴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셨던 것처럼 개의치 마시고, 더욱더 발전하는 시골집의 모습으로 발전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그냥 화이팅 하시라는 뜻에서 드리는 말입니다 ㅎㅎ
     
아논   11-07-01 12:34
sera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한 때는 가이드였구요.가이드를 할 적에 사이트 정보 혹은 "푸켓에서 해야될 21가지"라는 책자를 들고 오시는 분도 계셨지요.일부 가이드들은 원본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예 포기를 하거나 대놓고 여행사의 비상식적 행태를 폭로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 같은 경우는 가이드가 왜 존재하는지,가이드가 상품만 팔고 쇼핑만 해대는 존재가 아닌 토탈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가이드와 그 몸값을 인정해달라 부탁을 드리곤 했었지요.
그랬던 제가 개별 여행을 한다고 해서 가이드나 패키지 회사의 단점을 여행객들에게 고하여 어떤 이익을 얻고자 했다면 그것은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글은 2006년에 작성되어진 글입니다.
제가 가이드 출신이였기에 아마 더욱 많은 분들에게 욕을 먹었을겁니다.하지만 그럼에도 대놓고 비판하지 못했던 것은 제가 나름 오랜 동안 푸켓에 살면서 나름은 정도를 걸어왔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면서 열심히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네요..^^

이 글을 올릴 당시의 심정은 여행객들에게 시골집을 어필하고자 함이 아니라 이런 상황을 가감없이 올려드림으로 패키지,개별 자유 여행사는 물론이구 개별 여행객이나 패키지 여행객들 모두가 한번씩 생각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더불어 정보를 미리 알고 온다고 해서 다 나쁜 여행객이 아니므로 더욱 전문 지식과 숙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이드들이 노력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즉 sera님께서 언급하셨던것처럼 어느 누구도 잘못한 사람이 없는데 상황은 심각합니다.

이 상황은 어느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졌거나 어느 누구에 의해서 해결이 되는 사항이 아니지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정말 좋은 여행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여행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여행객이 있기 때문이며, 이윤을 추구하는 업체이지요.
그렇담 여행업을 하는 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여행객을 잘 받들어 모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각자가 처한 입장은 다르지만 서로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저도 제 말 하나 행동 하나가 아주 중요하다 생각되므로 늘 주의하고 신중하게 하려고 합니다만 언제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심가져주시고 조언주신점 감사드리구요.
항상 건승하십시요.
몽자   11-08-31 12:53
우연하게 선택한 시골집이였는데..
아논님의 경영철학을 듣고 보니 제가 여행사 하나는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도라는 것이 매우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하시는 아논님을 보니..
한국인으로써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힘 내시고요..항상 행복 하십시요...^^
     
아논   11-08-31 14:44
몽자님.
우리는 흔히들 기본만 하자라 하는데요.그 기본을 하는게 참 힘든 일이더군요.
그래도 여행업은 여행객이 있어 존재할 수 있다는 진리를 알고 있기에 늘 그랬듯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으로 업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시골집과 연을 맺었는데요.즐거운 여해으로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감사합니다.
뽀뽀로로   12-06-16 17:33
와 6월말 어머니와 함께 가는 푸켓
여행정보 얻으러 왔다가.. 멋진 말씀들 듣고 가네요~

가끔이지만 해외나가보면 여러 모습으로 사는 한국인을 봅니다

순진한 여행객들에게 지갑을 잃었다며 100불을 빌려 보내주겠다고 하고 자취를 감추는 어글리 한국인도

낯선곳에서 치열하게 지내면서 같은 한국인임이 자랑스럽게 열심히 살고 부끄럽지 않게 사는 프리티 한국인도 있네요

화이팅입니다
     
아논   12-06-18 11:20
어디에서나 좋은 모습을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뽀뽀로로님의 화이팅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alffiesta   13-07-26 12:39
이번에 처음으로 푸켓에 가게되어 inside 푸켓-피피란 책을 서점에서 구매한후 알게된 곳인데..
사장님 화이팅입니다.
누구를 욕하고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질 문제가 아니지만
정도를 가고 있는 것이 통하지 않는 사회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가는 사람이 떳떳하다면 누가 뭐라하더라도 옳은 길이겠지요~^^
서울지사 폐쇄되었어도 책자의 연락처 분께서는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화이팅하세요~!!
     
아논   13-07-26 15:08
모든 길엔 정답이 없죠.
열심히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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