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즈막히 일어나 보니 창밖에 새소리가 울리고 풀밭너머 호수경치는
바다를 바라보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준다.
가장 낮은 사양 방이라 뷰나 크기를 걱정했는데
창샤시를 통으로 디자인하고 욕실을 일반형태랑 다르게
일자로 연결된 방처럼 처리하여 전혀 답답하지 않다.
우기에 일층방은 눅눅하다는 사람도 많은데 난 다행히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고
키도 두개줘서 나가있을때도 에어컨 튼 상태에서 돌아와서도 시원했다.
트윈침대도 미리 붙여놓아서 ( 낡긴 했지만 ) 크기도 넉넉하고 좋다.
저 문을 열고 나가면 호수가 보인다.
저 테이블위에서 매일 테이블 위에 갖다주는 과일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새먹이도 주고... 헬렝이 생활을 즐기기엔 딱 좋은 곳이다.
건물마다 높이가 다르게 되있고 정원도 자연에 인공을 약간 더해서
독특한 느낌이다 . 아침식당구조도 야외,실내, 중간 정도로 3분화되 있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도 있고 셩장도 3가지 깊이라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또 열대가든에 일본식을 가미한 느낌도 있어, 넓기만한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꽃이나 장소를 보는 재미가 있다.
와중에 해먹까지 있어서 두분이 주무시는 사이 찍새가 흔들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