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또 다시 호텔 사냥에 나섰다..^^
아이셋이라서 호텔 규정상 2방으로 해야 했고, 더불어 4살짜리 아들이 있어 커내팅을 해야하는데, 이곳은 커낵팅이 그랜드 디럭스룸 카테고리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이 거금(?)을 투자하여 예약하였고, 본 곳은 파통의 "바우만 부리"
호텔입구나 립셉션이 작고, 좀 어두운 부분이 있어 항상 파통의 숙소에서 눈 밖에 벗어나있던 숙소이기도 하다.
들어선 로비, 두명의 직원이 수납, 예약체크및 체크인을 담당하고 있었고, 로비입구 오른편에 건성스러운 자세로 벨 데스크를 담당하고 있었다.
정신이 없었던지 웰컴 드링크 한잔 못 받아 먹고, 재잘거리는 아이들 셋을 데리고 우선 예약객실 체크인후 이곳 호텔 객실들을 둘러보기로..
로비를 깃점으로 외부로 양쪽으로 건물이 다리 역활을 하는 듯하게 11자로 되어있고, 로비에서 수영장을 싸고 4개의 건물이 있다.
4개의 건물엔 디럭스 룸이상..
로비 외부에 왼편은 수페리얼, 오른편은 상가및 그외 직원숙소, 레지던스가 있는 듯 하다.
객실 카테고리는 레지던스 -> 수페리얼 -> 디럭스 -> 디럭스 풀 엑세스 -> 그랜드 디럭스 그리고 각종(?)스윗룸이다.
건문 안쪽 직원용(?)숙소같은 곳과 붙어있는 레지던스
방은 그야말로 게스트하우스 이하의 느낌???
단순 침대, 허접한 화장대와 옷장, 오래된 텔레비젼...
욕실 또한 작은 테라스와 붙어 있어, 샤워할경우 반드시 테라스를 통해 들고 나가야 했다.
메인 건물에서 로비를 깃점으로 로비 외부 오른쪽으로 주차장과 붙어 있는 쪽으로 있는 객실로...
레지던스와는 틀리게 나름 깔끔지만, 자체 인테리어는 좀 구식스러운 느낌.
욕실도 나름 업그레이드 된 모습니다^^
디럭스룸부터는 욕실에 욕조와 샤워부스가 분리 되어있다.
더불어 층수에 따라 1층 수영장을 끼고 있는 룸을 디럭스 풀 엑세스라고 하고, 객실 그레이드 역시 수페리얼과 디럭스로 일반 객실로 분류하지만, 디럭스 풀엑세스룸부터는 호텔측 왈~
"하이 퀄러티"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수페리얼룸과 같이 객실내 안전금고나 커피서비스등등 갖춰진것은 같지만, 텔레비젼이 여기 객실부터가 LCD 플랫 텔레비젼이면서, 더불어 객실내 인테리어가 좀더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것이 풀엑세스룸이다.
결국 디럭스와 풀엑세스는 객실내부 인테리어에서 미세한 차이와 텔레비젼 차이인듯^^
그리고 우리가족이 묵었던 그랜드 디럭스...
수영장 한번 제대로 이용못하고, 자잘한 세 아그들 때문에 2개 객실을 잡아 돈이 좀 아까웠지만 객실만 가지고 본다면 훌륭하다..
넓은 객실에 여느 호텔처럼 퀸사이즈침대가 아닌 킹~~사이즈 침대, 트윈룸의 싱글 침대 역시 일반 싱글보다 좀더 큰 싱글 침대이다.
아깝다..
하나만 잡아도 우리 다섯식구 충분히 잘수 있었는데, 더구나 더블방의 경우 소파베드는 ㄱ자 형식이여서 트윈베드가 놓여 있는 룸보다 좀더 여유롭다.
체크인을 하고 살펴본 객실..
커낵팅 룸은 더블룸과 트윈룸으로 되어있고, 테라스를 옆에 문을 통해 서로 연결 되어있다.
그사이 우리아이들 침대에 올라가 공주놀이를 했던 탓에 침대는 엉망이 되었지만, 두 객실의 모습이다.
역시 플랫텔레비젼..
무엇보다 좋았던건 KBS WORLD가 들어와 있어, 재미난 주말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다는거^^
울신랑 들어오자 마자 해피선데이 보고 있었다..ㅋㅋ
물먹는 하마인 우리가족에겐 턱없이 모자라지만 꽁짜물 두병, 물을 끓일수있는 포트와 커피, 옷장속엔 나이트가운, 안전금고..그리고 가져오고 싶었던 푹신한 슬리퍼가 잘 정돈 되어있었고...
욕실은 샤워부스와 욕조가 이렇게 분류되어있었다.
다만 좀 불편했던건 욕조에 물이 튀지 않게 욕조 커텐이라도 하나 있었음 하는 바램이~~
묵지는 않았지만 방이 한가하다고 해서 본 그랜드 디럭스 스윗...
아주 고전(?)스러운 느낌..
거실엔 일반 룸엔 없던 푹신한 소파세트, 간단한 주방, 그리고 나름 갖춰진 장식장..
장식장 뒤 왼편으로 돌아들어가면 그랜드 디럭스보다 좀더 넓고 깔끔한 침실과 자쿠지가 있는 커다란 욕조가 있었다.
하필 주말내내 비가와서 호텔 수영장 한번 이용해보지 못했지만, 수영장은 나름 크고 잘 되어있었다.
어설프지만 로비 뒤편 수영장 앞으로 탁구대도 하나 놓여져 있었고..
(※로비-탁구대-수영장-풀바 순)
담날 먹은 조식???
일반적인 호텔 조식에 있어야 샐러드, 빵, 햄을 포함한 음식및 타이식, 시리얼등등 있을건 다 있는데, 뭔가 부족한...아마도 성의(?)가 아니였을까 싶다.
실상 여러가지를 즐기는 타입은 아니되, 한두가지 맛난 음식으로도 한끼를 즐겁게 떼울수있는 내겐 그저 구색만 갖춰진 느낌
역시나 짧지만 1박을 보낸 바우만 부리를 본 느낌
로비가 작고, 어두운 것이 그리고 어느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체 여행객들이 있어서인지 친철함이나 아님 프로다운 직원들의 서비스는 좀처럼 기대하기 어려웠던듯싶다.
여행시 호텔을 선정하는데 있어 중점을 두는것은 실상 여행자마다 여행의 목적에 따라 틀려진다.
"직원 서비스가 정말 호텔 급수 따라가나보다~~ 역쉬 헐리가 좋긴 좋다"라고 내내 궁시렁 거리는 내게 울 신랑 한마디
"야 헐리 1방값이면 이방에서 3박 가까이 지낼수 있는데, 난 그 돈이면 여기서 자고 맛난거 먹겠다.
헐리보다 적은 돈으로 두방 잡아 이렇게 넓게 쓸 수 있고, 방 너무 좋구만~~"이라고 하는거보면..
역시 같은 숙소를 두고 한솥밥을 먹는 이 사람하고도 의견이 틀린거보면 참...
그래도 이곳의 최대의 장점...
가격대비에서 본다면 객실 컨디션, 수영장엔 한없는~~ 점수를 주고 싶은 곳이었다.
그저 아무생각없이 저렴하고 깔끔한 객실을 가지고, 수영장이 나름 좋은 파통내 리조트로 바라본다면 좋을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