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데리고 가기에 좋습니다. 아이들 먹을것도 많고요. 또한 우리 입맛에도 맞습니다. 울집 꼬맹이가 너무 좋아해서 자주 들렸습니다. 아이들 생선(고등어, 꽁치)발라서 밥 먹이기 딱 좋습니다. 저도 울집 꼬맹이때문에 거의 밤마다 갔네요... 아이 동반 가족 여행객들은 꼭 들려보세요. 정실론 광장에보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논님, 양부장님... 추상덕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여행 다녀와서 감사의 글 한번 못 올렸네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요. 내년 4월이나 여름휴가때에 뵙겠습니다.
하하하..제 조카가 국제학교에 다니면서 1주일 방학을 했는데..
같은반 일본인 친구(마무)를 델구 와서 집에서 같이 지내는데요..
어제 한식당에 가서 삽겹살 구워서 마늘,양파,김치 지글 지글 구워 먹었답니다..
된장 찌게를 곁들여서 말입니다..
저를 따라 상추 들고 밥조금 올리구 고기 한점 큼지막한 놈으로 올리고 구운마늘,김치에 쌈장 발라 올리고 파져리 올리고 한입 가득 따라먹더니..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외치더군요.."오이시"
글구 절 따라서 된장 찌게를 한숟가락 떠 먹더니 캉코꾸노 미소"오이시"하더군요...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답니다.
김치며 전부 일본에서 먹던거보다 맛있다고요...
일본식당이니 아무래도 기무치로 판매를 하니까 그럴것입니다..
그래도 일본인들도 인정하잖아요....오이시라구...한국 화이팅입니다.
세라찜님..다녀오셔서 남긴 후기 실감나고 재미있게 잘 보았답니다.
감사 드리구요..
한국이 아닌 남의 땅에서 맛이있던 아니면 흉내를 냈건 김치아닌 기무치라도
맛을 볼수 있다는건 행복한 겁니다.
옛날 오사카 옆에있는 고베에서 전날 과음의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 출근으로
종종거리는 일본인들 사이에 라면 집을 발견하고 그들 틈에서 국물이 있는
라면을 주문해서 먹었는데...곁들여 먹을 그 흔한 닥광 쪼가리 하나없이 먹는데..
옆에서 식사하는 일본인을 맛있게 잘 먹는데..도저히 먹을수 없었던..그래서 국물만
홀짝거리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읍니다...
역시 우리 한국인들은 씨블것을 반드시 곁들여야 맛을 알수 있기에..
"씨버야 맛이다"라는 옛말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논님 이야기에 한국 된장이 맛있다고 일본 학생의 소감이 있는데..
일본 된장도 나름 맛이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