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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연휴 직원및 가족 단합 여행
  글쓴이 : 아논     날짜 : 15-01-13 20:07     조회 : 1181    

 

2014년은 태국 여행 경기가 죽어서인지 죽은썼지만 그렇다고 완전 죽은 아니라서 연초 1 1일부터 4일까지 사무실 연휴 공지를 올렸다.
이참에 나도,가족도,직원도 그리고 그들의 가족도 힐링 좀 하자고 여행을 계획했다
.

일단 1일 하루는 집에서 아무 생각없이 먹고,자고 아이들이랑 영화도 다운로드 받아 보았다.

2
일 오전에 일찍 집을나서 마트에들러 음료,간식,과일,술을 구입하여 가족 여행겸 직원과 직원가족 단합 야유회를 하려고 예약한 팡아도에 있는 보센빌라로 이동했다.

푸켓은 태국 남단의 섬이긴 하지만 본토의 끝자락에 있는 팡아라는 주와 700미터 정도의 다리로 연결된 연륙도다.
새로운 다리가 개통되면서 구다리는 한가운데 전망대를 만들어서 한층 분위기를 더했다.
연휴라고 다리 양쪽 끝으로는 장사꾼들이 성업중이다.

초보 운전자인 아내의 긴장도 풀고,여행의 묘미인 휴게소 개념으로 잠시 구경을 하기로 했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찾는 사람들과는 별개로 다리위에서는 강태공들이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오랫만에 바다내음을 맡으며 가족 사진도 찍어본다.^^ 


    

 

 보센빌라는 태국에서 풀빌라가 붐을 일으키던 초창기에 지어져 나름 매력있는 풀빌라 상까지 수상했지만 한국시장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외지다는 위치적인 단점과 너무 자연 친화적이여서 각종 곤충,벌레를 만날 수 있고,시골에 지어져 체계적이고 세련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워낙 깡촌 출신인 나에겐 너무 좋은 곳이다.분위기도 그렇고,마주치는 벌레들도 정겹다.특히 직원들은 무뚝뚝하지만 꾸밈없이 순수하다
.

도착하자말자 태국 마마 똠얌꿍(쉰맛나는 태국 컵라면)으로 대충떼우고 각자 자유시간이다
.
우리가 예약한 3베드 풀빌라는 단독 빌라로 정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실이고 거실 너머로 우리만 사용하는 풀장과 호수가 보인다
.
풀장을 사이로두고 왼쪽이 아내와 내가 자는 메인 침실,그 건너편이 2nd 침실로 더블베드와 싱글베드가 놓여져 있고,그 옆에 싱글베드가 두개 놓여진 트윈베드가 있는 3rd룸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

부대시설로는 호수에서 하는 낚시,작지만 18홀 미니골프,1,2,3인용 자전거,저렴한 비용으로 호수를 돌수 있는 한국 유원지에 있을법한 오리배,규모는 작지만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막타워등 체력단련장등이 갖춰져 있다
.

우리는 각자,혹은 서로 어울려서 그렇게 오후를 보내고는 저녁은 룸서비스로 해결했다.


  


   

 그렇게 초야를 보내고 2일차인 3일엔 느즈막하게 일어나 조식을 해결하고는 나름 한가한 오전 시간을 보냈다.

합류하기로한 직원및 직원 가족들이 정오에 합류했다
.
체크인을 하고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는

회사에서 주최한다고 부담주기 싫어서 오후내내 자유시간으로 잡고 저녁은 빌라 메인 수영장 옆에 디너를 미리 예약해 두었으니 저녁 7시에 모두 만나기로 했다.

저녁 식사 자리에 모인 가족이 모두 열여덟이다
.
술한잔 곁들인 식사 후 회사대표로서 인사를 하고 먼저 들어가서 쉴 사람들은 빌라로 가고,나머지는 우리 빌라로가서 한잔 더 했다
.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

단독 풀빌라다보니 마시다 필받으니 수영장으로 막 뛰어들고,안 들어간다는 사람들도 반강제로 끌어들이면서 분위기는 더욱 흥겨워진다.


    

 회사가 있기에 직원이 있고,직원들이 열심히 잘해주기에 회사가 유지될수 있다.
저래 좋아하는 것을보며 담에도 이런 기회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이번달중으로 회사주최하에 직원들과 협력업체가 함께 고아원을 방문하자는 좋은 의견도 모아졌다
.

4
일 정오에 회사차로 먼저 직원들이 푸컷으로 출발하고,우리 가족은 쉬엄쉬엄 여기저기 들려 유람차 푸켓으로 돌아왔다
.

가지려고들면 끝이없고,작지않은 비용이 지출되었지만 지출된 비용으로 가산되지 않을 효과가 있을것이다
.
아니 효과가 없더라도 다같이 함께한 추억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


덧글
))
좋은 여행 후 5일 첫출근
.
사무실 차량의 서류상 문제가되어 정신없이 이틀을 보냈다
.
새해부터 그 문제를 해결하느라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지출되어야 했지만 인적 네트워크덕에 나름 쉽고,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
그래서 오늘 가뿐한듯 가뿐하지 않은,그렇다고 무거운듯 무겁지 않은 기분으로 오래된 노래들을 들으며 다금바리에 쌩쏨 한병 찌끄리고 있다
.
늘 좋은 생각,긍정적인 마이드로 살자.
                   

 

 

 


금강   15-02-01 16:00
참 보기 좋고, 부럽습니다.
가족과 직원 모두 몸과 마음 건강한 2015년 되시기 기원합니다.
푸켓박실장   15-02-02 10:59
감사합니다..^^
금강님도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구요, 희망찬 2015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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