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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결혼식 이야기
  글쓴이 : 아논     날짜 : 19-08-13 13:15     조회 : 707    

오늘은 태국 결혼식장 관련 포스팅을 함 해볼께요^^

제가 사는 동네는 푸켓 빌라 다우룽인대요.

이 곳에 신규 입주할 때부터 지금까지13년 정도 이웃지간으로 살아온 옆집 딸 결혼식에 초청을 받았네요.

청첩장 봉투와 알림장이네요^^


 

 

아내와 함께 결혼식에 참여하러 갑니다~~

예전에 한국분이 경복궁이란 대형 식당을 운영한 적이 있었는대요.

아마 이 식당을 중국분이 인수하신 듯 하네요.

식당 이름은 따푸하우예요.아마 원하면 1000명 이상도 가능할거 같아요~

 

 

식장에 입장하는 출입문 양쪽에 신랑신부 사진으로 달아두었네요~

 

 

10명씩 앉을 수 있는 중식당 회전 테이블을 40개 예약했다고 하네요.


 

 

저기 보이는 무대가 결혼 주무대예요~~


 

 

식탁은 중국식 회전 테이블이고요.테이블당  10인 기준 4000바트(16만원)정도의 식사래요~~

구경 좀 해 볼까요?

매콤한 중국식 잡채


 

 

숙주+햄+두부+베이컨..이것 저것 섞였는대 맛이 있더라고요~~


 

 

족발 삶은건대요.고기가 좀 퍽퍽했네요~


 

 

각종 야채 볶음


 

 

이외에도 생선 찜,달달한 어묵,칼칼한 국,볶음밥등 10가지 정도 나왔던거 같아요~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식탁에 음식을 차려 먹으면서,마시면서 식을 진행하는거예요.

저는 술을,아내는 음료를 엄청나게 마셨네요.ㅋ


먼저 사회자가 나와 분위기를 잡고요.

신랑,신부를 필두로 신랑 친구와 신부 친구들이 결혼 무대까지 에스코트를 해서 신랑신부 입장했어요.


 

 

그리고 한국과는 달리  양가 부모님들을 모두무대에 부르더군요.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간단한 덕담으로 주례사를 대신하구요.

이어 양가 부모님들이 신랑 신부에게,하객들에게 덕담과 인사를 합니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예식이 시작되기 1시간동안 엄청 마셨어요^^ㅋ


 

 

사회자가 신랑 신부와 인터뷰를 하더라고요.어디서 만났냐?누가 먼저 고백했냐?....


 

 

케이크 컷팅


 

 

부케 받기 

너무 재밌었는대요^^

한국은 보통 부케를 신부 친구가 받는대요.

여기서는 부케를 받고 싶은 사람을 다 무대로 올라오게해서 이름,나이,애인있냐를 물어보더라고요~

에인없다라는 답변이 나오면 하객중 남자분들의 환호가 터져나오네요.ㅋㅋ

결국 부케를 받은 분은 하객중에서 40대가 훨씬 넘은 애인있는 올드 미스예요~~

너무 재밌고,웃겨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이런 식순으로 행사가 끝나면요~

신랑 신부가 하객들이 앉은 식탁을 돌며 인사를 합니다.

인사할 때 간단하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합니다~

저희는 방명록 작성시 선물을 받았네요^^

신랑신부의 사진이 예쁘게 박혀있는 열쇠고리가 선물이였답니다.

두 사람 사진에서만큼만 이쁘고 행복하게 살길 기원드려요~~


 

 

PS..태국의 부조금은 어느정도낼까요?

보통 태국인들은 300-500바트(12000-20000원 정도) 정도가 일반적이라고 하네요.

언제,어떻게 전달하나요?

한국처럼 식당에 방명록 작성시 부조금 넣는 함에 넣거나~

초청한 신랑 신부 부모에게 전달하는 방법~

식이 끝나고 신랑 신부가 테이블로 돌면서 하객들에게 인사할 때 직접 전달하는 방법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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