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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켓 3박5일 일정 생각나는대로 review~!!
  글쓴이 : 띵띵     날짜 : 08-07-11 11:27     조회 : 2660    

새벽2시40분즈음 공항에 도착을 했더랬지요,,
공항밖으로 나가보니 친절한 아자씨께서
우리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계셔서,,바로 차에 오르고,,고고씽~
공항에서 빠통비치까지는 생각외로 멀더군요,,,
안막히고 쌩쌩달려 한 30분이상 갔더니.드뎌 그레이스랜드,,
바로 취침..

여행 첫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레이스랜드,,
디럭스룸으로 예약했는데 첫째날은 어쩌다보니 슈페리어룸에 하루 묵었는데요,,
그것도 하루 자고나서 담날 아침에 알았지요,,
우리가 묵었던방이 슈페리어룸이었단 사실을 알게된사연도 기가 막히다는,,ㅡㅡ;;

디럭스룸치고,,방이 좀 부실해보인다 싶었는데
아침에 나가려고 준비하는데.. 옆방에서..여관에서만 들을수있는 그런소음이.ㅜㅜ
준비하다가 정말 화들짝 놀랬습니다..
방음시설이 정말 최악입니다.. (그것빼곤 다 좋았는데말이지요...ㅜㅜ)
밤에 자려고 누워있을때도 옆방에서 말하는소리가 다 들린다는.ㅠㅠ
그래서 프론트에가서 물었지요..디럭스룸예약했는데 맞냐고,,
그랬더니.. 어젯밤엔 룸이 없어서 슈페리어룸으로 드렸다.. 바꿔준다고,,
다행히 그날오전중에 디럭스룸으로 바꿀수 있었어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그레이스랜드 수영장이나 다른시설들은 다 괜찮습니다..
단,, 방음이 잘되길 원하신다면 다른 리조트 추천드립니다,,^^;;
슈페리어룸이나 디럭스룸이나 방음이 부실한건 매한가지랍니다~ *^^*


2층수영장입니다,.

1층수영장입니다.

 

둘째날은 시골집에서 신청한 피피섬투어/씨아일랜드..로 gogo~
아침에 픽업해서,, 바닷가로 나가고,, 거기서 번호붙여줍니다..
거기서 보트타기전 방송해주는데 잘들으세요,,
우린 건성으로 듣다가 다른보트타고 다른데 갈뻔했습니다..ㅋㅋ
번호로 나눠져서 보트를 타야되니깐,,
잘 타세요...다른보트타고 국제미아되시지 말고요,,^^;;

 

피피섬외에 여러군데 섬을 돌아다니면서 잠깐잠깐 놀수있게해주는데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태국인들은 정말 복받은듯,, 많이 부럽소...

 

다시 빠통비치로 돌아와서 저녁엔 씨푸드를 먹으러 갔드랬지요..
빠통비치에서 씨푸드빼면 시쳅니다..
온통 씨푸드천지.. 길거리에서 손님잡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다 뿌리치기도 힘들고,,미안하고,,
그래도 우린 꿋꿋하게  책자에서 본 '코코넛'이란곳을 찾아갔어요..
우선 해산물을 고르고,, 요리를 해주는데요,,,
흥정을 잘한건지 못한건지..
나름 적당히 주고먹었다고 자부하는데 그래도 바가지겠죠?
어쨌든,,맛있었습니다.. 3만원돈주고 이런거 언제 먹어보겠어요,,,
살짝 바가지느낌이 들더라도 한국에 비하면 턱없이 싸니까 한번 드셔보시길..


태국에서 빼놓을수 없는것중 하나가 바로 '타이마사지'
전에 방콕/파타야를 가본적이 있어서,, 밤에 보는 쇼들,,(게이쇼 기타등등)
이런것들은 안봤구요,,, 마사지받은게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오리엔탈' 예약 한개만 해놓고 갔는데 그래도 아쉽잖아요???
첫째날은 홀리데이인과 가까운 럭셔리한 '렛츠 릴렉스'란 마사지샵에 갔어요,,
금액도 저렴한것부터 진짜 비싼것까지 다양했지만,, 700바트짜리로 결정,,
발마사지와 타이마사지를 받았는데.. 마사지는 매우 약한듯한 느낌,,
럭셔리한 샵이라 그런지 뭔가 대접받는다는 느낌은 좋았지만,,
뭔가 개운하고,,시원한맛은,, 가격이나 럭셔리한 분위기에 비해 좀 약했어요,,^^

둘째날은 예약했던 '오리엔탈'
'렛츠 릴렉스'보단 시원하길 잔뜩 기대하면 간곳,,,
뭐 결과로 보면 '렛츠 릴렉스'보다야 시원했지만,, 많이 아푸기도 했다는,,
마사지받다가 그여자 한대 때리고싶었다는,,ㅜㅜ
써방님도 이를 악물고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전에 받을때는,, 첨엔 아푸다가 나중엔 시원해서 잠들었었는데...
어후,,여긴 아파서 잔뜩 긴장만하고,, 내내 괴로웠어요,,ㅋㅋ
그래도 한번 받아보시길.. 아푸면 꼭 약하게 해달라고 하시구요,,ㅋㅋ

셋째날은,, 공항가기전 한시간반쯤 남았는데...
그시간에 길거리표 250바트짜리 저렴한 마사지 받으러갔어요,,,
싼곳이라 그런지 다른곳에 비해 좀 부실해보이긴했지만,,
나름 시원하고 아푸고를 반복해주시면서,,ㅋㅋ 괜찮았어요,,,^^
길거리에 많이 있으니까 한번 받아보세효,,,^^


마지막날 푸켓타운에 쇼핑하러 갔다가,, 올드타운이란 곳에 갔어요,,,
워낙 길거리 구경하는걸 좋아하는 부부이다보니...
또 책자하나들고 gogo...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시장도 가보고,, 잼났드랬죠,,
시간되시면 가보시구요,,거기에서 빠통비치까지 오는 25바트짜리 버스가 있으니..
그거 타고오심 태국의 정취도 느낄수 있고,, 잼나니까 시도해보세효,,^^

올드타운 사진입니다..

 


몇가지 도움말씀,,,
푸켓타운가는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그레이스랜드앞으로 오는데요,,
말이 셔틀이지 허름한 차니까,, 이거 아니겠지하고 안타시면 차 놓치니까,,
모르겠으면 확인하시고 타시구요,,,
버스가 몇시간에 한번씩있으니까,,,그레이스랜드 프론트에 물어봐서
시간 꼭 확인하시고 타시구요,,올때 시간도 확인해서 타고오세요,,
단 센트럴파크가,,뭔가 그 백화점에서 물건안사면 돌아올때 그 버스 못탄대요,ㅋㅋ

빠통비치내에서,, 툭툭이 타는거 진정 바가지맞습니다..
밤에 예약한시간이 늦어 첨으로 툭툭이를 잡았는데요..
무조건 200바트부르더군요,, 그레이스랜드에서 홀리데이인까지가는데 말이죠,,ㅜㅜ
걸어서 한 15분? 길어야 20분정도 될거리인데 말이죠,,ㅜㅜ
우린 맨날 걸어다녔거든요,,,
200바트면 울나라돈으로 한6천원꼴인데..
그돈이면 서울에서도 꽤 이동할수있는돈이구요,,,
100바트 불렀더니 150~! 그러더군요,, no~하고 돌아서니까,,
슬슬 쫓아와서 타랍니다..
솔직히 100바트도 비싼겁니다만,,시간이없어서 탔지요,,
더 흥정하실수 있는분은 더 흥정하세요~ ^^


야밤에 번화가로 가시면 형님쇼를 볼수있어요,,
트랜스젠더들이 춤추고,, 돈받고 사진찍어주고 술도팔고,,그런곳인데요,,,
왠지 그 쪽 술집가면 바가지 덤탱이로 쓸거같고,, 거부감도 들고해서 안갔다가,,
그래도 오래구경하면 잼나겠다싶어 들어가 자릴잡고 앉았는데요,,
걍 맥주한병,, 음료수한병 시키고도 실컷 구경하실수 있어요,,
아~~~ 그 형님들의 오버스런 춤사위와,, 거북스런 표정과,,,
물씬물씬 풍겨나는 그 남성스러움이란,,
참 부담스러우면서도 잼났다는,,,*^^*

그레이스랜드에서 비치쪽말고,, 반대쪽문으로 나오시면,,
거리고 나가기전 골목에 한식당이 있습니다..
그걸 발견한 제 눈을 한대 퍽~~때려주고싶어효,,
한글은 어찌나 잘 찾는지...ㅡㅡ;;
한식당을 보고 천지분간못하고 눈이 뒤집혀 들어가서,,
김치찌개,,김치말이국수,,오징어덮밥을 시켰는데요,,

김치찌개는, 밍숭맹숭,, 우선 김치재료가 우리나라랑 좀 틀려서그런지..
김치찌개맛도 한국의 그 맛은 아니고,,
김치말이국수가 유명하다하여 하나 시켜보았는데 우리의 배를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한 어린아이용 국수,,
오징어덮밥,, 음,, 오징어는 잘 찾아보세요.. 어딘가엔 있을꺼예요~하는
보물찾기 오징어덮밥,,, 양념은 딱 떡볶이 양념,,,ㅋ
써방이 말하길.. 떡볶이 팔다가,, 국물아까우니 거기에 밥을 넣어줬다는표현,,
정말 진심으로 완전 공감하십니다..

그맛이 궁금하시다면 드셔보세효~ *^^*

* 짧았지만 잼나는 여행이였구요,,, 가시는분들도 좋은 추억 만들고 오시길~ *


아논   08-07-12 11:33
^*^....
글 아주 재밌게 읽었네요..
특히 호텔 슈페리어룸에서 드럭스룸으로 바꾸는 과정과 마지막 한식당에 대한 코멘트가 아주 재밌었던거 같아요..
근데 태국의 웬만한 호텔은 방음 시설이 안되어 있는듯하니 말조심,행동조심하셔야 할거 같네요..
오랫만에 보는 피피섬의 마야베이 풍경이 가슴을 설레게 하네요..
그리고 올드푸켓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늘은 주말시장이 열리는 날이니 아이들 델구 시장 구경이나 다녀와야겠습니다..^^

두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근영   08-07-12 14:41
'섬' 말고 디바나 길건너에 있는 한식당(상호는 얘기안하는게..) 말씀하시는것 같은데요.
저도 갔다가 울고나온 기억이 있어서..^^;
     
아논   08-07-12 18:17
한식당 상호명은 지웠습니다.
사람마다 만족도 차이는 있겠지만 암튼 시골집 여행객들의 그 식당에 대한 만족도는 좀 떨어지는거 같네요..
푸켓토바기   08-07-29 19:09
내가 살고 있는 푸켓의 모습이...일상되어 있어서인지 몰랐는데 사진으로 본 올드 타운(?)의 모습이 왠지 다른 곳 같네요..
마구 찾아가고 싶은 ..ㅋㅋㅋ
우리동네 시장도 그러한 모습인것을...

식당은 역시 타운내 식당이 그래도 좀 먹을만 하지여...
그래도 푸켓엔 여전히 김치찌게 맛나게 하는 곳은 드문듯...^^

맛나게 구경하고 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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