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에서 맞는 명절이지만,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나고야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습니다.
추석 당일을 맞아 나고야 코리아하우스에서는 교민과 현지 시민들이 함께하는 '한국의 날' 행사가 열렸는데요.
아시안게임에 맞춰 일본 나고야에 문을 연 코리아하우스 앞.
교민들과 외국인들이 속속 모입니다.
민족 대명절 한가위 당일을 맞아 '한국의 날' 행사를 즐기기 위해섭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부터 K-POP을 사랑하는 일본 소녀들까지,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세가와 미유 / 일본 나고야> "오늘 춤을 추러 왔는데요. K-POP을 무척 좋아해서 항상 즐겨보고 있습니다."
'추석' 개념이 생소한 외국인들은 가상의 보름달에 소원을 띄워 보내며 한국 문화를 배워나갔고, 교민들은 전통놀이 제기차기 실력을 뽐내고 오랜만에 송편을 빚으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대의 / 일본 교민> "여기 와서 36년 됐는데, 추석을 보내 본 적이 없습니다. 아까 제기차기하는 거 너무 좋았어요. 이런 거를 가끔 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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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축제에는 경기를 치르느라 바쁜 일부 선수들도 참석해 짧게나마 연휴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장민호 / 육상 대표팀> "어제까지 시합이 있어서 추석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는데 코리아하우스 와서 보니까 추석을 즐기고, 송편 만들기도 한다고 해서 추석인 걸 이제야 실감하고 있습니다."
비록 한국에서 즐긴 추석 연휴는 아니었지만, 교민들과 아시아 각국의 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냈습니다.
이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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