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눈길…민주당 지지층에선 "대통령 흔들기" 63.6%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에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범여권 인사로 분류되는 유 작가가 연일 이 대통령을 향한 비판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국민 반응을 물을 만큼 유 작가 발언이 높은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 작가는 지난 18일 이 대통령이 청와대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을 두고 한 발언을 가리켜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채널에 출연해 “국민을 속였다”고 주장했고, 청와대는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 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청와대가 유 작가를 향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까지 등장했다.
정치권과 언론계에선 유 작가의 비판이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 작가는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6월26일 유튜브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소위 '문조털래유' 멸칭 논란을 두고 “자가 면역 질환이다. 면역 세포가 밖에서 들어온 세균을 물리쳐야 하는데 자기 자신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1년간 지속됐고, 그 결과 신진대사 이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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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5일엔 유튜브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대통령의 지배를 받아들이는 순간 당이 망한다”, “검찰개혁이 1년 넘도록 안 되는 이유는 대통령이 수사 기소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SNS에 정원오를 띄워서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을 불공정하게 만들었다”면서 “(이 대통령이)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유튜브채널 '2분뉴스', '저널리스트', '탁현민의 더뷰티플' 등에 출연하며 비판 강도를 높여왔다. 공교롭게도 유 작가의 이 대통령 비판이 시작되며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이 때문에 관련 여론조사까지 등장한 것.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유시민 작가의 잇단 이재명 대통령 비판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건전한 비평”이라는 응답이 58%로 과반 이상이었다. “근거 없는 이재명 대통령 흔들기”라는 응답은 30.9%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0%였다. 같은 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가 36.5%, “잘못하고 있다”가 60.3%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건전한 비평” 60.8%, “대통령 흔들기” 28.1%, 50대에서 “건전한 비평” 65.8%, “대통령 흔들기” 28.3%로 나타나 평균보다 긍정 평가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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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로 보면 호남에서 “건전한 비평”이란 응답이 49.8%로 “대통령 흔들기”(43.1%) 응답보다 높게 나타난 .이 상징적이다. 서울에선 58.5%대 32.0%, 경기·인천에선 59.1%대 32.7%로 유 작가에 대한 우호적 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차이가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대통령 흔들기”란 응답이 63.6%로 “건전한 비평”(28.7%)이란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이 대통령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69.7%가 “대통령 흔들기”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 지지층 10명 중 7명은 유 작가 발언에 부정적인 셈이다.
반면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건전한 비평”이란 응답이 94.0%로 압도적이었다. “대통령 흔들기”란 응답은 4.7%에 그쳤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건전한 비평” 응답률인 81.1%보다 높은 수치다. 이런 장면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서 조국혁신당은 더 이상 범여권이 아닌 야권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오늘 유튜브채널에 유시민 작가가 출연한 지난 22일 이후인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 1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출연해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