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의사 수가 지난 10년 동안 3만 명가량 늘고 이들의 보수도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인력 대부분이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지역 간 의료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는데요.
지난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의사의 연평균 보수는 2억 8,518만 원.
치과의사와 약사, 간호사 등을 비롯한 국내 보건의료 직군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보수 증가율을 놓고 봤을 때도 의사들은 10년 사이 홀로 연평균 5%대를 기록하며 타 직군 대비 가장 컸습니다.
같은 기간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보건소 등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약 11만 2천 명으로 3만 명 가량 늘었습니다.
하지만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박재찬 /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 "의사 인력은 중·소 규모의 종합병원과 병원, 대규모 요양병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높았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 등 급성기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상대적으로 낮은…"
이처럼 의사들의 전체적인 보수와 인력의 규모는 커졌지만, 지역 간 불균형은 오히려 악화했습니다.
의사들의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근무 비중은 커졌지만, 비수도권 광역시와 도 지역은 반대 흐름을 보인 겁니다.
특히 최근 3년 새 강원과 경북, 전북 지역은 의사 수가 아예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매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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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유입이 정체되다 보니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사들의 고령화 현상은 비수도권에서 더 두드러졌습니다.
<조승연 /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전 회장)> "민간 중심의 상업적 의료 행태에선 결국은 편하고 수익이 높은 분야로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역이나 또는 건강보험 수가에 의존해서 비급여 진료를 못하는 이런 필수 분야의 의사는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
단순히 의사 인력의 총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 필수 의료 현장으로 향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정교한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곽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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