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에 푸켓의 공립학교는 약4주 정도의 방학이 있었답니다.
이번 방학에 큰딸 나경이에게 내린 특명
"오토바이 면허증에 도전하라"였습니다.
오토바이 면허를 따면 오토바이를 사서 동생이랑 통학을 하는게 어떻겠냐해서였지요.
그렇게 나경이는 서점에 가서 태국어로 된 면허 시험용 책자를 사서 중간 중간 공부를 하고,업무 후에 오토바이 타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첫번째 필기 시험은 보기좋게 한번에 합격을 했습니다.
두번째 실기는 잘못 이해해서 한번 낙방.
개학하는날 선생님에게 이민국에 간다는 거짓말을 하고 2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도전했는데 합격을 해서 오토바이 면허증을 땄습니다.
동네에서만 타다가 오늘 드디어 아빠를 뒤에 태우고 집에서 학교까지 약 4키로 정도를 시범 운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주는 제가 나경이 뒤에 타고 일주일 등하교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혹자는 위험한대 그러냐구 뭐라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렇게 한발씩 세상에 발을 디뎌야하지 않겠는지요?
오토바이가 잘만 사용하면 유용하지만 자칫하면 크게 다칠수도 있을 것입니다.
안전운행,보호운전을 강조를 했는데요.
나경이가 동생을 태우고 안전하게 등하교를 하고,오토바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