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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전중기     날짜 : 26-10-21 06:01     조회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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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가 되자 수원시립미술관 로비에 들뜬 표정의 사람들이 하나 둘 모였다. 카페 '가비림' 앞에는 간이 의자가 마련됐고, 2층 전시실로 이어지는 계단엔 조그만 방석들이 마련됐다. 미술관 로비의 그랜드피아노와 첼로에서 흘러나오는 재즈는 가을의 시원한 하늘과 맞물려 그림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지난 7일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런치콘서트'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준비한 공연이다. 올해부터 문화가 있는 날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되면서 시민들에게 미술관을 더 자주 찾고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리도록 고민한 기획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이날 공연을 위해 지역 문화단체 파닥파닥클럽과 협력했다. 연주자를 섭외하고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했다. 지난 4월 파일럿 공연이 반응이 좋자 6월, 10월 공연을 이어갔고, 내년 정기 프로그램 확대를 앞두고 있다. 미술과 음악의 만남으로 미술관을 더욱 풍성한 문화공간으로, 시민에겐 다양한 문화경험을 향유하도록 한 시간이다. 이날 재즈 공연엔 피아니스트 강재훈과 베이시스트 박진교가 'On The Trail', 'IF I Ever Would Leave You', 'Autumn Leaves'를 연주하며 재즈 특유의 자유로운 선율을 전했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pc . 시민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감미로운 공연을 귀 기울여 들었고 앵콜을 외치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연주를 마친 피아니스트 강재훈은 "미술관에서 연주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며 "미술관 천장이 높아 소리도 굉장히 잘 울리고 시각적인 것도 저희가 연주하는 곡에 영향을 미치는데 멋진 예술 작품들이 있으니 더욱 편안하고 멋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이시트스 강재훈은 "가을 느낌이 나고 이 공간에 어울릴 것 같은 곡들을 골랐다"며 "재즈는 클래식보다 생소한데 어떻게 보면 인간 내면의 본질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느끼는 그대로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주를 들은 시민 강 모(46)씨는 "우리나라 재즈계에서 손꼽히는 분들의 연주를 수원시립미술관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멋지고 전시와도 잘 어울린다"며 "미술관에서 재즈 공연을 하는게 새로운 시도인데 시각적인 요소가 음악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런치콘서트'를 기획한 데에는 수원시립미술관의 철학이 녹아있다. 릴게임오션 수원의 유일한 공공미술관으로서 시민에게 문화예술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예술가와 단체가 시민을 만날 기회를 넓히는 역할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량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예술가에게는 활동 무대를, 시민에게는 다양한 공연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런치콘서트'의 목표 역시 로비에서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한 뒤 전시를 둘러보며 미술관과 현대미술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는 데 있다. 미술관과 현대미술을 공연을 들으며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나고 。심시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도 된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예술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얻어 가셨으면 한다"며 "미술관이 특별한 날에만 찾는 어렵고 낯선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들러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쉼터라는 。을 느끼시길 바란다. 그 시간이 시민들에게 작은 활력과 영감으로 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립미술관의 '런치 콘서트'는 올해 12월 23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 따뜻한 음악으로 시민들을 다독일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공연과 전시 모두 무료다. 내년에는 콘서트의 장르를 더욱 다양화하고 연간 10회 이상 개최하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리도록 고민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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