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5년 6월 시골집의 든든한 지원으로 잊을 수 없는 여행을 다녀왔던 채승한입니다. 여행 후기는 06년 10월경에 올렸구요. (제가 올린 여행 후기를 한 번 보시면 기억이 나실 수도 있겠지만 아마 너무 오래 되어 기억도 못 하실 것 같아 그때 같이 갔던 사람들과 찍은 사진을 같이 올립니다.)
푸켓을 다녀온 후로도 이곳 저곳을 다녀와봤지만 푸켓 만큼 즐거웠던 곳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운 푸켓이지만 바쁜 회사 생활에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을까 했는데 3년 만에 또 기회가 오네요. 하지만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회사에서 보내주는 거라 20명 가까운 서로 잘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패키지 여행(ㅡㅜ)입니다. 게다가 환율도 형편없이 떨어져서 3년전엔 1바트에 25원이었는데 지금은43원이라고 합니다. 이거 이래서 어디 외국 나갈 수 있겠습니까?
월요일 밤에 푸켓에 도착해서 금요일 새벽에 돌아오는 일정인데 빠통이 아닌 카론비치 쪽에 숙소가 있다고 하네요. ㅡㅡ 밤에 빠통으로 우리끼리 나가는 걸 막기 위한 여행사의 술책이 아닌가 합니다.
어쨌든 그때 다시 오게 되면 꼭 연락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일정이 빡빡해서 직접 뵐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도착하면 전화드리겠습니다. ^^ 혹시 뵐 수도 있을 거란 기대감에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기분처럼 설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