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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 받은것 같아서....
  글쓴이 : 김창영     날짜 : 08-12-06 11:24     조회 : 634    

안녕하세요

독일 월드컵때 스위스전 같이 보러 갔던 홀리데이인리조트에 묵었던 김창영입니다,

그때가 벌써 2년전이네요..

그 다음해에도 갈것 같더니 사정이 생겨 올해 가게 되었는데 .....

제가 정신이 나갔는지 이번 여행은 파타야로 정했다가 낭패 봤습니다.

출국이 11월28일 이었는데 아시겠지만 공항 폐쇄로 모든 일정 취소가 되었고 같이 가

기로한 일행들 힘들게 휴가 잡았는데 모두 망치고 말았다는....

에고 그냥 맘에 있던 푸켓으로 가는 건데 일행중 한명이 파타야를 가고 싶어하길래

강력히 뿌리치지 못하다가..  결국 죽도 밥도 안되고 한국에서 엄동설한에 피씨방에 앉

아 후회 합니다.

오늘 들어 왔다가 몇자 남깁니다.

처음에 가족여행 왔을때 신세많이 졌고 다음여행때는 홀리데이인리조트 두단계 업그레

이드까지 받아 횡재했고 다음여행때는 스위스전까지 같이볼수 있어 좋았는데\

이번 배신으로 혹독한 겨울을 보내네요...

같이가기로 한 일행이 1월에 가자고 하는데 제가 이제 시간이 도저히 나지 않아서 사양

했구요  4월쯤에 혼자 조용히 갈 예정입니다.

그때는 저녁에 소주 한잔 꼭 했으면 합니다. 씩씩하신 토바기님 목소리도 듣고 싶구요

아이들도 잘 크지요?  그때 기억으로는 세째가 있었다고 한것 같은데 ....  아님말고

요즘 관광업이 힘들다고 하는데 힘내시구요 이럴때 승자는 가려지는것 같네요

힘내시고  담에 갈때는 꼭 소주 1box 사가지고 갑니다

 

김창영


아논   08-12-08 10:52
안녕하세요?김창영님...
월드컵 응원을 함께 하며 우리가 한국인이며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이였구 우린 동지였지요..^^
이번 사태로 파타야 여행을 망쳤다니 많이 아쉽군요..
그것이 푸켓으로 오지 않아서 그런것은 아니구 이번 여행운이 그랬던것일겁니다..
시골집은 언제고 이곳에 늘 그대로의 모습으로 지키고 있을것입니다..
나중에 옛 추억을 이야기하며 소주잔을 기울이며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잇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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