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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유정 농장에서 희망이 싹튼다.
  글쓴이 : 아논     날짜 : 09-09-02 15:55     조회 : 867    

다음은 시골집 사무실 앞 사진입니다..

사무실 앞에 나경이,유경이,정하 삼남매가 어려서부터 타던 미끄럼틀이 아직도 있네요..^^

제가 푸켓에 처음 도착해서 맨 먼저 구입했던 야마하 110씨시 오토바이도(15년됨) 보이구요..~

 

사무실 앞에 지난 8월 22일경 사무실 직원 "욷"과 집사람이 벽돌을 사다 작은 농장을 만들었고요..

사진 왼쪽에 있는 문은 올 겨울에 완공 예정인 직원용,가족용 사우나 문이구 그 문앞에 이번에 농장 오픈으로 구입한 삽도 보이는군요..

사진 오른쪽이 아주 작지만 농장(?)입니다.

나경,유경,정하의 이름 앞자를 따서 나유정 농장이라 이름짓기로 하였답니다.

 

길게 함 잡아 보았습니다..

이 농장의 흙은 지난 일요일 그러니까 8월 30일에 픽업차에 가족 모두를 태우고 흙을 퍼오면서 퇴비를 사서 잘 섞어 넣은 것이랍니다.

저부터 시작해서 아직 만 4세인 정하까지 모두 힘이 되어 주었네요..아이들은 농장을 만든다고 신이 났습니다..

농장 끝에 파랗게 보이는 것은 파와 고추입니다..저번에 꽃바구니에 퇴비를 담아서 씨앗을 뿌려 키워낸 집사람의 결실을 옮겨 심은것입니다.

아직 보이지는 않지만 농장에 상추,당근,무우,얼가리 배추등등의 씨앗이 잘 뿌려져 있답니다.

물론 제가 기본을 잡아주고 아이들이 전부 직접 씨앗을 넣었구요..



아내의 결실인 파와 고추가 열심히 자랐습니다.

오늘 아침에 저 파를 뽑아다 아내가 요리 재료로 썼다고 하는군요..ㅋㅋㅋ

 

오늘 아침 맨 먼저 밥을 먹고 가방을 챙겨 나갔던 유경이의 환호성입니다.

"아빠,엄마,언니,정하야? 싹이 돋아났어~~"

우린 모두 달려나갔습니다..

우리가 심어둔 씨앗이 처음 고개를 내 밀었네요.

씨앗을 뿌린지 만 60시간만에 결과입니다.

매일 학교 가기전,학교 다녀와서 물을 주며 싹이 언제나 나올까 기다리던 아이들에게 씨앗이 보답을 해 주었습니다.

기후 차이로 씨앗이 땅속에서 말라 죽거나 썩어버리면 어쩌나 했거던요.

참고로 뿌려진 씨앗은 전부 고향 상주 종묘상에서 사 온것이랍니다.. 

자란 씨앗을 보느라 학교에 조금 늦었습니다.그래도 신이 났답니다.

 

먼저 땅을 박차고 나온 이쁜 씨앗을 가까이서 보여드립니다..해맑게 웃는 모습이 느껴지시는지요?

 

흙과 퇴비를 섞으며 농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렁이를 보고 도망도 갔지만 직접 가꾼 농장에서 씨앗이 싹을 틔우는 과정을 지본  아이들의 기쁨과 보람은 더욱 거겠지요.그로 인해 노동의 기쁨,노동의 보람을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를 몸소 체험하고 깨달으면서 바르고 정직하게 자라길 바랍니다.담달엔 농장에서 수확한 상치로 사무실 앞마당에서 숯불에 구워낸 삼결살을 싸 먹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아이들이 뿌린 씨앗이 훌륭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정성과 격려를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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