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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글쓴이 : 이뇨맘     날짜 : 08-11-28 01:27     조회 : 720    

오랜만에 들어와 보네.

잘 있겠지?

올케도 나경이 유경이 정하도 보고싶다.

사이버로 사회복지학공부하는데 잘려다 생각나서 들어와 봤어

이번주말에는 상주에서 김장하기로 했어

좀 보내줄수 있으면 좋으련만...

갓 담은 김장에 보쌈 한점 둘둘말아서 우적우적 씹다보면

김치가 고기로 고기가 김치로 변신도 하는데...

아쉽다 함께하지못해서

이번엔 다모이기로했어

사실말이 모여서 김장하는거지 엄마가 고생고생 농사짓고 소금절여 준비해놓으면

겨우 밤에들 와서 양념버무리는 것이야 후다닥이지 뭐

엄마가 고생이라 미안하지뭐!

우리인효는 내년에 일년동안 필리핀 국제학교로 교환 학생으로 유학가게 되었어

경쟁이 엄청 치열했는데 좋은 결과 나와서 다행이야

경비는 학교부담이고

인효가 외국에서 공부해보고 싶어했었거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내년5월에 출발해

갔다오면 한해 꿀어야 하지만 감수해야지뭐 재수한다 생각하기로 했어

요즘은 어찌하다 보면 일주일이 금방지나가

내년 한학기 더 공부하면 사회복지사 2급자격증과 학사학위하나더 받아

뭔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아이들도 많이 자랐고

사이트 시원하고 예쁘네

담에 또 가고싶다

모두들 가능할때 가지뭐

몇년 기다려도 안되면 우리끼리 가고

늦었다.잘자라

새벽기도 가야해.

잠깐 자고나서


아논   08-11-28 15:17
이렇게 우리 홈피 게시판을 통해서 글을 주고 받으니 기분이 색다르네..
늘 자신과 가족을 위해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투자하는 누나가 자랑스럽다..
언제 어디서던 그렇게 열심히 하길 바래..

여기는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환절기라 그런지 일교차가 심하네..
그런 와중에 정하가 감기가 시작이 되어 유경이에게로 가구 다행히 유경인 약으로 일찌감치 감기가 잡혔는데..
점점 심해져 가던 정하를 간호하다가 수희가 감염이 되구 급기가 병원에 실려가 주사 맞구 왔었네..
정하가 인제 정상으로 되구 있구 수희도 좀 나아지고 있는 찰나 왼쪽에는 수희가 끙끙대고 오른쪽에는 정하가 고열을 오르내려 밤새 뒤척이며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던 내가 감기가 고생이네..

이 모든 끝이 나로 말미암아 마무리되길 바랄뿐이야..

그래도 오늘부터는 컨디션이 좀 사네...

일단 매형은 그렇겍 원하던 소령 진급하여 대대장으로 부대 배정받았으니 잘 하면 될것이구..

인효도 1년을 꾼다고 생각지 말고 1년을 더 투자하여 더 좋은 기회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잇다고 생각해...화이팅하라 전해주고...

성현이 기성이에게도 안부 전해줘...

모두가 좋은 분위기속에 간만에 모든 가족이 모여 좋은 여행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여행이 어딨을까..

가이드를 하면서 모든 가족이 여행하는거보며 정작 여행업에 종사하고 있으면서도 가족 여행한번 주선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못나보였거던...하지만 언젠가는 내 꼭 가족들을 푸켓으로 초청하리라 마음 먹었는데....그게 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네..

그래서 올해는 처가집쪽에 가능한지 알아보고 있어...

양가집을 전부 한번에 하긴 힘들것이구 그래서 올해와 내년으로 나누어 양가가족들을 초청하는식으로 했거던...

근데 처가댁 초청도 마대로 생각나는대로 잘 되지 않는것 같아..

무머 하기사 세상일 내맘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어...

되는대로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을..최선이 아님 차선으로 살아야지..

그래도 처음에 다니던 회사에 돈한푼 받지도 못하구 기부스해서 병원에 드러누운 아버님께 푸켓으로 가이드하러온다고 하럭받고 형님에서 돈빌려서 이불 한채 들고 들어온 시절...

가이드하면서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다녀서 돈모일날이 없던 시절에 현지에서 치른 결혼...

아버님의 시한부 인생 선고에 급작스럽게 치른 결혼식에 동한푼 내놓치 못하던 그런 불우하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절도 있었지...

그렇지만 그런 어려운 시절을 잘 견디우고 스스로 채찍질했기에 지금의 오늘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또한 오늘의 모습에 나를 잘 담금질하다보면 더 나은 내일이 잇을거라 믿어...

재산이 아무리 많으면 뭐해...그것을 나 자신을 치장하기에 급급하게 쓰는것보다는 나아닌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해 쓰는 보람과 행복을 아는것도 중요하겠지...

사회복지사...학사학위...좋은 말들이야..

너무 무리하진 말구 좋은 결과 있길 바래...

욕심엔 끝이 없더라구...

우리도 수희하고 돈이 넘쳐나서가 아니라 있는돈 쪼개고 쪼개어 가족들 여행을 위해 별도 자금을 마련했구 우리가 조금 덜 가지면 많은 직원들이 보너스를 받아 행복해하는 것을 알구 조금더 우리의 수입에서 나누면 어렵게 사는 사람들에게 크진 않지만 작은 도움과 희망을 줄 수 잇다는 것도 알아.,.

한국에서는 힘들지만 현지에서는 그래도 매년 불우한 학생이나 이웃들에게 조금씩 나눔며 살려고 했고 이번달 중순에 정신 박약아를 위한 학교와 경로원에 다녀오면서 작지만 매달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자구 햇는데....잘 될지 몰라..

누나가 사회복지사가 되어 좀 더 구체적으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동생인 내가 적극적으로 동참할께...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길어졌네...

가끔은 사벌 자취방 시절이 생각나곤해...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 될수도 있을것이지만...그런 시절들이 잇었기에 지금의 나와 누나가 있는것이겠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마음을 다 주고 받을 순 없겠지만 늘 감사하는 마음 간직하고 있어...

건강하구...매형에게도 조카에게도 푸켓 식구들 안부 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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