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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전중기     날짜 : 26-09-28 13:05     조회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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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은 다영역통합전장이 분명하나, 육군은 지상에서, 공군은 하늘에서, 해군은 바다에서 싸우는 건 불변이라는 설명도. 오상봉 AI 그림 군이 이미 상급부서와 야전교범을 통해 일상적으로 추진하고 실전 훈련까지 진행 중인 정상 과업을 두고, 사관학교를 통폐합해야만 다영역작전이 가능하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통합론자들의 무지와 경솔함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군사 교범의 기초조차 제대로 살피지 않은 채 최신 외래어 몇 개를 앞세워 80년 전통의 군종별 요람을 해체하겠다고 나선 졸속 행태가 개탄스럽다. ‘다영역작전(MDO·Multi-Domain Operations)’이라는 외래어가 국방 개혁을 자처하는 이들의 만능 요술봉처럼 쓰이고 있다. 지상·해상·공중·우주·사이버를 넘나드는 다영역 인재를 기르려면 3군 사관학교를 통폐합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와 일부 통합론자들의 핵심 논리다. 그러나 군사학의 ABC를 알고 전장 교리의 발전사를 단 한 번이라도 들여다본 군인이라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군이 이미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정상 과업도 모르면서 개혁을 하겠다고 나섰으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지상전 교리의 특성을 깊이 체화해보지 못한 비(非)육군이나 관료 출신 정책 입안자들의 무지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다면 백번 양보해 이해라도 해줄 수 있다. 그러나 만약에 야전 군단과 작전사령부를 두루 거치며 지상군 최고 지휘관인 4성 장군까지 역임한 신임 국방부 장관마저 이 엉터리 논리에 장단을 맞춘다면, 그것이야말로 군 전체의 불행이자 돌이킬 수 없는 수치가 될 것이다. 야전의 대위·소령급 장교들조차 교범과 훈련을 통해 명확히 꿰뚫고 있는 다영역작전의 본질을 4성 장군 출신 지휘관이 모른 채 통폐합의 총대를 메는 일이 벌어진다면, 야전과 후배 장교들의 깊은 불신과 탄식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1단계 제병합동, 2단계 공지작전, 3단계 다영역작전 설명도. 군사 교범에 나와있다. 오상봉 예비역 대령 제공 육군 관계자나 교리 전문가가 나서서 이 명백한 사실을 딱 한마디만 설명했어도 진작에 종결됐을 소모적 논쟁이었다. 백년지대계인 국가 안보와 장교 양성 체계를 논하는 자리에서, 이토록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 수개월 동안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흔들고 있는데도 정작 군복을 입은 책임자들은 왜 한마디도 입을 떼지 못하고 있는가? 황금성게임설명 물론 그 침묵의 무게를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다. 최고 정책 당국의 강력한 추진 기조 아래, 현역 신분으로 정부 정책 방향에 반하는 의견을 공식 개진한다는 것이 인사상 불이익이나 지휘 부담을 각오하지 않고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웠을 터다. 그러나 야전과 후배 장교들의 분노가 임계。을 넘은 지금, 진실을 아는 예비역마저 입을 닫는다면 그것이야말로 군의 80년 혼과 미래를 방치하는 비겁한 직무유기다. 다영역작전(MDO)은 신상품이 아니다. 이미 교범에 반영돼 훈련 중인 우리 군의 일상에서 반영되고 있다. MOD는 합동교리가 아니고 지상군교리이다. 오상봉 예비역 대령 제공 먼저 군사학적 사실관계부터 명확히 바로잡아야 한다. 다영역작전(MDO)은 통합론자들의 착각처럼 사관학교 3곳을 한곳에 모아 비빔밥을 만든다고 뚝딱 생겨나는 추상적 학술 개념이 아니다. 미 육군 지상전 교리의 계보를 보면 그 본질이 명백해진다. 지상전 교리는 2차대전 이래 단일 지상 도메인에서 보병·포병·기갑·공병이 손발을 맞추던 ‘제병협동전술(Combined Arms)’에서 출발했다. 1980년대 냉전기에는 소련군의 제파 공격을 분쇄하기 위해 공군 화력과 지상 기동을 결합해 적 후방 종심을 타격하는 ‘공지작전(AirLand Battle, FM 100-5)’으로 도약했다. 그리고 오늘날 적의 정밀 타격망과 감시망을 무력화하기 위해 우주, 사이버·전자기 영역까지 결합하여 동시통합 타격을 가하는 ‘다영역작전(FM 3-0)’으로 진화한 것이다. 즉, 다영역작전은 지상군이 전장에서 승리하기 위해 발전시켜 온 엄연한 ‘지상전 작전술의 진화형’이다. 그렇다면 사관학교를 하나로 합치면 바다로 가야 할 해군 생도와 영공을 지켜야 할 공군 생도에게까지 육군의 지상전 교리를 가르치겠다는 것인가? 이 얼마나 기괴하고 황당한 발상인가.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미군을 보라. 미 육군이 MDO를 야전교범(FM 3-0)으로 채택해 진화해 가는 동안에도, 미 해군사관학교(아나폴리스)와 미 공군사관학교는 육군 교리인 MDO 그 자체를 간판으로 내걸고 가르치지 않는다 모바일 오리지날야마토 . 해상과 공중은 물리적 법칙과 전투 메커니즘이 지상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미 해군은 대양에 함대를 분산 배치해 적의 접근을 거부하고 제해권을 장악하는 ‘분산 해상작전(DMO)’을, 미 공군은 적 미사일 표적망을 회피해 전력을 신속히 전개하고 제공권을 장악하는 ‘신속 전투 전개(ACE)’ 교리를 자군의 핵심으로 발전시키고 교육한다. 바다를 장악해야 육군에 필요한 증원 병력과 보급로가 유지되고, 하늘을 지배해야 지상군의 머리 위를 지키며 근접항공지원(CAS)으로 돌파구를 열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영역 전장 환경 속에서도 해군과 공군은 자군 고유의 영역을 지배하는 전문적 역할(DMO, ACE)을 완벽하게 완수할 때 비로소 합동작전과 지상군 지원을 가장 확실하게 달성할 수 있다. 미군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북한 등 모든 군사 강국이 그러하다. 지상군은 다양한 영역의 수단을 지상 결전에 집중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지만, 해군과 공군은 각자의 고유 전장 영역을 철저히 장악하는 전문화의 길을 걷는다. 사관학교 학부 교육의 본령 역시 미래 다영역 전장의 환경을 폭넓게 이해하되, 바다와 하늘이라는 자군 고유의 도메인을 지배할 ‘대체 불가능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있다. 현대전의 합동 교리 역시 마찬가지다. 지상·해상·공중·우주·사이버의 모든 감시 센서와 정밀 타격 자산을 지휘통제망으로 묶는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Joint All-Domain Command and Control) 체계는 전구 차원의 고도화된 전략 지휘 인프라이자 합동참모본부와 각 군 작전사령부의 몫이다. 이를 운용하고 지원하는 현실적 인력 구조를 보면 통합론자들의 허구성은 낱낱이 드러난다. 상급사령부에서 타군과의 작전을 기획하고 조율하는 합동전문장교는 전군을 통틀어 극소수에 불과하다. 미군의 경우 전체 장교 약 21만~23만 명 중 법적으로 지정된 합동직위는 2500~3000명 안팎이다. 이들이 집중 배치되는 영관장교(약 6만~7만 명) 대비 고작 4~5% 수준이고, 전군 장교 기준으로는 겨우 1% 남짓이다. 우리 군 역시 합동직위 소요는 영관장교의 5% 안팎에 그친다. 카지노릴게임 이 때문에 한미 양국 군 모두 필수보수과정이 아니라 본인 희망에 따른 선택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지휘관과 참모가 작전을 짜면, 이들 합동작전전문가는 결정된 사항을 정밀한 절차와 타임테이블로 맞추는 기술적 집행 역할을 수행할 뿐이다. 비유하자면 지휘관과 참모가 법정에서 승소를 이끌어내는 변호사라면, 이들은 서류를 준비하고 행정 절차를 맞추는 법무사에 가깝다. 이처럼 전군의 1%, 영관장교의 5% 남짓에 불과한 극소수 인원이 담당하는 기술적 집행 영역인 ‘합동성’을 핑계로 3조 원을 들여 80년 전통의 사관학교를 통폐합하겠다는 것이 도대체 상식적인가? 도대체 사관학교 4년의 정예 교육을 통해 전장을 지배하는 ‘용병술의 대가(탁월한 전략·전술가)’를 키우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상급부대에서 기술적 서류 절차나 맞추는 실무 기술자만 양성하겠다는 것인가? 생도는 기본 용병술을 배우는 과정이지, 합동성을 배우는 단계가 아니다. 합동성은 사관학교 교실에서 가르칠 교육의 영역이 아니라, 용병술을 뒷받침하는 집행의 영역이자 지휘통제 인프라 구축과 야전 숙달 훈련의 영역이다. 큰 틀의 작전을 짜고, 전투력을 배분하며, 결전의 순간에 전투편성을 결심하는 것은 온전히 야전 지휘관의 용병술 몫이다. 다영역 환경에서의 전투 역시 마찬가지다.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사령부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으면, 현장에서는 자군의 전문적 전술로 그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군은 이 다영역 환경을 방치하고 있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이미 확립된 우리 군의 야전교범 체계가 그 명백한 반증이다. 다영역작전은 미 합참의 전군 통합교리가 아니라, 미 육군 야전교범 ‘FM 3-0’ 에 수록된 지상 결전을 위한 미 육군 고유 교리다. 우리 합동참모본부의 최상위 교리인 ‘합동교범 3-0(합동작전)’은 물론, 육군의 작전 지침인 ‘야전교범 3-0(작전)’에는 지상작전사령부와 군단급을 중심으로 우주·사이버·전자기 전력을 망라하는 ‘다영역 지상작전’ 개념이 이미 명문화돼 있다. 오상봉 예비역 대령 제공 그들이 말하는 다영역작전은 결코 어제오늘 갑자기 튀어나온 최신 발명품이 아니다. 우리 군은 미군이 2018년 다영역작전 개념을 공식화한 직후인 2019~2020년부터 이미 합참과 육군 차원에서 선제 연구에 착수해 최상위 교범 체계에 발 빠르게 반영 완료했다 체리마스터 확률 . 그 구체적인 증거가 바로 우리 군의 교범 체계다. 합동참모본부의 최상위 교리인 ‘합동교범 3-0(합동작전)’은 물론, 육군의 작전 지침인 ‘야전교범 3-0(작전)’에는 지상작전사령부와 군단급을 중심으로 우주·사이버·전자기 전력을 망라하는 ‘다영역 지상작전’ 개념이 이미 명문화돼 있다. 어디 상급부대뿐인가. 대대급 ‘야전교범 3-21-1’, 중대급 ‘야전교범 3-21-2’, 소대급 ‘야전교범 3-21-3’에 이르기까지 드론봇 전투체계 운용, 유·무인 복합전투(MUM-T), 전파관제 전술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가 있다. 훈련 역시 마찬가지다.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는 이미 2020년 전후부터 상급부대의 정찰 무인기(UAV)와 전자전 재밍 등 다영역 전장 환경을 모의한 실전 훈련을 수년째 치열하게 벌여왔다. 미군 역시 상급제대(사단·군단)가 MDO로 전장의 활로를 뚫어주면, 소대·분대(ATP 3-21.8)는 그 틈을 타 적을 분쇄하는 ‘소부대 제병협동 전투’를 수행하도록 가르친다. 이처럼 군사 전술은 박제된 채 멈춰 있는 고정물이 아니다. 작전 환경이 급변하거나 새로운 첨단 무기체계가 등장하면 이를 기민하게 흡수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생명체와 같다. 지금 우리 군의 야전 전술 교리에는 이미 참혹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타난 무인기 자폭 공격, 상용 통신망과 위성 기반 전장 공유, 전자전 재밍 하 소부대 생존성 등 생생한 실전 교훈들이 깊숙이 반영되어 교리화되고 있으며, 상당 부분은 전투실험과 야전 검증 단계를 거치며 고도화되고 있다. 우리 군은 정치권과 통합론자들이 최신 유행어 놀음에 빠져 입씨름을 벌이기 훨씬 이전부터, 조국의 안도를 위해 미래전 대비를 묵묵히 정진해 온 주체다. 이것이 증명하는 군사학적 진실은 확고하다. 다영역작전을 기획하고 전 영역의 자산을 결합하는 주체는 사단·군단과 합참 같은 ‘상급 지휘소와 전문 연구진’의 몫이다. 갓 임관한 스무 살 남짓의 초급장교에게 필요한 것은 다영역 교리를 책상머리에서 설계하는 만능 전략가의 능력이 아니다. 상급부대가 조성해 준 다영역 전장 여건 속에서 부하들을 이끌고 참호를 파며 적을 격멸하는 ‘단단한 소부대 전투 지휘력’이다. 모바일 손오공게임다운로드 생도 시절에는 자기 군종의 흙냄새, 바닷바람, 활주로의 굉음을 온몸으로 체화하며 자기 도메인의 절대적 전문가가 돼야 한다. 소부대 전투기술이라는 뿌리도 없는 초급장교에게 4년 내내 잡탕식 다영역 이론을 주입한다고 정예 장교가 되겠는가? 연합·합동작전 지휘 능력은 임관 후 고등군사반을 거쳐 중령급의 합동참모대학, 대령급의 국방대학교라는 최고위 보수교육기관에서 경력에 맞춰 심화하는 것이 한미 양국 군의 철칙이다. 이제 사관학교 통합론자들의 ‘다영역작전’ 타령은 군사학적으로 설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군이 이미 교범에 반영해 훈련까지 치열하게 하고 있는 현실 앞에서는 어떤 억지 주장도 통할 수 없다. 그러나 군사적 명분이 깨졌다고 해서 이 무모한 시도가 저절로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교리적 명분이 궁해지면 슬그머니 논.을 흐려 ‘조직 문화 쇄신’이나 ‘예산 절감’이라는 또 다른 명분을 내세워 정책을 밀어붙이려 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무리한 정책의 이면을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 다영역작전은 군이 이미 완벽히 수행하고 있으니 더 이상 사관학교 교육을 왜곡하지 말라는 군사학적 진실을 국회와 언론에 분명히 알려 정책 당국의 안이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아울러 수도권 방어의 전략적 요충지인 태릉 육사 부지가 도시 개발 논리에 밀려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그리고 연간 수백억 원의 운영비 절감을 내세워 수조 원대 대규모 이전 신축 사업을 벌이는 것이 과연 국가 재정과 안보 효율성 측면에서 타당한지에 대해서도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검증받아야 한다. 오상봉 예비역 육군대령. 전 삼성반도체 예비역 여단장·육군 신지식인. 오상봉 예비역 대령 제공 군사적 명분이 무너진 통합 논리는 국가 안보의 미래를 담보하지 못하는 무책임한 토목 만능주의로 귀결될 뿐이다. 목적이 옳다고 틀린 수단이 정당화될 수 없으며, 번지수를 잘못 찾은 처방은 안보를 위태롭게 할 뿐이다. 상급부서가 마땅히 다듬어야 할 전략 교리를 왜 스무 살 사관생도의 어깨에 떠넘기는가? 군의 뼈대인 소부대 전문성과 80년 무형자산을 훼손하는 엉터리 사관학교 통폐합 시도를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설익은 행정 편의주의가 아니라, 각 군 사관학교가 야전에서 진짜 싸울 줄 아는 전투 전문가를 키워낼 수 있도록 본연의 도량을 지켜주는 일이다. 오상봉 예비역 육군 대령. 전 삼성반도체 예비군 여단장·육군 신지식인 까지 역임한 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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