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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조승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더불어민주당 하헌기 전 상근부대변인,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 조국혁신당 조호제 공보국 부국장
◎ 진행자 > 여의도 3040의 거침없는 정치 수다 [여의도 쓰리!포!] 시작하겠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호제 조국혁신당 공보국 부국장과 함께합니다. 세 분, 어서오십시오. 아까 하프타임이라고 유튜브에만 나가는 그 방송을 하던 중에 우리가 부캉이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제가 보니까 여기서 두 분이 부산 출신이라는 얘기를 작가한테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조호제 부장도 부산 출신,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부산 출신이죠. 부캉이는 못 보셨죠?
◎ 장예찬 > 부캉이는 저는 못 봤어요.
◎ 조호제 > 제가 부산에서 20년 살았는데 부캉이가 등장한 이후로 롯데 자이언츠가 7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부산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 받았죠.
◎ 진행자 > 롯데 팬이시구나.
◎ 조호제 > 그렇죠.
◎ 진행자 > 하기는 부산이시니까.
◎ 장예찬 > 저는 부캉이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모처럼 부산의 새로운 마스코트가 생겨서 너무 고마운데, 우리 존경하는 전재수 시장님이 부캉이한테 고맙다고 편지를 썼거든요. 그런데 오늘 전직 보좌관 네 명 다 유죄 판결 나왔어요. 부캉이는 부캉이대로 두시고, 전재수 시장님은 유죄 받은 보좌관들에게 사죄의 편지부터 쓰셔라.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하헌기 > 부캉이가 어쨌든 길을 잃은 국민의힘처럼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어가지고 저도 슬프긴 했어요.
◎ 장예찬 > 부캉이가 얼마나 많은 지금 위로와 행복을 주고 있는데, 국민의힘도 그렇죠.
◎ 진행자 > 처음에 좀 이렇게 기분 풀어보자고 얘기했는데, 여기서 또 정치공방을 하고 계시네요.
◎ 장예찬 > 다들 정치병 환자들이라 가지고.
◎ 조호제 > 부캉이 얘기하는데 전재수 시장 바로 공격하는 거 보십시오.
◎ 진행자 > 부캉이가 슬퍼할 것 같아요.
◎ 장예찬 > 그거 하라고 출연료 받는 거예요. 국민의힘 몫으로.
◎ 하헌기 > 저희는 증오와 적대의 정치를 여기서 해보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부캉이 얘기를 제가 괜히 꺼냈습니다. 죄송하고요. 이제 본 게임 들어가겠습니다. DMZ 지뢰 폭발 사고. 오늘 김여정 부장. 진짜 이런 걸 뭐라 그래야 돼요? 표현 자체가 늘 이렇긴 합니다만, '실사격하면 보복하겠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고. '한국 무장 깡패' 이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부가 이렇게 지금 북한이 뻔뻔하게 나와도 마땅히 지금 대응할 카드가 이게 뭐가 있을까 싶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이건 제가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이게 우리가 지금 북한이 어떨까 저떨까를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그건 너무 배부른 고민이다. 지금은 이번 사건으로 정말 많은 충격과 슬픔에 빠진 군 장병들과 그 가족들. 부상 장병뿐만이 아니라 군의 자식들을 보낸 많은 부모님들과 또 사랑하는 남편을 보낸 많은 아내분들이, 이 사건에 대한 우리 군과 정부의 원칙적이고 강경한 대응을 바라고 기다리고 있을 거거든요. 그런 모습을 보여야만 가족들이 마음을 놓고 그게 진보 정부든 보수 정부든 '안보 앞에서는 원칙을 지키는구나'라는 마음을 먹지 않겠습니까? 우리 군의 사기와도 직결된 문제이고, 우리 국민들도 이 사안을 이재명 정부와 강신철 신임 장관이 어떻게 대하는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을 거예요. 우리가 강경 대응, 예를 들면 대북 확성기 재개가 됐든 뭐가 됐든 한다고, 김여정이 난리치고. 언제는 쟤네가 가만히 있습니까? 맨날 탄도미사일 쏘고 그러잖아요. 지금 이재명 정부와 우리 군의 대응은 이 사건으로 정말 불안해하고, 슬퍼하고, 분노하는 우리 군과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다독이는 데 먼저 초.을 맞춰야 된다. 그리고 그런 방향으로 접근하는 게,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에도 저는 도움이 더 될 거라고 보고 있어요.
◎ 진행자 > 하헌기 부대변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우리 대응. 어떤 카드가 있을까요?
◎ 하헌기 > 정치적으로 말해야 되나, 시청자 앞에 진실을 말해야 되나. 지금 말하는 동안 살짝 고민했는데 진실을 말하겠습니다. 강력한 규탄. 국제사회와 공조를 하기 위한 어떤 빌드업 이외의 카드는 없습니다. 없으니까 이게 어려운 문제인 거고. 아니 북한이 MDL 이남 지역에 지뢰 매설했다고 해서 우리도 넘어가서 지뢰 매설할 수는 없는 거고. 그렇다고 시원하게 한 포 쏠 수도 없는 거고. 그리고 지금 이 문제에 여러 가지 것들이 얽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미국입니다. UN사는 UN사령관이 한미 연합 사령관이랑 겸직하는 그런 보직이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상 미국이에요. 그러니까 UN사가 미온적으로 구는 이유가 있거든요. 지금 몇 시간 전에 기사가 하나 났던데, 트럼프가 '김정은 내 친구, 북한 상당한 핵 능력 보유, 내가 있는 한 김정은 괜찮을 것', 이러고 앉아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트럼프는 이런 얘기를 하면, 적어도 남한에서 규탄을 받아야 해요. 우리 동맹국이잖아요.
◎ 진행자 > 근데 우리는 지금 지뢰가 터졌는데, 지뢰가 터져서 지금 장병들이 심각하게 다쳤어요. 그런데 미국은 다른 걸 하고 있는 거지. 트럼프 생각은 다른 거죠.
◎ 하헌기 > 근데 DMZ는 UN사 관할이라서 UN사나, UN사 승인이나 협조 없이는 우리가 마음대로 들어가서 뭘 하지도 못해요. 한미 연합훈련 축소한 건 우리가 아니라 트럼프죠. 그럼 사실은 야당에서도 트럼프나 미국에 대한 어느 정도의 비판 성명은 나와줘야 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마치 이 일련의 모든 문제들이 우리 군 책임만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본인들이 집권했을 때도 이런 문제가 터졌을 때 뾰족한 수가 없다는 걸 집권 해봐서 다 알아요. 용산 머리 위로 무인기가 날아들었을 때, 오물풍선이 날아들었을 때. 말을 세게 했지, 사실 뾰족하게 뭘 했나요? 그러니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이 기회다 싶어서 정부· 여당은 그냥 무분별하게 흔들고 비난하고. 이런 데만 굳히는 건 오히려 정부가 대응하는 운신의 폭을 너무 좁히기 때문에 '안보 앞에서는 여야 없다'는 말을 조금만 깊이 새겨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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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조호제 부국장 얘기까지 듣고, 그리고 나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 얘기 들을게요.
◎ 조호제 > 지금 우리 정부가 현실적으로 택 할 수 있는 방안이 3가지가 있거든요. 첫 번째가 UN안보리의 회부. 두 번째가 대북방송을 통한 항의. 세 번째가 군사회담을 제의한다든지 3가지가 있는데. 대북방송을 통해서 는 실효적인 어떤 성과를 얻기는 어렵고. UN안보리의 회부한다든지, 계속 지속적으로 남북 간 군사 당국 간의 회담을 제의하는 방법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런 일이 터지면 좀 안타까운 게 뭐냐면, 국민의힘은 좀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신나 보여요.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좋아하면서 정부를 공격하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장예찬 최고위원이 말씀 하셨다시피, 지금 장병들과 장병 가족들 부모님들은 가슴을 졸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서는 조금 로우키로, 지금 정부가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지를 살펴보면서 좀 천천히 대응해도 늦지 않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하헌기 > 그런데 군사회담 제안이라는 것도 방송이니까 얘기하는 옵션인 건데, 아까 말씀하신 진실에 입각한 어떤 방안이기 어려운 게, 이 사안이 있기 전에 1년 정도의 타임라인이 있거든요. 그걸 제가 팩트체킹을 좀 해드리면, 2025년 9월에 위성식별이 됐습니다. 이 지형 변화에 대해서. 그전에는 '윤석열 정부 때부터 이런 일이 있었다' 하는데 그건 제외하고 얘기할게요. 정치공방되니까. 2025년 9월에 위성식별이 있어서 관련해서 UN사 협의를 진행했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2025년 11월 17일에 국방부 정책실장 담화로 방금 말씀하신 군사당국회담제안을 했습니다. 의제가 뭐였냐면 MDL 위치 인식 차이에 대한 해소. 그리고 DMZ 우발 충돌 방지, 이런 사안. 이게 지금 뭐냐면 우리가 MDL 하면 그냥 마치 고속도로의 선 그어놓은 것처럼 뭔가 표시가 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우리는 GOP, GP 철책이 있지만, 저쪽은 그게 없어가지고, 이게 MDL이 위치가 어디인지 인식 차이가 없기 때문에 막 지뢰가 매설되고 있단 말이에요.
◎ 진행자 > 남북이 다르죠. 선에 대한 개념 자체가 다르죠.
◎ 하헌기 > '이거 정리하자. 이거 정리해야 DMZ 내 우발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고 군사당국회담을 계속 제안을 했는데 북한이 무응답했어요. 그럼 북한이 무응답 때문에 2026년 9월 14일 지뢰매설 관련해 가지고 UN사가 합의하고, 우리끼리 '그러면 UN사에서 들어가서 이거 확인한다.'해서 들어갔다가 사고가 난 거예요. 그러니까 말씀드리는 정치권에서 나오는 그런 모든 일들이 없었던 일들이 아니라, 타임라인을 따져보면 다 있는데. 국민의힘이나 한동훈 의원은 그 일련의 사태가 없었던 것처럼 취급하고 공격를 하는 거고, 우리는 실제로 뾰족한 수가 없어서 지금 여러 방면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이거 가지고 정치적 아이템 삼아가지고 흔들기 시작하면 국가 안보가 너무 위험해진다. 말씀드리는 거에요.
◎ 장예찬 > 그런데 하헌기 부대변인 말씀이나 조호제 국장 말씀이나 일견 일리가 있지만, 국민의힘이 이렇게 공세를 취할 수 있는 빌미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제공하고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조금 더 빠르게 현장 감식에 들어가거나 조사가... 추석 연휴에 비가 예보돼 있었는데, 그전에 했으면 국민의 힘이나 보수 권에서 '이거 결국 이재명 대통령 UN총회 연설 전에 긴장 분위기 안 만들려고 뭔가 증거 유실을 감수하면서까지 감식을 늦춘 거 아니냐'는 의혹를 제기하고 싶어도 못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해할 수 없이 현장 감식이 과거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때보다 며칠씩 더 딜레이가 됐잖아요. 그리고 진성준 의원 같은 사람이 지금 국방위원장이면, 민주당을 대표해서 국회를 대표해서 국방을 담당하는 위원장인 거거든요. 그런데 처음 나와서 하는 소리가 '북한이 고의로 한 것인지 의도성을 확인할 수 없다.' 오늘 아침에 라디오 나와서 '이거 방어용 지뢰 일수도 있다.' 정말 민심에 불을 지르는, 군대를 다녀왔거나 가야 될 사람들 열불터지게 하는 소리를 민주당의 국방위원장이 했어요. 그거를 '진성준 의원 개인의 소립니다'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순 없거든요. 그럼 당대표인 김민석 대표가 번거롭겠지만 '그건 아니다'라고 혼을 내던가 공개 경고를 하던가 바로 잡아야죠. 그리고 국방위에서 이 북한에 대한 규탄 결의안 채택도 결국 안 됐습니다. 그러니까 야당 보고 '이럴 때 너네 얌전히 있어. 가만히 있어'하기 전에, 야당이 뭔가 의혹을 제기하고 비판을 못하게끔 민주당이나 이재명 정부가 먼저 나서서 단호하고 원칙적인 워딩을 쓰기만 잘 써도, 사실 야당의 공간이 별로 없어지는데. 항상 북한 문제에 있어서는 민주당 일각이나 진보정부 일각에서 지나치게 약한 모습이나 유화적인 모습에 집착하기 때문에, 이런 안보상의 불상사가 터지면 보수 야당이 공격할 빌미가 또 생기는 측면이 있는 거죠.
◎ 하헌기 > 저는 이제 지연된 거는 '조사'가 아니라 '설명'이라 생각해요. 방금 비판하신 것 중에 국방부의 공보기능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타임라인을 보면, 21일에 사고가 나고 22일에 바로 증거 수집해가지고 국과수에 보냈죠. 화약흔, 장구류, 지뢰파편 이런 것들. 그런 것도 조사 일환이거든요. 그러면은 적어도 22일 정도에는 '그 일부 증거들은 국과수에 보냈고, 이 지역이 2015년 목함지뢰가 터졌던 그 지역과 달리, 2015년에 터졌던 그 지역은 우리가 이미 수색로가 개척돼서 우리 군이 수시로 드나들던 곳이었기 때문에 안전이 확보된 곳인데, 이 지역은 우리가 처음으로 수색로를 개척하는 지역이어서 너무 위험하다.' 그래서 심지어는 국방위에서 현안질의할 때 영상 보면 너무 좁아가지고 옆으로 나왔다고 하잖아요. 그럼 돌아 나오는 길에 사고가 났다고 하는 거거든요. 이 지역에 바로 우리 군 투입하면, 지난번에 해병대 사령관이 수해 복구 구조할 때, 그 장병들 안전장비 없이 그냥 투입시켰다가 비극 벌어진 것처럼. 방금 아까 전에 그랬지 않습니까? 군에 보내놓은 어머니 얘기했잖아요. 그 군인들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이걸 탄탄하게 다져서 가져갈 겁니다'라고 설명했으면 좀 나았을 거예요. 그런데 제가 지적하는 건 이런 거죠. 한동훈 의원 같은 사람은 뭘 몰라가지고 저런다고 치자고요. 뭘 알겠어요, 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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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자기가 제보 받았다고 하면서 아무 근거도 없이 군사 기밀에 비슷한 거 흩뿌리고 있는 거잖아요. 한동훈 의원이 그럴 때 그럼 야당은 그거 '안보 가지고 그렇게 할 게 아니다, 이거는 조금 더 차분하게 대응해야 된다'. 이래야 되는데, 한술 더 떠가지고 '이재명 대통령이 고의로 지연 시킨다. 외환이다. 외환죄다, 이거 맞다면. 탄핵해야한다.' 이렇게 가고 있다는 거죠. 그러면 사실 이게 대화가 안 되는 거잖아요. 이성을 찾고 비판을 하더라도 하는 게 맞지 않겠냐. 이 말씀을 드립니다.
◎ 조호제 > '사고 현장에 직후에 들어가지 않았냐?'라는 비판을 하는데, 거기 지뢰밭이에요. 그리고 하헌기 대변인 말씀하셨지만, 어제 국방위 비공개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 확인했대요. 그러니까 한 발 한 발 떼기도 정말 위험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거기를 당장 사고 직후에 '현장 가서 빨리 조사 안 하냐'고 말하는 건 우리 장병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주장이에요. 이게 과연 우리 장병들에게 맞냐는 거예요.
◎ 진행자 > 제가 느낀 거를 한번 좀 말씀드리면, 어제도 제가 방송에서 이런 얘기했는데. 이번 국방부 메시지 관리 이 대응은 영.에 가까웠다고 저는 기자로서 이렇게 봤어요. 왜냐하면 국방부가... 물론 이제 이런 건 있죠. 21일이, 사고 터진 날이 안규백 장관 마지막 날이잖아요. 그리고 22일에 장관이 교체됐거든요. 그래서 이런 장관 교체기 때문에 굉장히 혼란스러웠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2일부터 사흘 정도 나온 메시지가, 국방부에서 한 얘기가 세 가지밖에 없어요. 제가 기억에 '잘 모른다. 확인해줄 수 없다.' 그리고 하나가 더 나온 게 '답변이 제한된다.' 이거예요. 이거 외에 없어요. 기초적인 사실, 그러니까 팩트조차 전혀 제공을 안 해버리면 이런 거를 보통 '정보의 진공화 상태'라고 하잖아요. 정보가 진공이 되면 뭐가 생기냐면, 국민들이 의문이 생기고 상상력이 발휘되면서 음모론이 그래서 생기거든요. 정보가 진공 상태였어요. 며칠 동안 한 사흘 정도가, 제가 그거 보면서 '진짜 저 국방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지?' 그러니까 야당에서 자꾸 이런 얘기 하는 거 아니에요. '너네 지금 UN연설 때문에 지금 대통령은 평화 메시지를 내는데 지금 감출라고 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 거예요.
◎ 하헌기 > 그래서 제가 조사가 지연된 게 아니라 설명이 지연됐다고 규정을 한 게, 그 공보 기능만 제대로 작동했더라도 이 난장판이 안 났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1년의 타임라인을 보고 합참이 밝힌 걸 보면 프로토콜대로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차제에 국방부의 공보 기능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좀 철저하게 。검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장예찬 > 타이밍적으로 UN사 발표 이후에 오늘 합참이 '이건 북한 소행'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측이 먼저 밝히는 게 모양새적으로 정무적으로 더 낫죠. 이건 마치 'UN사가 북한 소행이라고 했으니 우리도 마지못해 인정한다'라는 빌미를 또 주는 셈이고. 이건 제가 이재명 정부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라고 하는 말인데, 가장 시급한 거. 국방부 정빛나 대변인 교체해야 됩니다. 제가 살다 살다, 정치 평론 10년 넘게 하고 있는데, 부처 대변인 이름과 얼굴 기억하게 될지 몰랐거든요. 그분이 나와서 기자들과 어설픈 기싸움 하고 이상한 말 할 때마다 보수 유튜브 조회수가 몇십만, 백만씩 그냥 터져요. 그러니까 이게 더군다나 지금처럼 민감한 사안이 터졌고 이게 전국가적 관심 사안이 됐는데. 안규백 장관 차제에서도 계속 평이 안 좋고 사고를 많이 치던 그분의 어떤 대변인 역할로는 감당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강신철 장관도 문제지만 국방부 대변인 빠르게 교체하는 게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입장에서는 시급한 과제로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안보 문제는 원래 정보를 밝히기가 매우 조심하고 신중해야 되는 건 맞는데, 너무 아무 말도 안 해주니까. 여기서 지금 이번에 이런 은폐라든지, 어떻게 보면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방부가 마치 '너무 눈치를 봤나?'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 조호제 > 야당에 빌미를 준 셈이죠.
◎ 진행자 > 야당에 빌미를 주니까, '눈치를 봤나?' 국방부에서 장관 바뀌고 이러면서 실무자들부터 시작해서 너무 눈치를 본 거 아닌가.
◎ 하헌기 > 패널들도 이거를 일일이 답습하지 않고 그냥 뉴스만 보고 나오는데, 제가 타임라인을 뜯어보니까 처음에는 부상자가 3명이라 해서 구조헬기가 3대가 떴대요. 그런데 막상 3대 떠서 가보니까 2명은 중상자가 맞아서 헬기로 이송하게 되는데, 1명은 그 정도가 아니라서 육로로 이동해서 2명으로 바뀝니다. 이런 것들도 자초지종을 설명했으면 그 며칠 상간에 있었던 일이 뭔지 국민들이 알게 되고. 그다음에 불필요한 군사기밀이라 이런 것들은 '나중에 정부에서 조사 결과가 나오면 나오겠지.' 이렇게 되는데, 밑도 끝도 없이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으니까 이게 은폐한다는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거기가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 곳이고, 그 영상을 우리가 봤잖아요. 나중에. 이것만 설명했어도 아니, 공식 브리핑에서는 설명을 많이 못한다 그러면 백브리핑도 있잖아요. 몇몇 언론들 불러서 '이게 진짜 이렇게 힘든데야. 그래서 우리가 지금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게 지금 이래서 이런 거란 것'을 설명만 누가 해줬어도, 연휴 기간에 정말 이렇게까지 이 사태가 이렇게 번질까라는 생각을 제가 해봤고. 제가 오늘 말이 많으면 안 되잖아요. 여러분들이 많이 많이 하셔야 되는데, 늑장 대응 문제에 대한 것은 그렇고. 두 번째, 이것도 하나 좀 짚어봅시다. 아까 얘기 잠깐 하시다 말았는데. 한동훈 의원, 조사 일정을 공개하고 한 거, 이 부분은... 이거는 또 다른 각도에서 봤을 때 이거는 어떻게 보셨어요?
◎ 장예찬 > 문서 유출 상습범, 기밀 문서 유출 상습범 아닌가? 왜냐하면 그 김승 전 장관 후보자 청문 국면에서도. 다른 건 그렇다 치는데, 제보자도 자기가 한동훈 의원한테 준 적 없다 하는데, '검찰의 기소 계획서를 검찰에서 받은 거 아니면 어떻게 확보하지?'라는 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의혹이 남아 있잖아요. 본인은 아니라고 해도. 그리고 군 관련해서는, 저는 야당이 얼마든지 민주당 정부와 국방부의 잘못된 대응이나 행태를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법치주의라는 틀 안에서 서로 지켜야 될 선이라는 게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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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국회에 정보위라는 상임위가 있습니다. 국정원에서 주요 민감한 정보를 다룹니다. 정보위에서 이야기하는 거는요. 밖으로 나가면 안 되니까, 여야 간사들이 합의해서 우리까지만 브리핑하자고 말해요.
◎ 조호제 > 맞아요.
◎ 장예찬 > 그거 들은 거 다 하면,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되니까. 그런데 아마 정보위 비공개 브리핑 중에서는 야당 입장에서 여당을 공격할 만한 소재도 꽤 있겠죠. 그런데 그렇다고 그걸 안 한다고요. 왜? 지켜야 될 선이라는 게 있는 거니까. 공공의 일을 하다 보면. 그런데 한동훈 의원이 지금 무소속으로 처지가 굉장히 궁박하고, 하루에 페이스북 100개 올려서 관심을 받아야 되는 처지인지는 알겠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계속 민주당 정당 지지율보다 올라가고, 복당 문제 전혀 당내에서 화제가 안 되니까. 장동혁 대표 지위도 。。 공고해지니까. 그런데 그렇다 해서 잘 싸우고 이재명 정부나 민주당 공격하는 것까지는 오케이인데. 우리 사회에서 법치주의의 틀 안에서 '이건 기밀입니다. 이거는 하면 안 됩니다'라는 그 선을 마음대로 넘나드는 특권은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았다, 원칙을 지켜야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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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여의도 쓰리!포!] 이어가겠습니다. 아까 한동훈 의원 얘기하다가 말았거든요.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 하헌기 > 저는 이번에 한동훈 의원이 했던 행위는 진짜 김승원 후보자 공연에서 폭로했던 것과도 질이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승원 후보자 때는 본인이 공익 제보 얘기를 했지만 어쨌든 검찰의 기소계획서라든가 녹취록이라든가 이런 근거들을 내놓으면서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희가 근거 없는 얘기라고는 말을 못하니까 '그거 자료 어디서 받았냐', 이렇게 한 거 아니에요. 이번에는 제보자한테 받았다고 하는데 근거를 내놓은게 없습니다. 녹취록 한 장도 없고, 없습니다. 제보를 받았는데 UN사가 한국군한테 꺾여가지고 조사일정을 바꿨다느니, 한국군이 UN사가 요구하는 바디캠 증거을 안 줬다느니. 그게 가능한 일입니까? UN사를 한국군이 어떻게 꺾습니까? 그리고 두 번째는 그랬으면 UN사나 이런 데서는 침묵할 이유가 없거든요. 한동훈 의원이 제기한 것들을 한국군도 UN사도 확인을 안 해줬어요. 그게 공식적인 정보가 아니에요. 그러면은 언론은 쓰지 말아야 되는 거예요. 근거를 묻던가. 그런데 조선일보 비롯한 보수 언론들은 아무 근거를 제시 못하는데 한동훈 의원이 받았다는 이유만으로서 그냥 써줘 버렸단 말이에요. 그렇게 하는 게 어디 있습니까? 검증은 최소한 하고 얘기를 해야 되는 건데.
◎ 장예찬 > 요새 조선일보가 그래요.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진지 오래됐어요.
◎ 진행자 > 조선일보 얘기 나온 김에 장동혁 대표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조선일보가 오늘 사설에서 장동혁 대표가 의원들하고 백령도 갔잖아요. 이거를 좀 비판을 많이 했어요. 그럼 장예찬 최고가 먼저 얘기를 한번 해보시죠.
◎ 장예찬 > 해도 해도 너무한 거죠. 백령도 방문을 비판하면서 장동혁 대표를 '민주당 전략자산이다' 운운했는데. 이번 주 발표된 복수의 언론 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추월한 여러 결과에 대해서 조선일보는 입도 벙끗 안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물고 빠는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는 단 한 번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정당 지지율에서 이긴 적이 없어요. 뭘 더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물론 장동혁 대표가 아쉬운 .도 있을 수 있겠죠. 언론은 당연히 건전한 비판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조선일보의 장동혁 체제에 대한 비판은 건전한 비판이 아니라 '내 말 안 듣는 장동혁 가만두지 않겠다'는 감정적 배설에 가까운 거고요. 국방위원 두 명이 백령도행에 함께하느라 국방위 질의가 조금 밀린 건 아쉽지만, 당초 국민의힘이 오후 6시 국방 회의를 제안했었는데 민주당과의 협의 과정에서 오후 3시로 설정된 것이고. 그러면 국방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별적으로 따라간 국방위원들이 비판받을 몫이지, 지금 안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키고자 현장 방문하는 당 대표가 욕먹을 일은 아닌 거거든요. 소위 진보 언론이라고 평가받는 한겨레·경향·오마이뉴스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장동혁 대표를 비하하고 꼬투리 잡아서 폄하하진 않아요. 이건 결국 조선일보가 언론의 기능을 포기하고, '내가 정치적 플레이어로서 보수 정당의 대표와 다음 대권주자를 우리 말 잘 듣는 꼭두각시로 세우겠다'는 욕망이 과하다 보니까 나오는 추태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조선일보는 그렇다 치고, 그 백령도를 또 국회의원 두 명 데리고 간 거.
◎ 조호제 > 그리고 국방위 수석 전무위원도 데려왔어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조호제 > 그러니까 북한 지뢰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강하게 규탄을 하는데, 현안 질의가 있는 가장 중요한 날에 어찌됐건 민주당이 좀 천천히 하자면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뭐 하냐? 오전에 빨리 해야지.'라고 이야기해도 모자를 판국에 수석 전문위원의 국방위원들 데리고 백령도를 방문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진정성이 안 느껴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DMZ 지뢰 사고에 대해서 규탄하는 모습이 '과연 저 사람들이 정말 그 사건의 진상 규명에 대한 진정성이 있나?'라고 보이는 거예요.
◎ 진행자 >그럴수밖에 없죠. 저는 왜 갔나 싶더라고요. 왜 백령도야?
◎ 하헌기 > 장동혁 대표의 행보가 아리송한게 하루 이틀이 아닌데, 올림픽공원도 저는 왜 갔는지 모르겠는데. 그건 하루 이틀이 아닌데, 그러면 이런 판단이 되는 조선일보가 그 며칠 동안 한동훈 의원을 마치 동문일보처럼 그랬던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거냐 말이에요. 일관성은 있네요. 한동훈 의원이 얘기하는 거면 다 써주는 거네요. 그런데 조선일보도 보수 언론이면 안보 이런 걸로는 장난치고 이러면 안 된다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10월 3일, 장외 집회가 예고가 돼 있어요. 이 시간이 참... 10월 3일이면 그러니까 10월 2일날 중수청·공소청 출범을 하게 되고. 그리고 그 바로 이어서 국정감사 시작되고 그러니까 지금 10월 3일을 잡은 거죠?
◎ 장예찬 > 그렇죠. 국감 전이고요. 개천절에 사실 과거 조국 사태 때, 보수 진영이 처음으로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운 집회를 열었던 게 바로 개천절입니다.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날이에요. 그 이전까지는 장외집회는 소위 말하는 진보 진영의 전유물이었지, 보수 집회에서 광화문 광장 가득 채우는 건 상상하기 좀 어려웠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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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마 2020년 10월 3일로 저는 기억을 하고 있는데. 이날 많은 보수 정당과 시민사회가 먼저 집회를 하고, 국민의힘 집회가 마지막으로 열리다 보니, 전체 보수 세력의 통합을 의미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 장외집회를 주마다 계속 하겠다는 게 아니라, 국감을 통해서 여당 견제하고 정부 견제하지만, 그 이전에 지금 이재명 정부 여러 가지 안보라던가 경제라던가 실정으로 흔들릴 때, 국민들의 분노가 이만큼이라는 거 한번 보여주는 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조호제 > 국민의힘에서 밝히고 있는 장외투쟁의 명분, 명분이 중요하잖아요. 그럼 도대체 저 사람들이 왜 장외투쟁을 할까?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밝히고 있는 명분이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 두 번째가 조작기소 특검법, 세 번째가 중수청 공소청 출범 사법체계 혼란. 이게 세 가지 이유로 지금 장외투쟁 한다고 하거든요.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 지금 우리 군이나 UN사 조사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조작기소특검법. 민주당에서 10월 1일에 처리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어요. 국민의힘 원내 수석 대변인이 '장외투쟁 안 한다. 국정감사를 통해서 민생에 집중한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어제 오전에 그렇게 얘기했는데, 그 당일날 의원총회에서 장외투쟁이 결정됐어요. 그러니까 원내지도부랑 국민의힘 지도부랑 지금 엇박자 내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이거든요.
◎ 진행자 > 그리고 이번에 또 하면 태극기 집회 떠오르고, 거기 장동혁 대표 이번에 나와서 북 한번 치려나. 어쩌려나. 몇가지 장면들이 상상이 되는데, 이게 국민들 특히나 중도층의 어떤 동의 좀 이런 걸 받을 수 있을까요? 그런 생각이 들던데.
◎ 하헌기 > 진보진영에서 대응 많이 하잖아요. 저희 야당일 때 장외 집회 하면은 저는 냉소적이었거든요. 저희도 국감 앞두고 장외 집회 하고 이럴 때. 그때는 명분도 있었어요.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 이런 걸로 했는데 이게 효과가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집회라는 거는 이제 자연 발생돼서 큰 에너지가 생기면 그 정치적 에너지를 정치세력이 받아안아서, 국회나 이런 데서 제도적으로 풀어나갈 때 효과가 있는 건데, 정당이 획책하는 장외 집회는 진짜 그냥 짠물들만 모여가지고 그냥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국민이 위임해 준 권한으로 충분히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기회를 버리게 되는 효과가 생겨서. 그냥 이 시간에 꼼꼼하게 자료 받아가지고 국정감사 질의서 준비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일 텐데. 하시는 거는 집회 시위의 자유가 있는데 저희가 어떻게 말리겠습니까.
◎ 장예찬 > 아니 뭐 진보 정당이나 좌파 시민사회는 맨날 촛불 들고 나가도 돼고.
◎ 하헌기 > 아니 안된다니까요. 별로 효과 없었다니까요.
◎ 장예찬 > 이거 국민의힘과 보수세력은 이게 지금 매주 반복하는 것도 아니고 10월 3일이라는 의미 있는 날에 지금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분노했는가를 한번 보여준다는 건데 그게 그렇게 안 될일입니까? 그리고 이날 정말 많은 단순 당원들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사회와 지지자와 이런 분들이 모이게 되면 그 하나의 장면 자체가 또 남기는 인상이란 게 있잖아요. 그 광화문광장이나 서울시청 앞을 정말 수십만 명이 가득 채운 모습이 주는 이미지라는 게 있거든요. 그런 。에서 저는 이걸 매번 하자는 건 아니지만 국감 전에 국민의힘 의원들 그리고 보수진영 전체의 전열을 가다듬는 의미에서, 이재명 정부에 대한 매서운 경고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하헌기 > 안 된다는 건 아니고 저희가 했을 때도 저는 냉소적이었는데, 별로 효과가 없더라.
◎ 조호제 > 명분이 좀 약해 보인다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리고 저는 그냥 다른 거 떠나가지고 그 모습이 어떨 것인가가 궁금해요. 거기 또 태극기 또 물결치고 예전에 보던 아스팔트 보수의 모습이 또 나오면, 이걸 보고 '과연 국민의힘에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저는 좀 들더라고요. 그 장면들이.
◎ 장예찬 > 저는 태극기 보면 막 가슴 울컥하고 너무 뜨겁던데.
◎ 진행자 > 저도 태극기 보면 그렇죠. 그런데 우리가 얘기하는 어떤 극우의 어떤 그런 모습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하여튼 그렇습니다.
◎ 장예찬 > 하나 부탁드리자면 이스라엘 국기는 안 들고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나오실 분들.
◎ 진행자 > 이스라엘까지는...
◎ 장예찬 > 이번에 태극기만. 태극기만.
◎ 하헌기 > 들고 나올 것 같은 느낌이네요.
◎ 진행자 > 봅시다. 이번에 이스라엘 국기 등장하는지. 다음 주제로 넘어가볼게요. 일단 이 영화가 이렇게까지 화제가 되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될 줄 저도 몰랐습니다. <암살자(들)>입니다. 이 제목부터가 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 암살자들 일단 보셨나요? 보신 분 계세요?
◎ 하헌기 > 저는 아직 안 봤어요.
◎ 장예찬 > 저도 못 봤습니다. 보지 않습니다. 예매하지 않습니다.
◎ 하헌기 > 보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장예찬 최고위원은 안 볼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 일단 지금 보수 진영에서 굉장히 강하게 지금 반발을 하고 있고, 무슨 '사자 명예훼손으로 고발도 했다'고 그런 얘기가 들리던데 어떻게 보세요, 이번 사안?
◎ 조호제 > 근데 국민의힘이 지금 이제 다큐와 극 영화에 대한 구분을 안 하고 이야기한 것 같거든요. 영화가 이제 역사 왜곡이다. 사자 명예훼손이다 얘기한데. 장예찬 최고가 지금 우리나라 이렇게 정치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예술적인 어떤 감수성이 매우 뛰어나신 분이에요.
◎ 하헌기 > 묘제 선생님이시죠.
◎ 조호제 > 그럼요. 그래서 예술의 표현의 자유성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좀 잘 이해를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무슨 말을 드리고 싶냐면 예를 들어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그 영화에 히틀러가 극장에서 불타 죽습니다. 네오나치들이 '역사 왜곡이다. 히틀러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이다' 얘기 하나요? 우리가 다 이거는 극 영화다. 픽션이라는 걸 알고 보는 거거든요. 이 <암살자(들)> 같은 경우에도 어떤 역사적 사실과 그리고 어떤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합니다. 이거를 가지고 팩션이라는 용어도 있어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뭐 어떻게 하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무조건 역사 왜곡이다? 그런 다큐 영화는 다르니까...
◎ 장예찬 > 표현의 자유도 선이 있죠. 그리고 이 영화는 아주 교묘하게 이게 사실인 것처럼 왜곡해 놓았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하고 있고. 유족들이 여전히 버젓이 눈뜨고 살아계십니다. 그 유족들 입장에서는 '너의 아빠가 너의 엄마 암살 사주한 거야.' 이게 표현의 자유로 용납받을 만한 아이디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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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존경하는 공중파 방송 MBC에 나왔으니 만큼 과한 비유를 자제하겠지만, 얼마나 청년들이 좌파식 역사 왜곡에 열받았으면, 온라인상에서 다른 전직 대통령들이나 다른 정치인들 빗대서 굉장히 강도높은 패러디물들을 쏟아내잖아요. 그런 걸 과연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에서는 용인할 수 있는가? 본인들이 존경하는 그 진영의 소중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비극적인 사건을, 영화의 표현의 자유랍시고 아주 왜곡해서 '그건 자작극이었다. 음모가 있다' 이런 식의 오파 영화가 나왔을 때, '그거 영화니까 뭐 어때'라고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 제가 알기로 우리가 아직 그렇게 리버럴한 사회 아니거든요. 내가 당하기 싫은 거 남한테도 안 해야 되는 게 맞다는 차원에서, 이게 단순히 어떤 역사적 관에 대한 새로운 시각, 조명 그런 픽션이 아니라, 존재하고 있는 유가족들 입장에서는 너무... 아니 그러니까 여러분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까놓고 말해서 '너희 아빠가 너희 엄마를 죽였다라'는 걸 영화로 만든 거잖아요.
◎ 진행자 > 그걸 어떻게 표현의 자유로 용납 할 수가 있어요. 근데 이제 감독이 인터뷰한 걸 보니까 그런 취지들이 그런 취지도 아니었을 뿐더러 본인이 그런 상각도 안 했대요. 그래가고 인터뷰를 했어요. 인터뷰하면서.
◎ 조호제 > 그리고 저는 이제 장예찬 최고 말도 맞는데, 그러니까 이런 어떤 대중 영화들은 결국에 시장의 판단에 맡기는 거거든요. '그런 표현 하지 마'라고 정치권에서 이야기하는 거랑 대중들이 불매 운동하고 그 얼마든지 존중합니다. 보기 싫으면 비판할 수도 있고 평。 태러도 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근데 그게 아니라 정치권에서 이 영화는 안 된다. 감독을 국정감사장에 부르고 이런 건 과도해 보인다는 거예요.
◎ 하헌기 > 장예찬 최고의 말씀 잘하셨어요. 우리가 아직 그렇게 리버럴한 사회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니까 리버럴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그냥 시장에 맡겨서 비판받고 비평 받게 이렇게 하고 이런 영화 만들면 대중의 선택을 못 받고 그래서 시장이 돈 되고 이 시장의 작용, 비평의 영향에 맡게 되는 게 맞다는 얘긴데, 우리가 아직 거기까지 못 갔다는 얘기를 약간 내포하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반대 진영에서 그러면은 돌아가신 분 비하는 어떤 그 밈 같은 거 만들고 이러면은 그건 용인할 거냐? 어떻게 합니까? 정치권에서 그걸 어떻게 하겠어요?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데, 많아요.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일베, 이런 곳에서 운지 이런 표현 쓰거든요. 근데 정치권이 그 처벌해주고 다 수사하고 이렇게 합니까? 그냥 비판하는 거예요. 그런 행위하면 안된다, 그런 표현 쓰면 안 된다. 영화도 마찬가지인데. 이게 정치인들이 나서가지고 한마디씩 하고 국정감사장에 부르네 마네 할 문제가 아니라, 시장에서 장예찬 최고위원 같은 분이 뉴스 아이템으로 설치됐을 때 비판하고, 욕하고, 비난하고 그러면 될 문제인 것이지. 지금 너무 오버들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사자명예훼손 관련해서는 이제 이거는 당사자가 하는 거잖아요. 이거까지 저희가 뭐라 할 건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시장에 맡겨라. 그거 표현의 자유도 충분히 인정이 되고 또 그 작품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평가를 하고 관객들이 지적하고 하는 것의 자유도 폭넓게 인정을 하자. 그런데 다만 이걸 가지고 정치권이 개입을 해서 뭘 더 이걸 하지 말자 이런 게..
◎ 하헌기 > 표현의 자유의 선이 있다고 말하잖아요. 그 선을 누가 긋습니까? 그 선을 정치권력이 긋기 시작하면 검열가를 만들게 돼 있어요. 우리가 말하는 표현의 자유의 선이라는 건 정치권력이 아니라 다 열어놓고, 이게 시장과 개인과 사인간의 관계에서 거기서 정리하라고 있는 거거든요. 이를테면은 제가 장예찬 최고위원 어디 공중파나 방송 나가서 이렇게 모욕하고 그러잖아요. 국가가 저한테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건 네 표현의 자유라고 인정해줘요. 그런데 장예찬 최고위원이 저한테 모욕죄로 걸어버리면 저는 걸리는 거죠. 벌금 내야 되고 그러겠죠. 그런 영역에서 해결돼야 되는 거지, 정치권력이 나서가지고 '이건 안 되니, 저건 안 되니' 선을 긋기 시작하잖아요. 그럼 표현의 자유라는 거는 위축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저열한 단위의 표현의 자유도 정치권력이 나서서 '이래라 저라' 하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장예찬 >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요.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부족한 게 서로 진영이 다른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대부분의 전직 대통령들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고. 이 <암살자(들)> 논란의 계기로 진보 진영이 보수 전직 대통령한테든, 보수 진영이 진보 진영의 전직 대통령들한테든. 어쨌든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 일정 기간 국가를 대표했던 국가 원수들입니다. 좀 더 존중하는 문화가 갖춰질 필요가 있다. 그 문화가 갖춰지는 게 저는 무분별한 표현의 자유보다는 소중하다고 생각하고요. 한 가지 더, 정치인들은 결코 대중보다 앞서는 존재들이 아닙니다. 분위기 보고 숟가락 얹는 게 정치인들이에요. 예전에는 이런 논란이 거의 안 일어났어요. 근데 요즘에는 특히 이번 사태, 2030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많은 반발이 일어나고, 해당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보이콧이나 광고에 댓글이 막히는 등. 또 평론 영상이 내려오는 등에 반발이 일어난다는 건, 이제 시대가 변해서 소위 말하는 86들의 좌파 역사관으로 문화예술계를 다 해먹던 그 시대와는 좀 달라진 분위기가 청년층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걸 또 문화예술계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하헌기 > 층위가 섞여서 나와서 말씀드리는데 지난번에 스타벅스 있잖아요, 신세계 '탱크데이' 있잖습니까. 그것 시장에서 해결하고 있었거든요. 뭐 불매운동 하고 규탄하고 그러고 있었거든요. 근데 대통령께서 거기서 입대기 시작하니까 바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드리는 말씀 그런 건데 청년층에서 이거 보고 '이 영화가 부적절하다' 비판하고 비평하고 조롱하고 비난하고 다 오케이. 다 놔두자는 거죠. 근데 분위기가 딱 있으니까 정치권력이 숟각락 얹기 시작하잖아요. 그러면 이제 그때부터는 정치적, 정쟁의 소재가 되기 때문에 부적절한 논쟁으로, 부적절한 논의로 흘러간다는 진작을 드리는 거예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조호제 > 영화는 영화다. 이 한 말씀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영화 영화입니다.
◎ 진행자 > 창작의 자유. 그리고 표현의 자유. 그리고 비판의 자유도 있으니까. 오늘 얘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하헌기 부대변인,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 조국혁신당 공보국 조호제 부국장이었습니다.
어요. 국민의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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