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쿠팡 퀵플렉스 배송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주최로 열린 '전남광주 쿠팡 퀵플렉스 배송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역 퀵플렉스 노동자 302명 대상 실태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지역 쿠팡 퀵플렉스 노동자 중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58.3%로 나타났다.
식사·휴게시간이 20분 미만이라는 응답은 85.1%에 달했고,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64.2%였다.
수수료 삭감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72.5%였으며, 61.6%는 아파트 배송단가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건당 650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배송 물량이 늘었다는 응답은 61.3%였지만 수입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15.2%에 그쳤다.
분류 작업과 프레시백 회수·정리 등 배송 이외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은 응답 구간의 중간값을 적용해 하루 약 3.2시간으로 추정됐다.
지난달 열린 배송기사 간담회에서는 간선차 도착 지연에 따른 캠프 대기와 신선식품을 우선 배송한 뒤 같은 구역을 다시 도는 이른바 '3회전 배송' 등으로 노동시간이 길어진다는 주장도 나왔다.
일부 배송기사는 하루 70~120개의 프레시백을 수거해 분리·정리하고 있으며, 건당 배송수수료 하락으로 기존 소득을 유지하려면 배송 물량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동노동자 지원 확대 방안 등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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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는 내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을 통해 이동노동자 쉼터 3곳을 추가 확충하고, 노동 상담과 권리구제·법률지원을 담당할 노동권익재단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야간·장시간 운전 종사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심리상담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직종별·지역별 노동실태조사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표준계약서 사용 촉진과 과로 방지, 휴식권·안전 보호 등을 담은 '통합시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토론회에서는 송관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재용 쿠팡 퀵플렉스 노동자와 김인봉 전국택배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장, 백경호 전남대 경제금융연구소 거시연구실장, 통합시 관계자 등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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