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마치고 반려견 정돌이와 동네 산책을 하는게 하루일과가 되었네요~

그런데 산책을 하다 느낀건대요.

언제부터인가 동네 공원에 휴지통이 사라졌고,

운동이나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군것질을 하고 남은 쓰레기를

여기저기 내팽개치게 되더군요.

빌라 관리사무실에서 청소부를 고용하지만 이상하게 공용 구역은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산책을 마치고,

목장갑을 끼고 정하와 함께

집에 있는 대용량 쓰레기 봉투와 집게를 들고 공원으로 갑니다.

공원 곳곳에 버려지고,나무 가지에 걸어두고,

팜나무 사이 사이에 짱박아둔 쓰레기들.

운동하는 태국인들이 좋은일 한다며 엄지척을 보내지만

함께 하는 사람은 없네요~

근대 공원에서 놀던 동네 아이들이

“아저씨 도와줄까?”하면서 몇몇이 쓰레기를 주워다 주네요^^

약 30분의 투자로 공원이 깨끗해졌네요^^

적선적덕(積善積德)..선행과 덕을 쌓는다.

자손들이 복을 받기보다,좋은 일은 우선 내 마음을 좋게 하더군요.

즐거운 주말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