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9일 부터 9월 3일 까지 푸켓 여행중인 지후대디 입니다.
시골집 덕분에 즐거운 여행중이었는데 오늘 드뎌 날벼락을 맞았네요.
어제도 카타마란 요트투어 잘하고 오늘은 오전 맛사지 후 호텔수영장에서 시간보낼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6살 딸아이가 뭐가 잘못되었는지 복통을 호소하더니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호텔 크리닉으로 들쳐업고 갔는데 간호사는 여기서 조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의사를 룸으로 불러주겠다고 하더군요. 의사 기다리는 동안 정신을 차리고 아논님이 생각이 나서 도움받을 생각으로 전화를 드렸더니 사모님(?) 이신지 전화받으셔서 침착하게 말씀도 잘해 주시면서 아무래도 장염인듯 하다 하시더니 병원에 가게되면 어디로 가고 진찰중에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정말 말씀만이라도 고맙더군요...그 사이에 호텔측에 complain까지 대신해주시고...전 생각지도 못했는데 왜 비싼 왕진의사를 불렀냐고 호텔에다가 말씀하신 모양입니다. 호텔측에서 연락이 왔드라고요...상태물어보고...
어찌되었든....아이가 계속 토하고 하는 상황이라 차로 병원까지 이동하기 뭐해 아논님 말씀데로 병원에 못가고 왕진의사한테 치료 받았는데 아논님 말씀데로 장염이라 하더군요...치료비 말씀데로 정말 억소리 나오더군요..왕진비만 3500바트에 주사 두방 놓고 무려 10600바트 여기 홀리데이인 3일치 숙박비보다 더 나왔습니다.
치료비는 오기전에 여행자보험들고 왔기에 보상은 가능할거 같은데 그래도 너무 하는군요.. 암튼 모르는 일이니 여행자 보험은 꼭 드시는게 나을듯 하고 우리딸 오늘 먹은 음식은 호텔 아침 부페 밖에 없는데 뭐 땜시 그랬는지 모르지만 여러분 음식 조심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일단 벌어진 일이니 어쩔수 없고 우리딸 빨리 나아서 남은 일정 즐겁게 보내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내일은 홀리데이 인 빠통에서 힐튼 아카디아로 호텔 옮겨야 하는데 빨리 나아서 즐겁게 보내길....
아논님 9월 3일 Check out하고 시티투어 하려 했는데...아~ 걱정이내요...우리 딸땜시 가능할 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