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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리부르스..울 가족여행-- 증말 마지막 날(이번 여행의 끝마무리와 결과)
  글쓴이 : wedding100…     날짜 : 03-09-05 15:29     조회 : 1055    

8월 17일 일욜과 그 후 몇일동안의 일...

공항서 한바탕 난리를 치루구 새벽 1시가 넘어서 호텔루 들어왔다..
이 시간부터 씻구 자두 많이 자야 3~4시간..
5시에 콜 서비스를 부탁했다...
자는둥 마는둥...

벨소리에 일어났다..
조식서비스가 5시부터란다..아마도 공항내에 있는 호텔이구 이른 시간 뱅기 타는 사람들을 위해 조식두 일찍부터 주는갑다..

아마리 조식...
잠을 설친 탓인지 모두 우째 드시는게 시원찮다...
나역시 그렇게 잘 먹어되던 아침이 별루 생각이 없다...
대충 먹구 일어났다..

6시정도..공항내부...
이제 증말 출발이군...
공항 한쪽에서 나는 큰소리에 놀랐다... 또 좌석에 문제가 있는 분이 소리를 치시는갑다...
헐헐~~~우리뿐만 아니라 또다른 컴프레인이 있나보다...
타이항공..아마 몇일동안 공항이 시끄럽겠군...
참...우덜이 푸켓에서 부친 짐은 어제 뱅기를 못탔던 탓에 다시 내려지구 오늘 뱅기루 옮겨 실을거다...그건 지들이 알아서 해준다구 했었다...

7시 30분 출발 뱅기...
뱅기안...
비즈니스석을 지나다보니 어제 뱅기 못탔던 분들중에 앉아 계시는 분들이 눈에 띄인다...
에..씨*...니들은 좋겠다...너른 자리에 앉아서...
그 분들 얼굴에 화색이 돈다...아따 증말 좋네...우리가 뱅기 컴플레인 아니였음 비즈니스석에 은제 앉겄냐... 그래 좋겄다...거 앉아서리...씨...
던 있음 비즈니스석 왜 못 앉겄냐...야..던 있음 전용 뱅기두 탄다...씨...
그들을 뒤루 하구 울 자리를 찾았다...
얼레...울 가족 좌석 뿔뿔히 흩어져 있다...
그래...참는다..
큰 딸아이 힘없이 앉아있는다...워메 딱한것...눈이 팍 풀린 것이 곧 쓰러질 모양을 하구 있다... 언릉 집엘 가야되겄쓰이...
자릴 잡구 잠을 청했다...스르르zzzzz
한참 잘 자는데 방송이 나온다...뭐라 뭐라 시불렁...
내용인 즉 대만서 1시간 경유하니 모두다 내리란다..
뭐시여..쓰* ... 나 참 증말 *랄 그지같네...경유 뱅기라구 말두 안해 줬단 말이여..
진짜 재수네.. 울 식구들 모두 얼굴이 울그락이다...

아들넘 신났다...
엄마 우리 여기서 또 구경하구 놀다 가는거야.. 야 신난다.. 여기선 어디서 자는데??
누나 언릉 내려 여기서 있다가 간데...
아~~~철 없는 아그아...

내리라하믄 내려야쥐...
면세점(구경 할것두 증말 없다..허접)만 괜히 기웃거리구..
얼라들 쵸코릿 몇 개 사구... 달러루 냈는디 거스름 돈은 대만 돈으루 준다...
그 잔돈 언제 써먹을 때 있으려나??

다시 뱅기 타구.......인천으루

참...기내식 두 번 준다.. 방콕 출발해서 한번..대만 출발해서 한번 배 터지게...
나...안 먹었다...잠만 열나게 잤다...

인천공항도착....2시..아니 울 나라 시간으루 4시쯤 도착했다...
입국 수속하면서 주차 대행 업체에 전화했다...차 갔다 달라구...
가방 찾으러 갔다...

가방...하나가 없다...한참을 기다렸는데두 안 보인다...
문제의 그 가방...카바나에서두 이 가방땀시 배 놓쳤는디...거넘의 가방이 또...
타이항공 사무실에 가서 가방이 없다구 하니 뭔 쪽지에 뭐라쓰고 한 장을 쭉 떼서 준다...
직원...가방 찾으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남편...그럼 일루 찾으러 와야하나요??
직원...아뇨.. 택배루 보내 드리겠습니다...

가방...이틀 후 공항서 전화왔다...대만에 있다구...
뭐여?? 가방이 대만서 유랑을??
그러고도 3일 후(22일 아니 정확히 23일 새벽 12시 30분에 집으루 왔다..)
가방 안에 있던 젖은 옷 몇벌 완존히 썩었다...냄새..으악...

집이다...반갑다 울 집아...
이렇게 우덜은 집으루 왔다..

쓰다보니 별 내용두 아닌게 길어졌네...읽으시는 분들 지루???

이젠 뱅기 컴프레인에 대한 보고를 하겠다...

18,19일 이틀을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루 기다려줬다..
타이항공에게 한번의 기회를 주고 싶은 나의 자비였다...
그들이 먼저 나에게 전화를 해 미안하다고..그 일에 대해 사과하기를 바랬던 것이다...
허나...그건 나의 착각과 자만심이였을까??
19일 오후가 되도 연락이 없다...
우찌해야쓰까이...
우선 내가 어떤 행동을 하기전에 항공권 예약을 했던 여행사에 통보를 해주는게 먼저라는 생각에 여행사에 전화를 넣었다...
나야 그 여행사랑 타이항공 다시는 이용 안하믄 그만이지만 그 여행사는 타이항공과 계속 거래가 있을터..나로 인해 그 여행사가 곤란해 지는건 별루 바라지 않는일이라서리...
나.... 여보세요...(누구바꿔주세요..) 아~~안녕하세요...
여행사 직원.... 아~~네에...잘 다녀오셨죠??
나.... 잘 다녀왔는데요..문제가 쩜 어쩌구 저쩌구....난 그날의 일을 그 직원에게 몽땅 고해받 쳤다.. 어떻게 처리 할까요??
여행사 직원.... 아...많이 속상하시겠네요...우선 저에게 먼저 전화주셔서 고맙구여..제가 타이 항공에 전화해서 함 알아보구 다시 연락 드릴께요...
나.... 네에 기다릴게요..

잠시 후... 핸펀이 울린다...못 보던 번호인디...
나.... 여보세요..
어떤 남.... 안녕하십니까? 저는 타이항공에 있는 김이사(김이사라구 했던가? 암튼 김이사라 구 기억된다)입니다...이번 항공기 컴플레인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전하 구요..증말 죄송합니다..찾아뵙구 사과를 드려야하는데 이렇게 전화루 해서 죄송 합니다...
나.... 아~~예..(나 완전히 기 죽은 목소리...뭐여 왜 내가 기가 죽어야해 안되지..)
(냉정해지며)네에..그래서요...도대체 무슨 일루 그런일이 생긴건가요? 변명이두 함 해 보세요...
어떤 남.... 아~~ 그게요..타이항공이랑 아시아나랑 (거 뭐시기 같이 제휴를 맺구있다는거그 런거)..어쩌구 저쩌구...그런데요..아시아나를 타야 할 유니버시야드 선수들이 아 시아나를 못타서 타이항공으루 타게 된 것입니다...
나.... 그렇다구 저희가 그런 피해를 본다는건 쩜 우습군요..글구 그런 일이라면 공항에 근무 하는 타이 여직원들 우리에게 그런 일이 있어서라구 말 해 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렇다 저렇다 말두 없이 오버부킹으루 자리없으니 낼 가라는 말만 하구 미안해 하기 는커녕 사람 갖구 노는식으루 실실 웃어 되면서 약올리구.. 무슨 타이 항공이 시골 버 스 회사입니까?? 그런 식으루 일하는 여직원들 결국은 회사 말아 먹는 직원 아니냐구 요??
어떤 남.... 증말 죄송합니다...
나.... 그래서 어떻게 하자는건데요?
어떤 남.... 우선 정식으루 컴플레인에 대한 경위서를 작성해서 저희 회사에 보내 주시구 요...
이런 경우 회사 규정상 보상(이 말을 하며 쩜 미안해 하는 말투)이 1인당 현금 으루는 100불.. 글구 담에 저희 타이항공 이용하실 때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형태루 사용하는 것으로는 1인당 200불입니다...
돈으루 해결 될 사안이 아닌건 알지만.....
나.... 허..참... 생각 쩜 해보죠... 전 사실 더 일찍 전화 주실 줄 알았거든요...그게 바로 고객 에 대한 예의 아닌가요?? 이건 옆구리 찔러 절 받는 격이네요...
여행사에서 전화하구 나서 제 연락처 아신거죠?? 그러기 전에 먼저 타이에서 이번 컴 플레인 난 고객에게 연락을 취했어야 하는 거 잖아요...제가 다시 연락 드리죠...

전화 끈구...화가 또 난다...이틀이라는 시간을 줬건만 여행사에서 전화하구 난 뒤 연락을 취해온 타이항공 서울 지사 사람들...바부탱이들....

그 통화 이 후 ... 전화 안 했다...내가 급할 이유두 없구... 정식으루 작성해서 컴플레인 경위서구 보냈겠다... 칼 자루는 내가 쥐고 있는 것이기에...

몇일이 그냥 지나갔다...

8월 25일 아침...
출근을 위해 준비를 하는데 핸펀이 온다...
타이항공 이다...
나... 여보세요...
그 남(전에 나랑 통화했던 남자)... 안녕하세요..타이항공입니다...
나... 네에...무슨 일루...
그 남... 저어...타이 본사에서 공문이 내려왔는데여...이번 사건...보상으루 1인당 현금 보상 으루 1인당 300불씩 지급하라구여...
나... 그래여...
그 남... 금전으루 보상... 손님께서 당하신 일에 비하면 아무 것두 아니겠으나...
한번만 이해해 주시면 안 될까요??
나... 어떻게 하믄 되는데요??
그 남... 서류 보내드리겠습니다..가족 8분 서명하셔서 보내 주십시요...
나... 네...

어쩌면 혹자들은 더 세게 나가지 넘 호락호락 넘어 간 것 아니냐구 할 수두 있겠다...
내가 위에 쓴 글은 일부이다... 심하게 말한 부분은 뺐다..
타이항공 이사라는 사람 *가지 없게 말하구 그랬다면 나두 더 강하게 나갔을 텐데..
형식적으루 그랬는진 몰라두 전화상으루는 미안해 하며 공손히(하긴 그 사람 하는 일이 그런 일 뒤처리가 담당이겠지만..)말하는 것에 내가 쩜 수그러든 건 부인 할 수 없다...

이로써 이번 여행 끝이 났다...
그런 수모를 당하구 온 태국... 그래두 좋다...
언제 또 갈까 생각 중이다...
300불 보상 받으면 갈까나?? 8명*300불이면...ㅋㅋㅋ
근디...오늘..통장정리 쩜 해 볼까나...
내 통장으루 넣어 준다고 했는디... 


아논   03-09-07 13:36
정말 고생이 많았슴니다.
현지에서 날씨도 제대로 받쳐주지 않았는데,암튼 천사님과 같은 생각으로 모든 분들이 여행을 하신다면 정말 좋은 여행이 될 것도 같슴니다.

태초의 카페에서 천사님의 글을 유심히 잘 읽었슴니다.
혹시 저희들이 개선하여야 할 점은 없나하는 맘으로요.
여행 기간내내 고생하셨구요.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더 좋은 여행 안내를 하겠슴니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저희 후기란에다가 글을 올려주신점 또한 아논 무지 무지 감사드림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가족분들께도 감사의 인사와 안부 전해주십시요..
wedding천사   03-09-08 17:23
지가 넘 긍정적으루 생각하며 살아서리 자꾸 살이 찌나 봅니다.
아논님네 서비스 좋았어요.
픽차이두 참 친절했구여.조만간 다시 함 또 갑니다요.
오늘 통장 정리했답니다...ㅋㅋㅋ
보상금이 생각보단 꽤 되네요.
 
그 돈 잘 모셔놨다가 갈께요.
건강하시구여..시골집이 푸켓을 확 장악하는 순간 기둘리겠습니다...
아논   03-09-09 12:04
ㅎㅎㅎ.기달리겠슴니다.
시골집이 푸켓을 확 장악하기는 힘들거 같고요.
하지만 꾸즌히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칭송받는 곳이 되도록 모든 직원이 노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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