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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버리 초보 푸켓여행-세째날
  글쓴이 : 김윤정     날짜 : 03-09-06 00:23     조회 : 1176    
오늘은 다시 푸켓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에고.. 하루라도 배나 뱅기를 안 타는 날이 없구만..-.-;;

오후 2시 30분 배였는데 카바나 체크아웃 시간이 11시였다. 우리 계획은 오전에 로달럼베이에서 수영을 좀 하고 피피카바나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가 2시경 숙소에서 나올 생각이었다.(사실 손님이 없으면 체크아웃을 연장해 줄 줄 알았다)

근데 방당 500밧을 더 내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냥 더 내자 하구 체크아웃을 연장하고 아침을 먹었다. 카바나 아침은..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그 날까지도 나는 입이 말랐기 때문에 음료수만 마셔대고 간단히 빵과 오믈렛으로 아침을 했다. (오늘날까지 오믈렛을 먹었다.카바나에서 오믈렛 만드는 아줌마 무지 불친절하다.. 오믈렛에 들어갈 재료를 손으로 꼭꼭 집어주지 않으면 후라이를 해버린다..-.-;;)

그리고 수영복을 갈아입고 로달럼베이에서 해수욕을 한 후 햇볓이 따가워 수영장으로 왔다.

수영장 물도 깨끗하고 시설도 괜찮았다. 우린 시원한 물에서 1시 30분까지 수영을 하고 초고속으로 샤워를 한 뒤 배에 올랐다.


-> 로달럼 베이.. 피피 카바나 리조트에서 걸어서 5분~


-> 곰 남편~


-> 이러고 놀지요~~


-> 로달럼베이를 배경으로


-> 피피카바나 리조트에서 보이는 바다 전경


-> 피피카바나 리조트 수영장

배안에서 또 사건 발생... 해가 뜨거워 배 안에 앉아 있는데 조금 멀미를 해서 속이 울렁거렸다.. 그래도 버티고 버텨 푸켓 선착장에 도착을 했는데 뒤에서 유선이가 '언니~!!!' 하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알고보니 배 위에서 내가 앉아 있던 창문으로 토를 했다. 유선이는 얼굴도 봤다고 중국인이라고 한다.. 창문위로 줄줄 흐르느 오물..ㅠ.ㅠ

그렇게 호들갑을 떨다가.. 결국 내 발밑에 눈 신랑과 내 아쿠아삭 두 켤레를 두고 내리고 만 것이다. ㅠ.ㅠ

신랑한테 모진 구박을 다 당하고도 뻔뻔한 난 "앞으로 모든 짐은 당신이 드셔~!!!" 라고 말하고 홀가분하게 혼자몸으로 다니게 되었다. ㅋㅋㅋㅋ

푸켓선착장에서 빅차이를 만나서 홀리데이인으로 향했다. 사실 너무 기대가 되는 곳이었는데~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깨끗하게 정돈된 수영장과 리조트 조경.. 그리고 빌라스튜디오는 정말 여행자들의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쓴 흔적이 역력했다.

다리미와 다리미대, 전기모기향, 랜턴, 빨래 주머니, 빨래바구니, 면도기, 칫솔, 치약, 반짇고리 등등..

그리고 무엇보다 미니바가 모두 무료라는 것이 맘에 들었다.(사실 다 먹지도 못한다. ㅎㅎ)


-> 우리 방에서 내려다 본 부사콘윙 수영장.. 너무 정갈하고 깨끗한 모습이다.


-> 우리가 묵은 부사콘윙빌라 스튜디오풀뷰


-> 우리 방에서 기념사진


체크인을 하고 드뎌 목소리만 듣던 아논님을 만났다.

아논님 실제로 뵈니 더욱 멋지셨다. 목소리는 40대 아저씨 같은데.. ㅋㅋㅋ(죄송) 플로럴 프린트 셔츠에 셔류가방을 들고 오셨는데~ 이것저것 질문도 하고.. 인사를 나눈 후 아논님은 또 15명 단체 여행객이 오신다고 하셔서 함께 저녁도 못하고 헤어졌다. 빅차이도 같이 저녁을 먹자니까 " 퇴근해서 와이프랑 같이 먹을래요~" 하길래 아쉽지만 보내줬다. ㅎㅎㅎ

우리가 모두 입이 짧은 터라 다들 한국음식이 그리웠었다. 마침 홀리데이인 옆에 한국식당 '연' 이 있었고 거기서 우리는 라면 4그릇을 시켜 정말 맛있게 국물까지 다 마셨다. 라면이 150밧이라 좀 비싸긴 했지만 타국에서 신라면을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간만에 속풀이를 한 우리는 화려한 빠통시내를 구경하기 위해 빠통으로 갔다.


-> 빠통 시장에서 슬리퍼를 사는 윤정과 유선


-> 빠통시내에서~ 물을 마셔도 목이말라 이렇게 계속 음료수를 들고 다녔다.

한번도 한국에 전화를 하지 못한 우리는 전화를 여러차례 시도를 했는데 우리가 사용방법을 모르는 건지 전화마다 잘 되질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전화카드를 구입해 보고싶은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빠통시내를 활보했다.

그리고 그 날이 바로 태국 아줌마에게 크레이지를 당한 날이다.

그 동안 착하고 순진한 태국인들만 만나서 그런지 우리모두 당황했다.

물건 값 깎기에 재미가 든 우리는 태국 실크로 만들어진 가방을 흥정을 했다.

첨엔 하나에 300밧이라고 하던데 그럼 9000원.. 에이.. 너무 비쌌다. 그래서 깎고 또 깎는데 우리가 2개 사니 싸게 해달라...2개 200밧이라는 어이없는 가격을 한 번 불러봤다.

그랬더니 아줌마 대뜸 하는 말 " Are you crazy?!!!"

"헉.. 우리더러 크레이지래.. 우리 완전 크레이지 당했네... 그냥 가자.." 하니 아줌마가 2개 250밧을 달라는 거다.. 그래서 좀 고민하다가... 기분이 나빠 그냥 가려고 하니 또

" Are you crazy?!!!" 이 아줌마가 보통 장사꾼이 아니구나 싶어서 쫄은 우리는 무셔버서 가방 2개를 샀다. 그 아줌마의 표정과 크레이지 당한 우리들... ㅠ.ㅠ

아무튼 그렇게 빠통 시내를 구경을 하다가 좀 제대로 된 마사지를 받고 싶어서 "렛츠 릴렉스"를 찾아갔다.

빠통의 렛츠릴렉스는 규모는 작아도 시설이 정말 맘에 들었다. 직원들의 서비스도 좋았고,..

우리는 발과 손 숄더 마사지 패키지인 "드림패키지 550밧" 1시간 30분짜리를 받았다.

먼저 향긋한 차를 내온 후 꽃잎이 띄워져 있는 물에 발을 정성스레 닦아준다.


-> 마사지 받기전~ 아.. 기분 좋다.




-> 마사지 전 이렇게 따듯한 차를 한 잔 준다.

마사지는 어제 톤싸이 마사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마사지사들이 떠들지 않아서 좋았다. ㅋㅋㅋㅋ

모두 다 만족을 하고 렛츠릴랙스를 나와서 툭툭이를 타고 홀리데이인으로 갔다. 걸을 수도 있는 거리인데 마사지를 받고 나니 몸이 노곤해져서 힘들었다.


-> 툭툭이 안에서~

내일은 팡아만 씨캐누투어 가는날... 내일의 일정을 위해 서둘러서 잠을 청했다.

심술10단   03-12-09 10:03
  사진  무지  잘  봉검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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