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뉴스에 연일 태국사태에대한 경계령발효에서 일부지역 여행금지가 내려졌읍니다...
저희가 여행가기 하루전에 말이죠.....
너무 난감하더군요....
불안해하는 가족들을 달래면서 양부장님께 전화를 드렸죠....
결론은 걱정하지말고 다녀오라는 말이었읍니다.....
다음날 우리 가족과 동생네 가족을 데리고 길을 나섰읍니다....
사실 두가족 중에 초등생 이하 가족들이 5명이나 있어서 걱정이 좀 심했던것도 사실입니다.
"뭔일이야 있겠어?...." 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출발했던 비행기가 푸켓에 도착하자
전혀 아무일없다는듯이 일상이 돌아가는 모습을보고 순간 판단잘했군 이란 생각이 제일로 먼저 들더군요.
밤거리 돌아다니는 것도 문제없고 내가 한국에서 보고듣고 느꼈던 모습 그대로 한치도 다름없이 돌아가는걸 보고는 가족들한테 큰소리 한번 쳤답니다..
"거봐...내가 아무일 없을거랬지?"
홀리데이인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러나갔읍니다....
그..말로만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쏭피농" ㅋㅋㅋ
첫날 첫식사라서 비교하기가 모했지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그집만한데가 없더라고요...
홀리데이인 호텔을 선택한것이 잘했다는 결론은 몇가지 이유가 있읍니다..
많은 후기에서 읽었던 직원 친절도......
정말 모든직원이 하나같이 미소로 대해주고 경비조차도 내일처럼 직업의식을 갖고
사람을 대하는 모습에서 마음편히지낼수 있었답니다..
아침식사에 김치도 나오던걸요...한국인 여행자들을 위한 배려가 남달리 느껴지는 대목이었읍니다..
호텔에서 불과 50미터 정도밖에 안되는 곳에 쏭피농이 있어서 식사하러 다니기 너무 편했읍니다..뿐만 아니라 호텔에서 30미터 정도에 "연"이라는 한국인 경영 식당이 있어서 태국음식이 좀 질리면 김치찌게 한번 먹어주는 선택을 하는데 너무 좋은 위치에 잇었읍니다..."연" 에서 식사할때는 하루동안 쇼핑을 하면서 정서적으로 궁금한 행동을 물어보기에도 참좋은 곳이었지 싶습니다...물론 음식도 훌륭했구요..첨엔 태국까지가서 거기음식이나 먹다와야지 무슨 김치찌게야 라고 생각했는데...막상 물건을 구입할때 실제로 부딛히면서 당황한 부분을 묻기에 참좋았던것 같읍니다..
그리고 "사보이" 라고 음식점 다들 아시죠..
거기는 두번다시 가지말아야 할곳입니다..여러분도 행여 다른 곳은 몰라도 거긴 가지 마십시요...음식값도 안먹은것도 올려놓고..사람에따라서 게한마리값을 마라당으로 했다가 중량으로 했다가 하더군요.... 가격을 따지니까....일관성없는 행동에 변명으로만 일관한다는 생각을 하기 충분한 모습들이더군요..우리가 태국어를 모르니, 그행동이 충분히 느껴짐에도 더이상 대화를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읍니다...바보되고 말있죠
맛도 너무 달고 ...하여간 엉망인 음식점이었읍니다...호텔 음식점이란곳이 그정도니 한심함을 느꼈읍니다.식사하던 다른 한국인들도 같은소리를 하더군요....
그리고 시골집으로 전화를 통해 예약한 피피섬투어에서 보기힘든 돌고래도보고 물은 어쩜그렇게 맑고 깨끗하던지......감동받기에 충분한 하루였읍니다.
그런데 일정중에 원숭이 한테 바나나주는 스케쥴이 있는데 그거....조심하세요.
원숭이가 바나나를 빼앗으려는 욕심에 우리 아이 다리를 깨물고 빼앗아 가는통에 아이가 울고불고 한참 애를 먹었읍니다.다행히 깊히 깨물리진 않아서 간단히 치료하고 끝났지만 원숭이 한테 바나나주면서 다가서려는 욕심은 애완견 대할때완 다르다는것도 명심하세요...
날씨는 너무 좋았던것이....새벽에 비가 3시간 쯤 내리더군요...아침 날씨가 선선하더라구요..점심은 뭐....원래 더우려니 생각했구요...있는동안 너무 맑아서 좋았답니다..차라리 건기때보다도 좋았던것같읍니다...비가 새벽마다 내려주었으니 말이죠..
세쨋날 마사지를 받았는데요....요건 오리엔탈 마사지에서 받았거든요...
별로 재미를 못봤읍니다. 태국마사지가 유명한듯해서 경험해볼까 했는데 한국보다 못하더라구요...물론 어느샾에서 받느냐에따라 다르겠지만 일단은 그랬읍니다.
마지막날은 짐을 정리해서 12시부터 시골집에서 푸켓시내관광으로 다니다가 공항에 픽업해주셨는데 비행기 타기전 7시간 내내 해안선을 따라 경치 구경하고 각비치별로 사진으로 봤던 호텔들과 시설들을 보니 머리속에서 자유여행에대한 내생각이 많이 정리가 되는듯 했읍니다....
자유여행을 아이들 5명,중고생 2명을 데리고 다녀온 것은 어쩜 괭장히 힘들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시골집 아논님과 연락을 취해가면서 일정을 가족과 그때그때 식구들 컨디션을 체크해가면서 진행할수 있었다는것이 너무도 행복한 여행이 될수 있었던것 같읍니다...
시골집을 알게되었던것이 행운이었던것같고...모쪼록 사업 번창하시고 앞으로 태국여행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시골집을 이용할 자신이 생긴것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아참! 그리고 우리 집사람이 아논님 전화받으시는 목소리가 좀 어렵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구요......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