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윗,잘 지내고 있는지요? |
|
|
|
글쓴이 : 한유정
날짜 : 04-06-08 19:49
조회 : 603
|
|
아논님,도착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참 많이도 아논님을 귀찮게해서, 지금 생각해보니 뻔뻔스럽다고 여기실것같아,부끄럽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저희들에게는 아논님이 하느님과 같은 존재였기에, 너무 욕하지마시고 너그럽게 봐주시면 더욱더 감사드리겠습니다.
진짜 한국으로 오는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우여곡절,조그만 문제도 많았었고(저희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거리지,아마 다른 사람들이 알면 웃어도 한참 웃지 싶어요.) 5박 7일동안 7번을 싸웠답니다.
제 신랑은 그렇게도 제가 못미더운지,방콕.푸켓공항 통과하면서도 한시도 쉬지않고 투덜투덜거리더니,나올때도 비행기 티켓이 그렇게 바뀐게 제 잘못으로 그렇게 되었고, 그래서 저 때문에 땀 뻘뻘 흘리며 애 등에 엎고 1터미널까지 걸어와야만 했다고 합니다.그때 맘같아선 그냥 혼자 놔두고 오고 싶었읍니다.(진짜로요)
그런 잔소리꾼이 희안하게도 타윗이 가이드 해줄땐 얼마나 좋아하고, 또 타윗칭찬을 얼마나 하던지...괜히 죄없는 타윗이 미워지기까지 했답니다.^^
이번 여행때문에 신랑이 서둘러 마무리짓고 온 계약이 돌아오자마자 캔슬이 되어버려 힘이 좀 빠졌지만, 그래도 10월에 (그땐 더욱더 많은 준비를 해서)또 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다음번엔 귀찮게 잔소리를 하면, 정말로 신랑은 거기놓고 올 예정이니 아논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좀 거두어 주십시요.^^
욷한테도 안부 전해주시고요,혜인이가 타윗을 멋진 아저씨라고 자꾸 보고싶다고 해요.많이 보고 싶으니까,다음에 또 볼때까지 건강히 잘지내시라고 타윗에게 꼭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아논님, 다음여행땐 멋진추억 만들기에 아논님도 좀 시간내주셔서,같이 찐하게 한잔했으면 좋겠어요.(너무 큰 욕심인가요?)
그럼 아논님, 피곤한 몸 재충전한후 계원들에게 선전하러 가겠습니다.
시골집을 알게되고,또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저는 굉장히 기뻤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