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이틀째날.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조식으로 배를 채우고 타이항공 ROH상품에 포함이 되어 있던 반나절짜리 투어(무슨 빌리지랑...)를 하려고 시간 맞추어
로비에 내려가니 월드트래블이라는 현지 여행사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아줌씨랑 애기를 해보니..자기 여행사의 다른 투어를 선전하는 것
같아서....
난 예약한 반나절짜리 투어만 해달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그러니 이 태국 아줌마가 오늘은 안 된다고 그러네...
우린 일정을 다 짜버렸는디....
한국에서 올 때도 다 예약을 한 상태이고...
도저히 말이 안 통해...아논 님께 통화...
한참이나 아논 님과 통화를 한 뒤.....오늘은 도저히 안 되니..
내일 투어를 하랜다..
한국에서의 예약은 한국이고 여긴 태국이랜다..
기가 차서....하지만 어쩌리...여긴 한국이 아닌걸...
일단 아논 님과 급히 일정을 조정.
오전에는 시내관광과 풀에서 여가를 보내기로 하고 오후에
판타지쑈를 관람하기로 함
풀에서 수영하다 빠통거리에서 쇼핑을 함..
쇼핑중 시계구입을 하다 아논 님과의 약속시간이 20분이나 늦어버림..(이 자리를 빌어 아논님 다시한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시계가 너무나 싸서....^^*)
혹시나 시계나 물건을 구입하실분은 장사하시는 분들이 제시하는 가격의 5/1정도 주심 맞습니다.(넘 심했나??? 40%정도 깍음 무난할겁니다.)
저도 5800밧 달라는 시계를 1300밧 주고 구입을 했습니다.
달라는 대로 주면 완전히 바가지임...
일단 쇼핑을 마치고 판타지 쇼를 봄...
이때 아논님이 친절하시게 도 판타지 쇼의 대략적인 공연내용이 담긴
A4용지 3장을 주시는데
읽어보심 판타지 쇼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마 우리들도 그 내용을 읽어보지 않고 판타지 쇼를 봤다면 많이
실망스러웠을 겁니다.
그리고 아논 님의 가게(시골집)에서 맛있는 한국식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아논님 가계 된장찌개....완전히 예술임다..
우리나라에서도...가정집이 아닌 가계에서는 그런 맛은
잘 찾아볼 수 없는 맛입니다..(된장을 한국에서 공수한다고 함)
푸켓에 가서 우리나라의 음식이 그리운 분은 꼭 아논님의 시골집을
찾아 가 보시길...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