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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썬카타마란 요트투어.. 그리고 푸켓..
  글쓴이 : 호수공원     날짜 : 12-05-28 20:47     조회 : 1490    

같은 회사 근무하는 언니들, 그리고 동생... 총 6명..
두명 이상만 되어도  마음 맞기가 힘든데, 저희는 그런게 있나 싶을 정도로 서로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이라, 2년 전 일본 여행에 이어, 이번에는 푸켓 여행을 계획했더랍니다.

푸켓은 제가 세번이나 왔었기에, 일단 항공 호텔 먼저 해결을 하고 차츰 다른거 알아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출발일이 코 앞까지 다가왔는데도, 아무것도 준비를 못했었답니다. ㅠㅠ
어쩌면 시골집이 도움을 받으면 되겠지 하는 마음에, 걱정 안하고 있었는지도..

출발일 코앞에서 세운 일정은..
24일 인천발, 푸켓도착(빠통)
25일 썬카타마란 요트투어, 오리엔탈 마사지, 로컬식당 이용 및 음주
26일 시내투어, 오리엔탈 마사지, 홀리데이인 씨브리즈 뷔페
        호텔이동(빠통→마이카오)
27일 호텔 워터파크 이용, 늦은밤 체크아웃
28일 푸켓발, 인천도착

요트투어가 하고는 싶었었는데, 너무 비싸기도 하고, 일정도 너무 늦게 끝나고 해서, 무얼 할까 알아보던 중에, 시골집에서 썬카타마란 이라는 투어를 알게 되었지요..
가격도 요트투어 중에는 저렴하고, 끝나는 시간도 적당하고 해서 26일 썬카타마란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26일엔 단체팀 투어로 예약이 불가하다는 답을...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논 사장님께 25일에는 예약이 안되냐고 문의를 드렸었는데, 특별히 저희를 위해 25일 투어를 해 주시겠다고 하셔서, 원하던 투어를 하게 되었답니다.

요트투어 당일, 생각보다 파도도 높고, 바람이 불어서 투어가 가능할까 싶었지만,
아무 이상없이 정해진 시간에 투어를 시작했답니다.

선착장에서 한국말을 잘 하시는, 현지인 한분(?)을 뵈었는데
알고보니 썬카타마란 의 주인장님 이신 손 사장님!! 이었지요 ^^
ㅎㅎ 그리고 저희 일행 6명과, 존함은 모르지만 맥주를 많이 사오신 과거 몸짱이셨다는 사장님 한분, 그리고 낚시 선수라 하시던 또다른 사장님 한분(혹시 고기 낚시가 아니라 다른거 낚는 선수 아니셨는지요 ㅎㅎㅎ)..
이렇게 9명이 썬카타마란에 몸을 싣고...


이렇게 갑판 위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아 돛을 편 모습을 잘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


한시간 반~두시간 가량파도를 헤치고 라차섬까지 가는 동안, 이렇게 쌩쌩했던 저희 제일 맏언니는 배멀미로 장렬히 전사... 멀미전 후 ㅋㅋㅋ


라차섬에 도착해서는 스노클링도 하고~ 물이 아주 기가 막히게 맑습니다..
물이 맑아 별로 안깊어 보였는데, 막상 물에 들어가니 꽤 깊더라구요.
물고기들 간식 던져주면 우르르 몰려 들어 장관을 이루었지요..
수중카메라 안들고 가서 아쉬웠네요..


이렇게 스노클링 까지 하니, 배가 꼬르륵 거리던 차에, 사장님이 맛난 폭립 바베큐과 새우 바베큐를... 근데 바베큐는 사진을 찍기도 전에 우리 일행의 뱃속으로 들어가서 ㅠㅠ 사진이 없네요..
바베큐 뿐 아니라 모닝글로리, 그리고 하트뿅뿅 밥까지 완전 맛있었어요.
이 맛난 음식들을 울 맏언니는, 못드셨다는 ㅠㅠ 키미테 필수 ㅎㅎㅎ


점심 먹으면서 낚시도 했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마음만은 만선이었는데 흠....
낚시줄에 손까지 베이신 라이방 사장님.. 결국에는 물고기 6마리 잡았답니다..


그리고 몸짱(?) 사장님 스쿠버 하신다더니, 맥주 완전 많이 드시고는 스쿠버는 실패!!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이렇게 저만 빼고 시체놀이를...


그 동안 저는 혼자 타이타닉 놀이를 ㅎㅎㅎ


너무너무 즐거운 카타마란 투어였답니다.
마지막 컷은 현지인(?)인줄 알았던 손 사장님과~
값싸고 질좋고, 사장님 본인도, 그리고 여행자들도 즐길수 있는 그런 투어
만드시겠다는, 사장님 마인드 너무 멋지십니다.. 


저희 자매들 투어 재미있게 해 주신 세분 사장님 감사 드립니다.
이렇게 카타마란 투어는 끝이 났지요..
참~ 25일만 비가 안오고 날이 좋았는데,
26일, 27일에 카타마란 투어 진행되었나 모르겠네요..

투어가 조금 늦게 끝난 관계로 마사지 예약한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음에도
아논 사장님께서 예약 다시 잡아주셔서, 너무 잘 받았답니다.
항상 푸켓 올때마다, 귀찮은 일정들만 아논 사장님께 부탁드리는것 같아 죄송하지만
그때마다 너무 잘 응대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아.. 그리고 다윗은 회사를 그만 두었다지요? 다윗이 지난 몇번 픽업해주었는데, 이번에는 룩(? 이름 발음을 잘 모르겠네요) 이라는 분이 고생을 해 주셨지요.

푸켓은 이번이 네번째 이지만, 올때마다 느끼는게,
사람들도 참 친절하고, 바다도 아름답고, 호텔은 더할나위 없이 고급스럽고..
그야말로 천국 같은 느낌입니다.
이번 여행은 더욱이 저희에게는 행운들이 많이 따랐던 여행이었던거 같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도착해서 아쉬운 마음 사진들 보면서 달래고 있습니다.
아.. 그리운 푸켓...
올 여름에는 가족들과도 푸켓에 가려고 합니다.
아논 사장님, 그때 또 투어 및 일정들 부탁 드릴께요~
그럼 안녕히~~


아논   12-05-29 09:53
안녕하세요?
정말 출발일을 앞구도 급조된 현지 일정은 날씨때문에 그리 즐겁지 못했을듯 합니다.
그럼에도 따지고 보면 전체 일정중 카타마란 투어를 진행한 25일이 젤로 나았다 그나마 투어가 하루뿐이였는데 가장 좋았던 듯 합니다.
푸켓에서는 갑자기 바람이 불고 비가 쏟아져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라차쪽에는 그나마 다행이였다고 하니 맘맞는 자매님들을 위해 날씨도 불행중 다행으로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요?
당일 카타마란 손사장님께서 저도 같이 함 나가자고 했지만 연휴로 찾아오신 여행객이 많아 제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베이스 캠프 역활을 할 수 없기에 아쉽지만 호수공원님 일행분들과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네요.

예상하신대로 26,27일 투어 나가신 분들은 좀 고생을 했구요.,특히 27일의 경우 스피드 보트 투어는 모두 취소가 될 정도로 가장 날씨가 안 좋은 날이였답니다.
그나마 오늘부터 날씨가 좀 개이는 듯 하네요.

짧은 일정이였구 날씨 또한 그다지 좋지는 못한 상황에서 그나마 좋았다고 하시는 것을 보면 자매님들께서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고 안좋은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즐기시려 해 주신 덕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매님들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리구요.
나중에 또 좋은 추억으로 모실 수 있기를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타윗은 반넉 소개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초창기 멤버로서 열심히 일했지만 마지막에 너무 안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어 퇴사 처리가 되었습니다.호수공원님 일행을 모셨던 기사는 역시 오래된 직원으로 "웓=wud"이라는 친구였씁니다.^^
     
호수공원   12-05-29 12:44
아~~ 저희가 회사일로 찌들어서, 멘탈이 좋은 상태가 아니었는데,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일정 조정하여 25일에 배를 타게 된거는 정말 행운이었던거 같아요.
배타고 오가는 동안에는 해가 뜨다가, 소나기도 오다가 했는데, 라차섬에 도착해서는 정말 날씨 좋았거든요. 낚시도 재미있었고, 스노클링도 재밌었구요..
요트안에서, 비바람 치는 바다를 구경하는 것도 또하나의 장관 이었답니다.
그리고 다른 날에도, 날이 흐려서 오히려 수영을 하거나, 돌아다니기에 좋았던거 같습니다.

요트 투어하는 날에 아논 사장님도 오셨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손사장님이 직접 준비해 오신 음식들을, 정성스레 접시에 이쁘게 담아 주셨고요,
폭립 바베큐, 새우 바베큐, 그리고 과일들 정말 맛있었습니다.
또 같이 오신 사장님들도, 배가 출발하고 나서 음료수가 없다고 말씀 드렸더니, 다시 돌려서, 음료수랑 맥주 왕창 사다 주셨거든요..

이렇게 즐겁게 지내다 돌아올수 있었던 거, 아논 사장님이 많이 도와 주신 덕분입니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일정들 일일이 신경써 주셔서 조정해 주시고,
마사지 예약도 바꿔 주시고, 이동할때 마다 시간 맞춰 차량 보내주시고..
정말이지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같이 갔던 아줌마들, 가족들과 함께 또다시 푸켓 가겠다고 난리들 이에요 ㅎㅎ

참.. 타윗은.. 그런일이 있었군요.. ㅎ 키큰 웓 아저씨도 친절하고, 한국말도 좀 하시더라구요.

다음에 푸켓 갈때, 그때는 사장님 꼭 한번 뵙기를 바래요~
건강하세요~~
          
아논   12-05-29 12:54
요트 운행이 예정에 없었던 탓도 있었지만 6분을 위해 특별히 운항 결심을 해주셨던 손사장님과 특별 운항이니만큼 함께 하자고 권유해주셨지만 사무실과 찾아준 여행객을 외면할 수 없었던 제 처지라서요.
암튼 여행내내 이래 저래 운도 따랐던 듯 하네요.
호수공원님도 건강하십시요.^^
호수공원   12-05-29 13:05
호수공원님과 함께 했던 일행입니다
손 사장님 배려로 정말 꿈같은 요트여행 해봤네요
사모님의 음식솜씨 정말 최고시고요
일일이 챙겨주시는 손사장님 배려에 요트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
다음 푸켓 갈때 꼭 다시 뵙고 싶어요
요트여행 강추에요 강추~~~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아논   12-05-29 13:15
함께해 주셨던 자매님께서도 이렇게 글을 주셨네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최선을 다해 좋은 여행으로 모실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호수공원   12-05-29 13:20
호수공원님과 함께했던 6인중의 1인 이랍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요트여행..
선상에서 바베큐파티와 맥주한잔의 여유로움
마치 영화속의 주인공이라도 된듯한 느낌이였답니다..
그동안 힘들었던 모든 일들은 바닷속에 던져버리고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는는
새로운 에너지를 받고 왔네요..
하트모양 밥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주신 손 사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담엔 가족들과 함께 가야겠어요.. 그때도 바베큐 맛나게 구워 주실거죠??  ㅎㅎ
건강하세요^^
손병국   12-05-29 13:35
안녕하세요? 호수공원님 한국말하는 태국사람입니다....
요즘 모든손님들이 제가 한국말을 하면 깜짝놀랍니다....한국분 이셨네요~~~라고 합니다.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모든 일들을 긍적적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호수공원님 일행은 제가 모셨던 손님중에 최고의 손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그날 정말 즐거운 투어였습니다...좋은 사람과 함께하면 즐거움은 몇배가 되죠~~^^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호수공원   12-05-29 13:54
ㅋㅋ 사장님. 안녕하세요? 제가 보낸 문자 보셨죠?
ㅎㅎ 제가 찍은 사진이 몇장 없어서, 다 보여드리질 못했네요.
진짜 감사 드리고요, 다른 두분께도 감사하단말 전해 주세요~
그리고, 사업 번창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푸켓 가게 되면 연락 드릴께요~
호수공원   12-05-29 13:55
지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쁜 일상에 돌아와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푸켓에서의 추억 마음에 새기며~~ 바쁜 일상이 있어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지 않았나 긍정적
마인드로 생각합니다..ㅎㅎ
푸켓에서 일정 너무나 다 좋았구요^^
우리만의 전세낸 요트투어 넘 인상깊습니다.
날씨가 안좋았다고 하나 맑은 날씨, 흐린날씨, 비오는 날씨 다 구경할수 있어서 넘넘 최고였어요^^
손사장님 여러가지 신경써 주셔서 감사해요^^

언니들~~~
열심히 또 일하고 우리 같이 또 떠나보아요~~~
     
호수공원   12-05-29 13:57
요건 미여 구나.. ㅎ
아논   12-05-29 13:59
열심히 일하고 시간 맞추어서 여행을 오신 여행자분들.
현지 일정을 진행했던 시골집 여행사.
그리고 당일 투어를 직접 진행했던 요트 투어사.
모두 모두 좋은 여행으로 행복해하고 서로 감사하는 마음이 보기에 좋습니다.
모든 분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이쁜미미   12-05-29 14:12
안녕하세요 ^^
일행중 요트투어에서 시체놀음만 하고 온 사람입니다 ...^^;;
요트를 보자마자 들떠서 너무 흥분한 탓인지
멀미 한다는것을 깜빡 잊고 ~~~
멀미하는 저를 데리고 화장실까지 데려다 주시고 화장실서 또 쇼파까지 데려다주신
낚시 선수(?)라고 하신 사장님 .. 그리고 갈때 힘들다고 밥먹어야 한다고 계속 말씀해주식 몸짱(?)사장님
감사하고요 .. 정말 좋은 요트 저희들만을 위해 운행해주신  손사장님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물맑은 바다에 힘들어 못들어 갔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의 배려로 바닷속 물고기는 많이 보고 왔습니다
넘넘 감사드리고. 기회가 된다면 멀미약 먹고 다시 함 하고 싶어요 ~~~

그리고 항상 저희를 기다리게 하지 않고 나가면 딱딱 맞춰 와주신 우리 기사아저씨 감사하고요
시골집 덕분에 정말 즐거운 여행 이였습니다 .. 회사와서 직원들 한테 이야기 했더니
어디냐고 다들 물어보내요 ~~다음에 우리회사 직원들 가면 더욱 잘해주실것을 기대합니다
꼭  다시 놀러 가겠습니다
그때까지 사업 번창하세요 ^^
     
아논   12-05-29 14:42
이거 참여하신 분들 모두의 칭찬 릴레이가 되었네요.
감사..감사드립니다.
손병국   12-05-29 16:38
정말 칭찬의 릴레이입니다.....감사드리구요 문자보내셨는데 제 휴대폰은 한글지원이
되지않아서리...볼수가 없네요 ㅠㅠ
후기올리신거 제가 퍼가도 될까요?
그리고 자칭 낚시선수는 그담날 15마리 잡았습니다....감 잡은듯 싶습니다
     
호수공원   12-05-29 20:19
ㅎㅎ 네.. 15마리나~~ 광어처럼 납작하고 큰 점박이 물고기도 잡으셨어요?
그렇게 안잡히더니만, 진짜 감 잡으셨나보네요..
제가 올린거 퍼 가셔도 당연히 되구요, 스노클링 사진도 좀 올려야 겠네요~~ ^^
참 11시 헐리후드? ㅋㅋ 저희는 빗속을 뚫고 11시 반에 갔었어요..
우왕 사람 진짜 많았고, 선물 던져주는거 하나도 못받았네요 ㅠㅠ
손병국   12-05-29 21:03
헐리우드 물은 어떠셨나요? 빗속을 뚫고 가신 보람은 있었겠죠?
물론 재밋게 놀다 오셧겠죠~~~
     
호수공원   12-05-29 21:42
ㅎ 네~ 물은 저희가 가서 좀 흐려 놨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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