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와 하는 투어로 팡아만육로투어 추천해주셔서 결정했는데 저도,아이도, 신랑도 넘 좋았어요. 호텔 아침 픽업만 한 5분정도 늦었는데 아마 저희 앞에 탄 팀이 조금 시간이 걸렸나봐요. 그외엔 투어내용도 알차고 재밌었어요.투어진행했던 밴도 깨끗했고요.
저희는 저희3가족, 홍콩 가족팀4명, 인도 아저씨팀 4명 이렇게 진행됬는데 홍콩팀이랑 쉬어가는 곳에서 과일 먹으면서 얘기하다보니 친해져서 저희아이도 예뻐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재밌었어요. 점심 먹다가 너네는 얼마에 이투어 예약했니? 하고 묻길래, 가격 알려줬더니 핫~...너네 많이 먹어..해서 한참 웃었어요. 아마 그냥 빠통 현지서 조금 싸게 했나봐요. 근데 뭐 차이나봤자 얼마 날까 싶기도 하고, 투어내용도 알차고 해서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다시 롱테일보트 타고 시카누 타는대로 이동해서 시카누로 절벽과 동굴?? 등을 구경했어요. 뒤에서 노저어주시는 분이 '누워!'외치면 잽싸게 눕고요, 포인트 들에서 가족사진도 찍어주시고 우리아이 사진도 컨셉연출하셔서 잘 찍어주시고 해서 좋았어요.
다음엔 선상마을에서 점심먹는데 맛있고 푸짐하게 잘 나왔어요. 물은 잔에 그냥 주고 캔음료등은 20밧정도에 팔더라고요.
그담엔 선착장 돌아와서 코끼리 트랙킹 및 동물 쇼등 보러갔어요. 코끼리는 15분 정도 탔는데 역시 저희 담당하신 분이 친절하셔서 가족사진도 찍어주시고 아이한테 기다란 풀로 목걸이,팔찌 만들어주셨어요. 중간에 투어사측에서 가족사진 찍어서 팔기때문에 원래는 사진 찍어주면 안된다고 몰래하는 거라고 '쉬잇~ 비밀' 이런식이어서 재밌었어요. 비록 짜고치는 고스톱이라 할지라도 저희 일행들 중엔 저희만 가족사진 찍어주셨고 중간에 바람에 날라간 제모자도 코끼리가 주어주고 해서 팁 100밧드렸어요.(실은 50주고 싶었는데 잔돈이 없었다는;;;)
코끼리랑 원숭이쇼는 그닥 볼만하진 않았는데 뭐 아이 있는 가족들은 아이들이 신기해하니깐 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코끼리가 코로 훌라후프 돌리는거 좋아했어요.
이렇게 해서 잘 마무리했고요. 저희신랑은 이제껏 해본 데이투어 중엔 젤 알찼다고 하네요 ㅎㅎ
공항 샌딩,픽업 차량도 깨끗하고 기사분도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푸켓 교통비 만만치않고 매번 바가지쓰는 기분으로 흥정해야해서 그게 제일 별로였는데 특히나 밤비행기 타야하는 국적기 이용객들은 미리 셋업해서 다니는게 좋은거 같아요. 특히나 마지막날 아시아나 연착한단 메세지에 당황했는데 늦은 시간에도 친절히 전화받아주시고 시간 조절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덕분에 젤 중요한 여행의 시작과 끝을 잘 마무리한거 같아 기분좋았습니다. 담에 푸켓 또 가게되면 그때도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