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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썬카타마란 라차섬 투어 후기
  글쓴이 : 매운콩     날짜 : 12-08-06 14:49     조회 : 975    

썬카타마란 라차섬 투어 마이톤 섬 투어 관련하여 후기..적을까해요.
이것도 길어요~

 

여건상 우리라서 마이톤섬으로 대체 되어 진행했습니다.

일단 도착해서 가이드가 한국분이라서 음 다행이구나 생각했구요.
요트도 상태가 괜찮은것같고, 제일 먼저 탑승해서 제일 편한자리에 안착했어요.

1. 멀미약
계속 기다려도 멀미약을 안주시더라구요.. 제가 요청했는데..
나중에 가이드님께 요청했더니 그제서야 챙겨주셨어요.

2. 설명
마이톤섬이 어떤 섬인지, 이곳이 어떻게 생겼는지 등등..설명 안해주시고,
배에 음료수랑 과자 있으니까 알아서 드시라는 말뿐...

마이톤섬으로 향하면서 낚시하고, 정박후 스노쿨링하는 줄알았는데,
그냥 어떤 섬 근처에 배를 세우더니
반수는 스노쿨링하고, 반수는 낚시하세요~하시더라구요.

3.스코쿨링, 호핑 진행

배 어느한켠에 줄에 매달려 쌓여있는 구명조끼를 각자 알아서? 챙겨입고,
계단 비슷한거를 배 아래로 내려주더니 그냥 그걸로 끝..

스노쿨링 장비 구비 되어있다고 했는데,
오리발도 없고
(아, 있긴 있었어요. 스킨스쿠버를 누가 신청했나봐요.두명꺼 있더라구요.)
마스크는 그냥 바구니에 쌓여있고. 좀 찝찝했지만. 구냥 했어요.


아빠엄마가 약간 물을 무서워하시는데, 제가 먼저 갖춰입고 내려가고
그리고 따라내려오시는데, 갑자기 배에 시동을 걸어서 그런지
엄마는 내려오다가 물살이 배의 엔진 쪽으로 거세게 쳐서 거의 떠내려갈뻔..

만약 .. 휴.. 겁먹고 다시 올라오셨어요. 전 나중에 올라갈때 시동을 켰는지 물살이 거세서 발차기 힘차게 하고서 겨우 계단잡고 올라갔어요.
그 계단이 아주 좁아서 한쪽에서 올라오면 한쪽에서는 기다려야하는데,
질서두 없이. 그냥 비좁은 계단에서 서로 교차하며 올라가고 내려가고..

저도 스노쿨링 경험 몇번있고, 스쿠버 자격증도 있고, 경험이 아주 없진 않아요.
그런데 이렇게 위험한 적은 없었어요.. 이사실도 나중에 알아서 너무 마음이 안좋았어요.

가이드님은 그시간에 뭐했을까요?
어떤 여자두분이랑 배 제일 위에 올라가셔서 맥주마시고, 이야기하면 놀고 있었어요..
아무리 경험 많고 풍부한 가이드님도 기본적인 안적수칙은 이야기 해주시는데,
전혀 그런것도 없어서 너무 황당했어요. 생각할수록 황당합니다...

4. 점심식사
점심이 일정보다 조금 늦었어요.
배 한켠에서 가스불로 바베큐를 해주는데요,
사람들이 배고프니까 구워지는대로 허겁지겁 집어먹더라구요.
누군 스노쿨링하고, 누군 먹고.. 고기 어느정도 먹으니까.
배 안에서 몇가지 반찬이랑 밥 차려주셔서 각자 접시들고 떠먹고.
바베큐 먹으려면 바깥으로 나가서 줄서서 갖다먹어야해요.
음료들은 배의 가장 앞쪽에 있어서 세군데를 돌아야해요..
배가 넘실 거릴땐 위험하죠... 정말 정신없었어요.
누군 아주 배불리먹고, 누군 아주 조금 밖에 못먹었을거에요.


5. 돌아갈때..
날씨 무지 좋아서 배 안에 있지않고, 밖에 나와 갔었는데.
파도가 좀 치더라구요. 멀미 안하려면 밖에 앉아가세요..해서
앉아서 가는데...
아까 바베큐가 기계가 고정되어있고 그 안에 가스통이 자꾸 쓰러져요..
땡볕에 바베큐 장비와 가스통이라니.. 이게 뭔가요..
할말이 없네요.. 배 앞쪽에 냉장고가 있어서 파도가 거센데도
목이 마르니까 갖다 먹어야해요..

 

6. 투어 끝 그리고 버스타기
요트에서 내려서 가이드님을 기다렸어요.
어떤 버스를 타야 우리호텔로 가는지 모르니까..
계속 안와서. 같이 버스 탔던 일행들은 주차장 이리저리 해맸어요..
한 십분 넘게 기다리니 그제야 오셔서 알려주시더라구요..

 

 

아 정말 이건 아닌것같아요..
누군가 스노쿨링할때 왜이렇게 고기가 없냐고 하니까..
잘 모르시나본데 여기 고기 많은거에요~라고 하시는 가이드분..

근데 가이드 맞으시죠? 그냥 동네 아저씨같아요..안전교육같은거 받으신분 맞죠?

전 시골집을 믿고 투어를 신청했는데.. 이건 좀 검토 해주심이..ㅜㅜ


아논   12-08-06 15:16
아랫글에서는 그냥 전반적으로 좋았다라는 말과 물고기가 없었다라는 평가만 보았는데 본평가는 완전 최악의 서비스에 결코 만족스런 내용이 아니였군요.

여행사를 운영하는 입장이 아니라 매운콩님께서 언급하신 상황들을 머리에 떠 올리며 제가 매운콩님의 옆에 있는 듯 머릿속에 그림들이 그려집니다.

예약시 요청했던 멀미약에서부터,일정 설명,스노클링과 낚시,식사등의 부분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듯 하다는 느낌입니다.
요트 투어에 참여하셨던 날은 저희 시골집에서만 성인 총 21분에 어린이3인이 참여하셨고 다른 여행사를 통해 오신분들을 보았을 적에 더 많은 인원들이 참여했을텐데요.
요트에 승선하고 섬으로 이동시 본인및 요트 소개는 물론 요트 선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사항(멀미약,구명조끼,식사와 일정 관련 주의사항이나 안전 수칙)등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던거 같은데요.

이 부분은 투어를 진행한 요트사 사장님의 입장을 함 들어보고 다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투어를 진행하신 분이 아마 요트 주인이자 사장님이신 듯 하거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안내나 고객 케어가 되지 않았다면 그것은 큰 문제이지요.

매운콩님.
요트사에 정식으로 매운콩님의 글을 보고 그에 대한 해명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다음 요트 진행에 대한 부분을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운콩   12-08-06 15:31
네..
기본적인 안전수칙. 안전장비하나 갖추어지지 않았다는것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부모님 곁에 가까이 있지않고, 괜찮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에 약간 멀리 떨어져있던것이
후회스럽습니다.. 제가 직접 겪었다면 항의 했을겁니다.. 제 동생이 곁에 있었거든요.

그리고
스노쿨링할때 고기가 워낙 없으니까 수박껍질을 바다에 퐁당..하시더군요.
고기들이 수박껍질이 먹이 인줄알고 몰리다가 흩어지고... 바다에 수박껍질..
화장실에 물은 내려가지않고 양해바란다고 하더군요..
휴지도 쌓여있고. 제 동생은 가려다가 비위가 너무 상해
꾹 참기도 했어요..

전에 모 여행사에서는 바다 입수시 선크림 적게 바르기, 일보지않기 등의 약속까지 하고
입수햇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투어를 이대로 진행한다면... 두번은 안올듯싶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아논   12-08-07 13:13
안녕하세요?
매운콩님께서 주신 글과 저의 답변글을 어제 요트사측에 이멜로 전달했구요.
우선 참여하신 분들의 불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사과를 받긴 했습니다.
하지만 좀 더 객관적이고 보다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동일 일자에 참여하신 다른 분들과 현재 연락하여 당일 투어 관련해서 의견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동일 일자에 참여하신 저희 여행객들은 매운콩님포함 총 5팀이구 인원은 성인 21분에 어린이 3인입니다.

최종 처리 결과를 알려드리는데 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 어쨌꺼나 여행을 주최한 담당 회사는 아니지만 여행을 예약한 대행사 대표로서 참여하신 투어에 대한 진행 과정과 문제점및 개선해야될 부분이 있다면 투어사에 정식으로 건의해야 하겠지요.그러기 위해서 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니 이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진행 과정과 결과는 이번주 금요일까지는 댓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논   12-08-12 16:05
안녕하세요?
답변이 좀 늦었지요.
미리 말씀드린대로 당일 투어 참석하셨던 4팀과 일일이 직접 제가 통화를 하셨습니다.
3팀이 가격대비해서 만족하셧다는 평가를 해 주셨구 한팀이 이것 저것을 지적해주셨습니다.
이 모든 분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요트사측에서 정식으로 내용을 건의했습니다.
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전체적인 일정설명등 참여하신 분들에 대한 인사와 소개,안내가 없었다는 점.
2.운행중 안전 교육등 미비(특히 어린이 구명조끼가 준비되지 않음)
3.인원에 따른 식사의 내용및 질적 양적인 부분 부족
4.스노클링과 낚시 이용중 직원들의 서비스 상태 미비,예를 들면 스노클링을 못하는 여자분,어린이들을 도와주거나 안내해주는 등의 서비스 전무)
5.요트 승선 인원에 대한 정원 준수및 만족한 서비스를 위한 인원 조정

작성을 하다보니 요트 투어 전체에 대한 수정및 건의사항이 되었더군요.
그래도 보다 만족한여행을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건의하였습니다.

어제 최종적으로 요트사측에서 답변을 받았습니다.

모든 부분에 대한 자사의 부족한 부분에대하여 엄중히 받아들인다는 답변 받았구요.
이제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시행착오와 더불어 사무실 직원및 현지 직원의 부족으로 이래 저래 참여하신 분들의 일정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수긍을 하였습니다.
더불어  어린이 구명조끼는 바로 구입을 하였다는 설명과 함께 앞으로는 건의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만족한 여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 받았습니다.

알려주지 않으면 모를 일이였는데요.
사실대로 알려주셔서 감사드리구요.혹 저희나 요트사에 대한 배려로 비밀글 처리한 것에도 감사드립니다.
암튼 덕분에 참여하셨던 분들과도 일일이 통화하고 좋은 이야기들 많이 들을 수 있게 되었구요.
요트사측에서도 혼쾌히 자신들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개선해나가겠다는 답변을 받았으니 앞으로 투어 참여하시는 분들은 나름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매운콩   12-08-13 08:59
네..
요트사에서 어느정도 수긍하고 개선을 하겠다고하시니 마음이 좀 놓이네요~
요트투어 제외하고는 시골집에 대한 관광(?)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시골집을 이용할거에요~
그때까지 행복하시고요!
제 짧은 의견에 귀 기울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논   12-08-13 11:57
매운콩님의 의견 덕택에 요트 투어를 한번더 재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언제라도 믿고 찾아주시는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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